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를 종합 선물세트로 즐길 수 있는 숙성생고기 맛집. 합정 육부자.

합정 숙성생고기 맛집 육부자. 구) 큰손 정육식당.

 

고기는 먹으면 먹을수록

"참 맛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 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등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즐기는 편이지만

소고기 또한 포기할 수가 없죠.

 

소고기를 즐기기 위해 다양한 곳에 방문해 보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식당 중 하나는 

바로 정육 식당입니다.

품질 좋은 고기에, 가격도 좋기 때문이 그 이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새롭게 방문해본 

정육 식당을 소개하려합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합정역 8 번 출구 뒷편

먹자 골목에 위치한 육부자 라는 

숙성생고기 정육식당입니다.

기존에는 큰손 정육식당이라는 상호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방문했더니 상호명이 바뀌어있었습니다.

 

 

내부 모습은 캐쥬얼 합니다.

먹자 골목인데다가 이미 오랫동안 장사를 해오면서

소문이 난 곳이라서 그런지 

평일 저녁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만석이었습니다.

 

 

저는 이번이 첫 방문 ! 

첫 방문한 만큼 추천 메뉴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마로 소 한마리!

생등심, 꽃살, 갈비살, 우삼겹, 육회가 함께 

나오는 매력 완전 소고기 종합세트!!!

그것도 800g 이라는 양이라니?!?!?! 캬하~

 

 

역시 주문과 함께 반찬이 촥촥.

찬 구성이 막 화려한 편은 아니었지만

반찬을 실제로 보면 채소 싱싱하고 

특히 김치가 직접 담근 듯한 맛있는 김치 스타일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까지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느낌.

 

 

뭐니뭐니해도 역시 고기 먹으러왔으니까

고기가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크흐~ 소 한마리 비주얼!

숙성시킨 고기라서 인지

빛깔부터가 촤촥~~~

내가 바로 소!!!다. 하고 마구 외치는 느낌입니다.

 

 

올리자 올리자

불판에 소고기를 올리자.

치익 치익 소고기

소고기를 올리자.

 

 

아니 뭐 이 비주얼 어쩔까요...

무조건 먹을 수 밖에

무조건 땡길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 선인들 말씀이 딱 맞습니다. 

대충 찍어도 아주 예쁘게 나와줍니다.

 

 

이 곳의 김치는 한 눈에 보아도 

예사 김치가 아니었습니다.

묵은지 느낌의 김치였는데 

이건 구워먹으면 더 맛있겠다! 

라는 걸 직감으로 알 수 있었죠.

김치도 주저 없이 불판으로 직행!

 

 

크흐~ 

이 비주얼 보고 침샘 자극 받지 않은 분 계신가요?!

그럴 수가 없죠.

소고기는 말이예요. 기침 같은 거예요.

숨길 수가 없어요.

 

 

 

그렇게 잘 구워진 소고기를 얼른 촵촵. 

소고기는 살짝만 익혀서 

빠르게 먹어줘야 더욱 맛나다는 건

모두가 아는 상식.

 

 

멈출 시간이 없어요 

저와 일행은 불판의 고기는

어차피 금방 사라질 것을 알고 있기에

식사 시작과 함께 불판 중앙에 고기를 또 올려줍니다.

 

 

세상은 역시 흐름입니다.

고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한 부위에만 너무 집중하지 않게

각각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재빠르게 

불판으로 고기를 올려줍니다.

 

 

고기 먹으면서 기본적으로 된장국이 있어야 좋지만

특히 여러가지 부위를 한 번에 즐길 때 

된장찌개가 필수입니다.

새로운 고기를 먹기 전에 마음과 함께 

입 안도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어야 하니까요.

 

 

된장찌개가 기본 구성인건 아마도 

작은 상술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구수하면서도 칼칼함이 있는 찌개를 먹으니까 

밥이 절로 생각나더라구요.

하지만 정육 식당까지 왔으니 오늘은 흰쌀밥이 아닌

육회 비빔밥을 먹어야 예의입니다.

 

 

소고기 + 구은 묵은지 + 된장찌개

그리고 육회 푸짐하게 들어있는 비빔밥까지.

이 구성 완벽합니다.

 

 

그렇게 비비고 비비고 

한 술 딱! 떠버리면 

육회양이 꽤 많은 편이라서 

굳이 찾아서 올리지 않아도 

육회가 자꾸 딸려올라옵니다.

육회 비빔밥 주문했는데 육회보다

채소가 더 많을 때의 그 상실감은 

정말 어마어마하죠.

모든 가게가 이렇게 육회 푸짐하게 얹어주길 바랄 뿐 입니다.

 

 

 

아, 이건 뭐냐구요?!

눈치 빠르신 분은 아시겠지만...

 

 

바로 볶음밥이죠!!!

한국인의 디저트 ! 한국인의 식사 마무리 ! 

이 볶음밥을 위해서 육회 비빔밥은

하나만 주문해서 나눠 먹었다는 점! 

 

 

직원 분께서 각종 야채와 소스

촵촵 잘라서 볶아주시다가

밥도 넣고 촤르르 촤르르 깨까지 솔솔솔.

 

 

 

볶음밥 매력의 포인트는 역시 눌은밥.

위아래의 다른 식감 

소프트하지만 쫀득한 식감이 함께

느껴지는 단짠매콤의 볶음밥으로 

당시 식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 소고기를 

코스 요리처럼 혹은 종합 선물세트처럼

다양하고도 맛있게 즐겼습니다.

맛있게 즐긴 기억에 포스팅 하면서 

기분까지 좋아졌습니다.

 

역시 정육식당은 자체로도 실망하지 않았고,

육부자 라는 가게의 매력은

맛있는 고기와 + 묵은지.

그리고 육회와 볶음밥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였습니다.

다음엔 소고기도 좋지만 

돼지고기도 맛 보러 방문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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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또 다른 맛집 리뷰.

 

 

분위기 좋은 데이트 맛집. 합정역 히게쯔라

 

저온숙성으로 맛을 업그레이드 한 돼지고기. 삼겹살 맛집 합정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