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은은한 유자 향을 품은 유즈 라멘. 그 안의 독특함!

이자까야_ 2020. 7. 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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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 라멘


본인은 워낙 면 종류의 

음식을 좋아하다보니

종종 주변에서 

라멘, 국수, 냉면 등등의 

음식과 음식점을 추천해주곤 한다.


최근 주변 지인들에게 

자주 이야기 듣게 되는 종류 중 하나가

바로 일본식 시오 라멘이다. 

본인도 얼마전에 

포스팅 한 종류 중에

시오 라멘이 있었고, 

동네 근처에도 

라멘 맛집이 생겼다고 해서

검색해보면 시오 라멘이 꽤 늘었다. 


최근 본인이 지인에게 

추천 받았던 라멘 집 중에 하나

시오 라멘을 베이직으로

독특함을 가지고 있는

한 곳을 소개하겠다

바로 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유즈 라멘 이다.





유즈 라멘은 현재 두 곳에서 운영 중인데

서울역 근처와 안국역 점이 있다. 

본점은 서울역.

유즈 라멘 본점은

정확히 말하자면 서울역이라기보다는

만리동에 위치하여 있다. 

본인도 처음 알게되었지만

역에서 은근히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한다.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최근 안국역 쪽에 지점이 생겼을 정도.



유즈 라멘


만리동에 위치한 유즈라멘 본점.

앞에서 보기에도 뭔가 느낌있다.

대충 보아도 

아 여긴...예사스러운 곳이 아니구나.

눈에 확 띄이는 이 곳.




서울역 유즈 라멘


만리동 라멘 맛집

유즈 라멘의 입간판.

나무에 이쁘장하게 생겨진

YUZU RAMEN 이 

아기자기 예쁘게 보인다.



유즈 라멘


그 옆에는 영업 시간과

메뉴에 대한 간단한 소개.

일주일 내내 영업 중이고, 

요즘 한창 유행 중인

시오 라멘과 소유 라멘이 유명한 곳이다.

또 다른 독특한 메뉴.

한정 메뉴도 있지만

아직 맛 보지 못 했으니 패스!


서울역 유즈 라멘


유즈 라멘 입구에는

안내 문구가 여러개 붙어있었다.

유즈 라멘


일단 대기 고객에 대한 안내.

유즈 라멘 매장이 매우 아담한 사이즈이기 때문에

많은 인원을 한 꺼번에 모실 수 없어서, 

소수로 오신 손님께 먼저 안내 드릴 수 있다는 것.

아무래도 아담한 매장이다보니,

많은 회식 겸 혹은 어떤 모임을 위해

방문하기 보다는 혼자 혹은

친구, 연인과 함께 1 인 혹은 2 인

소수로 방문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유즈 라멘


그리고 유즈 라멘 주문 방법.

보통 많은 대기 인원이 있기 때문에

미리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고나서, 

대기를 하다가 자리에 착석 후

최대한 빨리 메뉴를 받는 방법이다.

위와 같은 사항은 매장 내부에서도

다시 안내 받을 수 있고, 

안내문도 다시 볼 수 있었다. 


유즈라멘


그리고 얼마전! 

약 3 - 4 개월 전에 

안국점 오픈을 했다는 공지.

지인에게 꽤나 인기 많은 곳이라고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직접와서 보니

대기 인원과 분점,

그리고 매장 내,외부를 보고

이해가 간다.




유즈 라멘


라멘 집에 갑자기 이게 웬???

이 곳은 유즈 라멘의 대기석.

대기석 옆에 대담한 소년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 주목하게 되고,

사진 한 방 남기게 되는 대담보이.

유즈 라멘


서울역 유즈 라멘을 방문하면

우측편에 바로 키오스크가 보인다. 

따로 사람이 주문을 받지 않고,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과 계산을 완료 후

대기 하는 방식.



유즈 라멘


키오스크!

유즈 라멘의 키오스크는 보기 편하게

깔끔하게 되어 있는 편.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다른 나라 언어로도 제공된다. 

그리고 이 곳에서부터 알 수 있는 점!

