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꼬리도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한남동 털보네꼼장어

소주 한 잔 하기 좋은 한남 맛집. 털보네 꼼장어 닭발

 

얼마전에 지인에게

조금은 특별하고 신기한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남에 맛집에 있는데 

조금 특이한 메뉴를 판매한다는 이야기.

대체 어떤 메뉴일까..?!

 

 

그렇게 방문하게 된 곳은 한남동에 위치한

털보네 꼼장어 닭발 이라는 작은 가게였습니다.

특별한 메뉴가 꼼장어..? 닭발???

여긴...포장마차 아니야???

 

 

내부는 포장마차 같은 둥그런 테이블이

길게 늘어선 형태였는데 전체적으로는

테이블에 10 개도 되지 않은 작은 규모였습니다.

하지만 일하시는 직원 분도 많지 않고 

오픈 초반부터 많은 손님이 방문해서 주문이 쌓이니

분주해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단 방문했으니 그냥 갈 수는 없죠.

들어가서 메뉴를 보았습니다.

꼼장어, 닭발, 돼지, 쭈꾸미 등

꽤 많은 메뉴를 볼 수 있었는데 중간에...!

돼지 불꼬랑지?! 돼지 꼬랑지?! 

소 꼬리 곰탕 같은 것도 아니고...

진짜 돼지 꼬리라는 말인가?!

 

 

실제로 한남 털보네 꼼장어 닭발 집은 

돼지꼬리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합니다.

물론 다른 부위를 돼지꼬리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진짜 돼지 꼬리를 먹는 것도 맞습니다! 

그것도 숯불에 구워먹는 돼지꼬리라니! 

 

 

일단 얼른 주문을 하고

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려보았습니다.

기본찬으로는 소박하고 간단하게

깍두기, 단무지, 마늘절임과 

소스 겸 입가심을 시켜줄 간장 야채무침????이 

인원 수데로 한 접시씩 나왔습니다.

 

 

저와 지인은 보통 음식에서도 

매운 맛을 좋아하기에

돼지 꼬랑지 메뉴에서도 돼지 불꼬랑지를 선택했습니다! 

동글 동글 소세지 같기도 하고 

독특한 비주얼의 돼지꼬리가 나왔습니다.

 

 

돼지꼬리는 숯불 위에서 다시 한 번 익혀줍니다.

양념 때문에 쉽게 탈 수 있으니 

살살 돌려가면서 잘 익혀줘야한다는 사장님의 팁 ! 

 

 

기대 반, 설레임 반.

얼른 얼른 익어주기를 기다립니다.

고기 익는 시간은 언제나

현기증이 밀려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린 식사 시간 !

돼지 꼬리는 겉을 거의 태우기 직전까지

바삭하게 익혀서 먹어야 맛있습니다.

 

 

살짝 그을릴 정도까지 익혀주는 것이 포인트 ! 

그리고 바로 먹으면 뜨거워서 다시 뱉어내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 있으니 어느 정도 익혀준 후에는

불이 약한 쪽으로 빼내어 살짝 익혀줍니다.

개인적으로 먹어보니 바로 뜨거울 때 먹는 것보다

살짝 식혀서 따끈하다 정도의 느낌으로 먹을 때가

더욱 맛이 좋았습니다 !

 

 

그래서 어떤 맛 이냐구요?! 

일단 돼지꼬리는 중앙에 뼈가 있고,

주변으로 살이 있기 때문에 뜯어먹기보다는

입 안에 넣고 돌돌 돌리면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맛은...캬하! 역시 유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주 처음 먹어본다 싶을 정도의 독특함은 아닙니다.

족발 뼈에 붙어있는 부위와 비슷한 느낌이기도 한데

겉이 바삭할 정도로 익어서 겉바속촉!

게다가 원래 가진 질감이 쫀득 쫀득한 식감이라 

쫀득하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불꼬랑지는 매운 양념까지 입혀져있어서

매운 맛 +  지방 껍질이 가진 고소함이

아주아주 매력 있었습니다.

 

 

매운 맛이 많이 강하진 않았지만 

저녁 식사 겸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사이드 메뉴인 주먹밥과 계란찜을 주문했습니다.

두 가지 사이드 메뉴는 그냥 평범하다 정도의 느낌.

오히려 주먹밥은 간이 거의 되지 않은 맛이라

주문 하지 않아도 되었겠다..? 싶었습니다.

 

 

돼지꼬리 외에도 눈에 띈 메뉴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그 메뉴는 바로 닭목살.

닭목살에도 양념이 되어 있었는데 

어떤 닭에서 발라낸 목살인지 몰라도 

살코기도 꽤나 큼직 큼직 했고

짭쪼름한 양념과 함께 식감도 부드러워서 맛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돼지꼬리가 익히는 시간과

익힌 후 살짝 식혀주는 시간까지 조금 길기 때문에

닭목살을 먼저 주문해서 먼저 즐겨주면서 돼지 꼬리는 그와 함께 

옆에서 익히고 식혀준 후에 먹는것이

배도 부르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오현경 맛집으로 소개된 것 외에도

이미 유명한 연예인 + 인플루언서들의 맛집 유명한 곳.

( 송혜교, 유아인, 지코, 강민경, 비스트, 유아인, 등등등...)

하지만 이미 소문난 맛집인데다가 큰 규모의 가게가 아니라서

오픈 시간을 조금 지나면 기다려야할 가능성이 높은 곳 입니다.

이미 다녀오신 분들의 의견이나 리뷰를 보면 불친절하다는 글이 좀 있었는데

제 느낌에는 불친절 하다기 보다는 홀을 거의 아주머니 혼자 하시다보니

전화 문의, 웨이팅, 메뉴 서빙 등 일이 겹쳐질 때 응대가 조금 소홀해질 때가 있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털보네꼼장어닭발

영업 시간 - 16 : 00 ~ 22 : 00

휴무 없음. 

예약 및 주차 - 불가.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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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맛집 리뷰.

 

 

단골이 될 수 밖에 없는 고깃집. 해바라기 정육식당 신길역점

 

백반기행에 소개된 35 년 전통의 뼈다귀 해장국 맛집. 망원동 일등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