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망원 맛집] 다양한 순대국이 있는 고향옥 얼큰 순대국

이자까야_ 2020. 1. 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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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옥 얼큰 순대국


요즘처럼 기온은 내려가고 

매서운 바람 마저 쌩쌩 부는 날은

뜨끈~~~ 한 음식이 절로 생각이 난다.

요즘 음식 가격에 대한 

가성비 이야기만 나오면 

농담으로 자주 나오는 말.


"야 그걸 왜 사먹냐?! 그 돈이면 뜨끈~한 국밥 사먹고 말지."


그래 요즘 세상엔 국밥이란다. 

본인은 국밥 빌런도 아니고, 컨셉도 아니지만

순대 국밥을 이야기 하려니 생각이 났다.


각설하고,

뭐가되었든 오늘은 나도 국밥이다.

망원동에 새로 생긴 순대국밥집.


고향옥 얼큰 순대국 망원역점.



고향옥 얼큰 순대국은

본인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이다. 

할매 순대국만 알았지

고향옥 이라는 순대국 집은 처음이다. 

브랜드 외에도 각 동네에는 순대국 집도

꽤나 찾아 볼 수 있는데 

또 다른 브랜드까지 생기다니 

국밥은 정말 한국인에게 다가가기 쉬운 음식인가보다.

암툰! 또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고향옥 순대국은 생긴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경기도 쪽에서부터 꾸준히 체인점을 늘려가는 곳 같다.

뭐 일단 어쨌든 맛이 좋아야겠지!



고향옥 얼큰 순대국


고향옥 얼큰 순대국 망원역점의 위치는

망원역과는 다소 떨어져 있는

망원 우체국 사거리에 위치하여 있다. 

망원역 근처에서 찾으면 나오지 않는다는 점.

약 5분 정도의 거리에 있으니 유의하기 바란다! 


망원 순대국


고향옥 얼큰 순대국 브랜드의 컨셉인지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겉에서 보면

나무를 이용하여 옛날 집 같은 느낌을

내려고 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실제 이용하는 문 옆에

옛날 문처럼 꾸며져 있는 것이 귀엽게 보인다.

주인장 이라는 명패에 이름이 써있는거 보니

아마 망원역점을 운영하는 사장님 성함이 아닐까 싶다.

일단 겉보기에

귀엽고 정감스럽기도 해서 좋다.




망원 순대국



고향옥 외부의 컨셉은 

옛 정취를 슬쩍 느낄 수 있는 모습이었지만

내부에 들어가면 실제로 모습은

특별한 모습이라고 할 것은 없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가게의 간단한 컨셉인지

일단 깔끔함에 제일 포인트를 둔 것 같다.



고향옥 망원역점은 엄청난 크기는 아니지만 

적당히 넓고 깔끔한 매장을 가지고 있다.

요즘 트랜드에 맞게 신발을 벗는 좌식 자리는 없고 

일반 4인석 테이블 위주로 되어 있다. 


고향옥 얼큰 순대국



고향옥 얼큰 순대국 망원역 점의 

내부 모습은 위에 보신바와 같고

이제 메뉴를 보자.

일단 자리에 착석하면 

테이블에 3 단으로 접힌 메뉴판이 꽂혀있다.

별다를 것 없이 가게에 대한 홍보 문구,

그리고 원산지 표시 정도.




고향옥 얼큰 순대국



간판 이름 자체에 순대국 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만큼

대부분의 메뉴는 순대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보통 순대국은 체인점 같은 경우,

특히 할머니가 하시는 순대국과 비교하자면

메뉴 구성은 좀 적은 편.

어찌보면 집중한다고 생각할 수 있고, 

한 편으로는 선택 사항이 적다고 할 수 있겠다. 


고향옥 얼큰 순대국













































하지만 그렇다고 메뉴 종류가 적다는 것은 전혀 아니고 

순대국도 개인적으로는 독특하다고 생각되는

비지 순대국, 시래기 순대국, 해물 순대국, 전복이 들어간 백세 순대국

이 준비되어 있어 궁금함을 자아내기엔 충분하다.

게다가 곁들임이라고 하여 순대, 전병, 보쌈 등도 

준비되어 있으니 식사와 함께

일 잔 술을 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이 될 듯 싶다.


고향옥 얼큰 순대국



그리고 단체 혹은 크게, 크게

메인 메뉴 똭! 놓고 드시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메뉴 일품 요리.

본인이 방문 하였을 때

일품 메뉴를 드시는 분들도 꽤나 있었다.



망원역 순대국



일단 순대국 주문 후에 잠시의 기다림.