라멘 집 이름이 유즈. 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설마 유자??? 를 이야기 하는 것인가?!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이 맞았다 ! 

일본어로 [ 유즈 ] 가 [ 유자 ] 를 뜻한다고 한다.

키오스크 에서 주문 할 때부터

라멘에 유자의 첨가 유무가 결정되어 지니까

확실히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유즈 라멘


원하는 라멘을 선택 했다면,

라멘의 옵션을 선택한다.

차슈, 계란, 김, 루꼴라, 멘마.

본인의 기호에 따라 

추가하거나, 패스해도 되겠다. 

본인은 고기를 좋아하니까 차슈 추가! 




유즈 라멘


유즈 라멘 가게 벽에 붙어있던

한 눈에 보이는 메뉴판.

메뉴와 함께 주문 방법, 

그리고 약간의 정보를 알 수 있다. 

면을 자가제면한다는 것과

유즈 츠케멘을 제외한 다른 메뉴는

모두 면과 육수가 추가 된다는 점.

으허... 

본인도 한 때

자가제면을 한 경험이 있기에

그 일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 것임을 아는데

무료로 추가까지 해준다 하니

완전 대인배 마인드다.

게다가 육수까지?!

엄지척입니다.


유즈 라멘


조금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던 것.

바로 쥬크 박스다. 

옛 서양 영화에서나 종종 볼 수 있었던 

이 주크 박스가 유즈 라멘에 있더라. 


유즈 라멘


노래 목록까지 보이는 것을 봐서는

정말 원하는 분이라면 

음악 플레이를 할 수도 있는 것 같다.

본인은 그저 

재미로 눈으로만 보고 패스.


유즈 라멘


그리고 벽 곳곳에 마련된

방문 해주시는 손님을 위한 배려.

요즘 코로나를 대비한 

손 소독제부터

곳곳에 옷걸이, 짐 박스들이 보였다. 


서울역 라멘


그리고 둘러보다 보니

구석 구석 까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가득한 유즈라멘.

운영하시는 사장님과

직원 분들께서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이는 것 같았다. 




서울역 라멘


유즈 라멘은 기본적으로 아담하지만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다. 

원룸으로 말하자면

복층형 원룸이랄까?

입구를 기준으로

주방과 한 쪽 테이블은 1 층이지만

반대편 테이블은 계단을 몇 개

올라가야 하는 구조이다. 


서울역 맛집


중앙을 바라보면서 

층이 다른 구조는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조금 독특한 구조로 보이겠으나, 

이내 금방 적응하고만다 


서울역 라멘


1 층 (?) 에서 이어진 주방

슬쩍 주방이 보이긴하지만

아예 오픈형 구조는 아니다.

그래도 문득 보이는 주방이

깔끔해 보이는 것이

안심을 하게 만든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

서울역 라멘


1층 밑에 테이블에서

한 쪽 높은 테이블을 본 모습.

뭔가 무대인 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 뒤로 얼핏 보이는

모습은 대기석.

식사하고 있는 와중에

인기가 많은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바로 뒤에서 기다리면서

"맛있겠다", "기다리기 힘들어"

등등 의 이야기를 들으면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은 그 대기석이 싫어서 밖에서 대기 했고

안내 받는 자리가 내부 대기석 자리가 아니길 빌었다.

부담되서...

못 먹겠어....



다행히도 본인은

계단 위 자리가 아닌

1 층 석을 안내 받았다. 

조금은 맘 편히 식사 할 수 있겠다. 

싶지만 많은 분들이 주문하러 들어오기 때문에

이 자리도 만만치 않아........


서울역 라멘


일단 본인 앞에 놓여진 여러가지(?)

유자 액과 함께 

머리끈, 물, 물컵, 작은 종지.

요즘 트렌디한 곳에 가면

종종 볼 수 있는 머리끈이 

이 곳에서도 보니

정말 많은 곳을 보고 배우고, 

공부하고 있구나 생각했다.


서울역 유즈 라멘


다른 라멘집을 보면 

김치, 깍두기, 초생강 등등을 보았는데

처음본다. 

부추 무침?!

