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찬 바람 부는 겨울 생각나는 국밥.

이자까야_ 2020. 12. 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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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오들 오들 떨면서 출퇴근을 할 때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음식이

본인에게는 바로 국밥이다.

오늘도 퇴근하는데 

찬바람이 귓볼을 스쳐가니

옷을 여미며 뜨끈한 국밥 한 그릇

후루룩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집에와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정리하던 중

코로나가 심해지기 전에 

맛나게 먹었던 콩나물 국밥이 보여서

그립고 먹고 싶은 마음에 소개하고자 한다.

 

 

본인이 방문한 곳은

이맛콩나물국밥 구리점이다.

왜 상호명을 저렇게 만들었나 싶다.

매번 저런 상호명을 보면

띄어쓰기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

 

 

당시 지인들과 해장을 위해서 

일찍이 방문한 곳인데 

익숙치 않은 지역이라 

누구 소개없이 

이리저리 검색을 하여 찾아갔다.

도착해보니 빛바랜 간판부터가

내공이 깊어보이는 듯 하다.

 

 

일단 내부는 특별할 것 없는

편안한 느낌의 동네 식당.

콩나물 구밥 먹기에 적당한 분위기다.

 

 

콩나물의 효능과 모주에 대한 설명과

콩나물 국밥의 좋은 점 등등등이 

곳곳에 쓰여져 있다.

뭐니뭐니해도 

그냥 간단히 말하면

콩나물은 역시 숙취 해소지.

 

 

그와 함께 한 쪽에는

콩나물 국밥과 모주 가격.

그리고 콩나물 국밥 맛있게

먹는 방법이 쓰여져있다.

 

 

 

한 쪽에는 또 다른 정식 메뉴판.

콩나물 국밥과 어린이 국밥.

그리고 약간 뜬금 없어 보이긴하지만

한우 육개장이 있다.

콩나물 국밥이라고해도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테이블에는 각자의 기호에 맞게 

국밥에 넣어먹을 수 있도록

청양고추와 새우젓.

그리고 콩나물 국밥 먹을 때 

필수 준비물.

김가루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사장님..? 기본 찬 맞나요..?!

아니 찾아보면 콩나물 국밥이

가격면으로는 더 저렴한 곳도 

충분히 있다.

하지만 이 집은 저렴한 선의 가격에서

반찬이 4 가지나 나왔다.

게다가 그 중 하나는 젓갈까지 ! ! !

찾아보니 이맛콩나물 국밥 집은 각 지점마다

반찬은 사장님 재량인 것 같았는데

허어... 사장님 돈쭐나야겠네?!

 

 

캬아~ 맑은 콩나물 국밥이 나왔다.

시원한 맛을 더 추가하기 위해서 

대파도 송송송 썰어서 넣으신 듯 하다.

역시 콩나물 국밥은 맑은 육수가 

주는 깨끗한 설레임이 있지.

 

 

 

엄뭐. 설마 수란까지 주겠어?

생각했는데... 주시네요?!

메뉴판에는 밥과 콩나물은

원하면 더 제공된다고도 되어 있는데...

여기 사장님 정말 돈쭐나야겠다.

 

 

그렇게 잘 차려진 한 상.

아따~ 보기만 해도

시이원~~~~ 합니다.

 

 

괜스레 꼴딱 

침샘 자극하기 위해 사진 한 컷 더.

 

 

 

수란은 쓰여져 있는 것처럼

국물 조금 넣고 김가루 소복하게 쌓아서

호로록 마셔주기.

 

 

 

콩나물 국밥에도 김가리 플래스!

밥 까지 말아주는 건 당연하겠지?!

 

 

식당 안 쪽에는 먹는 방법에

수란을 넣지 말라고 했지만

본인은 수란이 살짝 들어가 있는

콩나물 국밥을 좋아한다.

그러기에 반만 먹고 남겨 놓은 수란 투척.

 

 

밥과 함께 다시 김가루도 더더더!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국물 맛에

김가루가 들어가서 더욱 고소함이 살아난다.

콩나물 국밥은 역시 김가루 ! 

 

 

 

어랏?! 먹다보니...

한 그릇을 다 비웠네...

 

 

본인이 한 컷 담고 있으니 

주변 친구들이 나도 나도 

결국 각자 비운 뚝배기 인증이다.

뒤로 얼핏 보이는 반찬 접시까지

올 클리어.

다들 속 안 좋다고 

밥이 넘어가겠냐고 툴툴대더니 

국물까지 다 비워냈다.

 

 

 

국밥 한 번 영상으로 

보시라고 준비해보았습니다 ! 

 

 

어쩌다 계획에 없이 방문했던 곳이지만

지금도 종종 생각이 난다.

저렴한 가격에 맛 좋고, 

사장님의 인심도 좋아보이던 곳.

비록 콩나물 국밥에 

오징어는 들어있지 않았지만

충분히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좋았던 집이다.

포스팅을 하면서 기억을 떠올리니

국밥 생각이 더 절실해진다.

조만간 포장이나 배달이나

일단 국밥을 먹어야겠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가본 또 다른 콩나물 국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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