곧 기본 상차림이 나왔다.

역시 깔끔 깔끔.

열무 김치, 깍두기, 된장, 양파, 고추, 그리고 소면.



고향옥 망원점



탕이 나오기전에 

고향옥 로고 똭! 박힌 공기밥을 먼저 주신다.

순대국 나오기전에 반찬들을 맛 보니

와 이거다!!! 하는 맛은 없었지만

특별할 것 없이 손이 잘 가는 맛을 가지고 있는 반찬들이다.



고향옥 순대국



그리고 테이블 한 쪽 구석에 마련된

새우젓, 다데기, 들깨가루.

각 각 자리가 정해져 있고, 

밑에 무엇인지 쓰여있기까지 하니

뭔가 귀엽고 편리하게 느껴졌다.

여담이라면...

방문 당시 사장님께서는

테이블 정리 때 

각 통에 담긴 수저의 방향까지 맞추는 것을 보고,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 쓰시는 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 



고향옥 얼큰 순대국



한 쪽에 위치한 셀프바.

기본 상차림에 제공되는 반찬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부족한 반찬은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고향옥 망원역점



짜잔! 드디어 나왔다 ! 

일단 가장 기본적인 맛.

이름 그대로, 말 그대로

순대국.



일단 뽀오얀 국물에 

안에 들어 있는 건더기도 적지 않다. 

왕왕 많다, 푸짐하다까진 아니지만 적당한 느낌 정도.

육수도 적당한 맛.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순대국이다.





고향옥 얼큰 순대국



요로코롬 들어있는 순대는 좋다. 

일반 기계 순대, 당면 순대가 아닌 

안이 꽉찬 고기 순대가 맛이 좋지.


고향옥 망원



일반 순대국은 본인의 지인이 주문한 메뉴.

본인은 매운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얼큰 순대국을 주문했다. 

상호명에 얼큰 순대국 자체가 들어있기에 

기대 기대.



일단 해장에 괜찮을 정도로 얼큰함은 있다.

고기와 순대의 내용물은 

일반 순대국과 비슷한 편.

다대기 까지 그득하게 넣어먹으니 괜찮은 맛이었다. 


다만 일반 순대국과 얼큰 순대국

두 가지 모두 아쉬웠던 점은 

생각보다 국물이 진하지 않다라는 점.

고향옥 가까이에 위치한 다른 순대 국밥집 중

수요일 미식회 프로그램에 나온 곳이 있는데

그 곳과 비교하면 국물은 다소 가볍게 느껴졌다.

그래도 본인과 지인은 취향에따라 

약간의 새우젓과 들깨 가루를

듬뿍 풀어 넣었더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고향옥 얼큰 순대국



먹다보니 궁금해진 맛.

바로 오징어 순대.

본인 개인적으로는

속초! 하면 떠오르는 것이 오징어 순대였는데

이 곳에서 오징어 순대 메뉴가 보여서 도전해보았다. 



고향옥



아쉬움이 많았던 오징어 순대다...

보통 오징어 순대는 그대로 찌기도 하고

고향옥 스타일 처럼 계란 물을 두르고

전처럼 튀겨내기도 하는데

일단 오징어의 크기가 너무 커서 

한 입에 먹기엔 부담스러운 크기인데

반만 잘라 먹으면 내용물이 흩어져서 

먹기가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다.


그리고 계란...

계란을 둘러서 오징어 순대라는 

느낌 보다는 오징어가 들어간 전을 먹는 느낌.

본인과 지인은 

한 입씩 먹고 

"으응???" 

하는 모습으로 한참 서로를 보았다.

아마도...

앞으로 방문에서 오징어 순대를 먹어보진 않을 듯 싶다...




본인은 이후로 아직 재방문을 해보지 못 했지만 

본인과 함께 방문 했던 지인은 

가볍게 순대국이 생각나서 

재 방문 한 후에 시래기 순대국을 먹어보았다고 한다.

시래기 순대국은 일반 순대국에 시래기 넣은 느낌?!

간단한 설명 그대로의 맛이라고 한다.


엄청난 맛을 자랑하진 않지만

일단 깔끔하고, 평균적인 맛을 낸다는 점.

그리고 사장님께서 친절하시다는 점이

고향옥 얼큰 순대국 망원역점의 장점이라 생각된다. 


또 한 번 방문하게 된다면 

비지 순대국과 요리를 먹어볼 생각이다.

오늘 같이 쌀쌀한 날

점심으로 뜨끈한 순대국 한 그릇 잘 어울리겠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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