부추를 좋아하는 본인에게,

본인과 함께 함께 방문한 지인도

극호.

하지만 반찬 부터가 독특하다 생각되었다. 



서울역 유즈 라멘


나의 유즈라멘 입성기.

첫 라멘. 바로 시오라멘이다. 

시오는 대부분 아시다시피 

소금으로 맛을 낸 일본식 라멘.

특징인 하나가 국물이 맑은 것.

글자로만 보면 사진과 같다.

하지만...본인이 아는 시오 라멘은 이게 아냐!!???


서울 라멘 맛집


일단 시오라멘에 루꼴라...?!

저 푸르딩딩한 것이 루꼴라다.

루꼴라는 피자에서만 들어봤지

라멘. 그것도 시오 라멘에서는

본인에게는 생소한 비주얼이다.

처음 받아보고 

오 비주얼 괜찮네~

생각하다가 

근데 이건 뭐야???

하며 쳐다보니 루꼴라다.

에엥? 재밌네.

이 이야기는 차차 하고자 한다.

서울 라멘 맛집


본인의 지인도 시오라멘을 주문했다. 

대신 계란과 죽순을 추가. 

차슈 하나만 추가한 

본인의 라멘보다 더 푸짐해보이는군.



서울 라멘 맛집


일단 국물 부터 보자. 

기름이 동동 떠 있는 국물.

육수의 기본을 만든 것은

닭과 해산물이라 한다.

돼지, 돼지뼈 만으로 낸 것보다

가볍지만 깔끔하고 개운한 느낌.

기름이 둥둥 떠있다고 해서 

돈코츠 라멘처럼 입술이

쩍쩍 달라붙는 느낌이 없는

깔끔한 육수다.

돈코츠가 느끼하다고 느끼거나,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충분히 환영할 만한 육수다. 




서울 라멘 맛집


반숙란 부터 볼까?!

보통 본인이 접한 반숙란은

간장 맛이 배어서 

살짝 짭쪼름 한 맛이 나는

반숙란을 많이 보았다.

반숙란을 먹자마자

짭쪼름함에 생맥주 일잔 생각나는 맛.

하지만 유즈 라멘의 반숙란은 그렇지 않다.

깔끔하게 물, 소금 정도만을

사용한 듯한 반숙란이었다. 

본인의 지인 말로는

받자마자 약간 차가운 상태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었다고 한다.

본인은 느즈막히 먹어서...

아...반숙란이네

정도 느낌.


서울역 유즈 라멘


나왔다!!! 루꼴라!!!

루꼴라는 특유의 향도 매력적이고, 

비타민, 미네랄이 많아서 

건강에도 좋다고 하는데...

약간의 식감 외에는 

그다지 큰 매력은 없었다. 

다른 향이 많았기 때문에

루꼴라의 향을 느끼지 못 했던 것 같다. 

서울역 라멘


죽순.

하나의 매력 포인트지.

죽순 라멘이 나올 정도로 

죽순은 라멘과 참 잘 어울린다.

조금은 아삭한 식감과 함께

특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데 

유즈 라멘의 죽순은 아삭하기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이다. 

죽순이라는 걸 못 알아차릴 정도는 아니지만

본인에게는 조금 많이 부드러운 느낌.



서울 라멘 맛집


이야. 차슈.

차슈는 일단 보기에도 독특하고 특별하지.

다른 라멘 집의 차슈와는 다르다. 

뭔가 스테이크 느낌.

통으로 한 장 올라가 있는 차슈가.

독특하면서 무슨 맛일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슬쩍 맛 보았더니 

보는 것 처럼...차슈보다는 스테이크 느낌이다.

스테이크와 차슈와의 콜라보?!




맛 없다가 아니라 독특한 느낌.

어떤 맛인가 본인도 

갈피를 못 잡겠어서 여쭈어보니

뭐라고..?!

이베리코..????!!!!!!!

형이 여기서 왜 나와???

그래 이베리코란다.

본인 기억에는 이베리코 목살이었던 것 같다.

하아 

뭔가 시오 라멘이 맞나 싶은 느낌

시오 라멘 육수에 무슨 이런 독특함들이?!

