가파도 청보리 축제 (2) 조용하게 제주도 길을 거닐며 불어오는 바람과 청보리를 즐길 수 있는 가파도 청보리 축제. 가파도 청보리 축제. 축제라는 말과 다르게 시끌벅적, 화려하진 않지만 조용 조용, 봄 바람에 딱 어울리는 가파도다. 가파도의 중심으로 길을 걸어서 전망대를 지나 걷다보니 아기자기 예쁘게도 꾸며진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았다. 가파도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함께 있는 곳. 축제에 와서 초등학교를 보니 기분이 묘하기도 하지만 새삼스레 옛 생각도 난다. 축제에 온 것이 아니라 제주 작은 시골 마을에 들러 한가로이 거니는 느낌이다. 한 쪽에 보이는 가파도 보건소. 보건소도 제주도 느낌 물씬! 중앙으로 쭉~ 난 길을 걷다보면 작은 골목길들을 마주할 수 있다. 한 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