이베리코 그 비싼 고기가 여기 들어가다니?!?!?!

지금까지 이야기한 재료가

대부분 호불호가 좀 있겠다. 

그런데 차슈는 더더욱.

본인은 일본 라멘 차슈 라고 하면 

부들 부들하면서 짭쪼름하고,

국내에서는 토치를 이용해서 

불 향을 만들어 낸 느낌인데...

전혀 다르다. 

이베리코 라는 것부터

스테이크처럼 큼직하게 나온

차슈는 맛이 전혀 다르다. 

본인은 그 특유의 맛으로 

오?! 이런 맛도 있네?! 재미있다! 맛있다!

생각하면서 먹었는데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 


서울역 유즈 라멘


일단 쭈우우욱 맛 보고

유즈 라멘. 

이름 답게 유자 향을 더욱 맛 보고 싶어서 

면 반과 함께 육수를 부탁드렸다. 

자가제면한 면을 

이렇게 선뜻 내주신다니...

가게는 아담하지만 

손님도 많고, 

면을 추가하는 분들도 많을텐데

얼마나 면을 뽑아내는 것일까?!

 

서울역 유즈 라멘


깔끔 담백한 육수.

부탁드리고 나서 그대로 바로

육수를 내주신다니...

엄청나구나. 

유즈라멘


그리하야 새롭게 만들어진 시오라멘.

그리고 남겨둔 차슈 일 장.

본인은 이 때 

각 자리마다 배치된

유자 액을 더욱 추가 하였는데...

본인처럼

상콤함, 과일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다. 




유즈라멘


일단 맛있었으니 완멘!

전체적으로 보면 꽤나 맛있다. 

지금도 생각하면 

다시 또 한 번 맛 보고 싶은 맛이다. 

일단 자가 제면한 면이

통밀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말 독특한 식감이다.

후루룩 하고 입으로 빨아들이는데

뭔가 거친 느낌이 있다. 

끊어지는 느낌도 완전 메밀면처럼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 아니라 

톡톡 끊어지는 느낌?!

가볍지만 경쾌하다. 

본인이 표현하면서도 

너무나 독특한 느낌이기에 

이 표현이 맞나 싶은데

독특하면서도 재미난 느낌이다.

본인은 꽤나 재미있었고 또 다시 맛 보고 싶은 맛이었다.



유즈라멘


게다가 일단 비주얼 합격.

그리고 기름 둥둥 떠서 

뭔가 느끼하지 않을까 싶었던

육수도 합격.

깔끔함이 귿귿.

숟가락으로 조금 후룩!

그릇째로 들고 츄르릅!

정말 맛은 깔끔하면서도

자꾸 입맛 당기는 맛.

일단 육수와 면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맛이었다. 



그리고 본인이 마지막에서야 느꼈던.

오옹? 유자....???

솔직히 본인은 몰랐다. 

주문을 잘 못 해서 유자가 첨가된 라멘이라는 걸

처음엔 몰랐었는데 마지막에

어라? 이 향...???? 유자향 아냐?!!!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본인의 입맛이...

개X 이라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일단 뒤늦게 나마 느껴진 은은향 유자향이 

나쁘지 않았다. 

양을 많이 넣고난 후에는 라멘을 먹는 것인지

유자차를 먹는 것인지 

뭔가 이상코롬 했지만

첫번째 받았던 라멘에서의 향은

전체적인 맛을 잡아주는 향이라 생각했다. 







포스팅을 하고보니

이게 추천한다는 것인지 

비추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본인의 속마음은 

한번쯤 먹어봐도 괜찮은 맛이고,

또 다시 재방문해서 맛 보고 싶은 맛이라는 것이다. 

깔끔한 시오 라멘 속에

독특함을 여기저기 넣어놓은 유즈라멘은

그 독특함이 상당히 매력적이고,

불호가 많을지라도 

충분히 독특함에서 나오는 매력 때문에

그 불호가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는 맛이었다.

본인은 이 독특함 때문이라도 

한 동안 시오라멘에 

집중 할 것 같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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