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망원 맛집] 닭을 이용해 국물을 낸 파이탄 라멘. 망원동 멘지

이자까야_ 2019. 6. 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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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지


현재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일본 라멘은

단연 돈코츠 라멘이다. 

돈코츠 라멘은 돼지를 기반으로

진한 육수를 낸 것이 특징인데

진한 육수의 꾸덕함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았는 지

어느날 부터 하나 둘 생기다가

이제 어느 동네에든 

하나씩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하지만 일본 라멘 종류에

돈코츠만 있는 것은 아니지.


오늘 소개할 일본 라멘은

파이탄, 빠이탄 이라고 불리는 

백탕 이다. 

백탕은 닭 뼈, 가슴살 등을 

오랜 시간 끓여내어 만든

라멘을 이야기 한다고 한다.


오늘은 서울 망원동에서 

새로 자리 잡고 있는 

백탕 전문점.

멘지 

를 소개한다.



망원동에 위치한 

일본 라멘 백탕 (파이탄) 전문점 멘지.

망원동 시장 쪽으로 가는 골목이 아닌

합정 가까운 쪽에 위치하여 있다.


백탕 라멘


일본 라멘 백탕 전문점

망원 멘지는 큰 길가 바로 뒤에 

골목길을 따라가면 찾을 수 있다.

간판과 정면에 보이는 리본...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 리본..?!

사장님...T^T


망원 멘지

멘지 앞에 가보면

따로 테이블을 가져다 놓은 것이 아닌

건물 자체에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사람들이 몰렸을 때는

잠시 앉아서 기다리시면 되겠다.

 

망원 멘지망원 라멘


망원 멘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키오스크.

요즘 점차 작은 매장들이 생기고

특히 1 인 매장이 많이 생기면서

키오스크가 자주 보인다.

원하는 메뉴를 주문과 동시에 결제.




망원 라멘


일본 백탕 라멘 전문점

망원동 멘지는 테이블 없이

모두 바 형태의 다찌를 이용해야한다.

혼밥족에게는 편리한 구조.


멘지 망원


일본 백탕 라멘 전문점

망원동 멘지에서의

조금 아쉬운 것은 

설거지를 줄이고 일을 줄이기 위함인지

제공되는 컵과 젓가락은 일회용이라는 점.

쓰기에 어렵거나 문제는 없으나,

환경 문제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망원 멘지


일본 백탕 라멘 전문점

망원동 멘지는 

직접 닭 육수를 진득하게

끓일 뿐 아니라 면도 직접 뽑는다.

자가제면.

본인도 한 때, 자가제면을

해보았기에 그 어려움과 고단함을 알기에

제면기를 보고 나도 모르게

"아이고 사장님..." 소리가 절로 나왔다.


망원 라멘


망원동 일본 라멘 백탕 전문점

멘지의 주방 내부.

오픈형 주방으로 상당히 깔끔하다.

자신이 있으시니 오픈형 주방을

선택 하신 거겠지!

믿음과 기대감 업업!




망원 멘지


일본 백탕 라멘 전문점

망원 멘지에 도착하여

자리에 착석하면 보이는 문구.

건강한 한 그릇을 위해 

인공 조미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

그것도 좋고 감사한 일인데 

밑에 또 다른 글귀를 보니

면이 추가가 가능하다는?!

자가 제면한 면을 추가 비용 없이

더 주신다고 하니 감사할 따름이다 ㅠ 



망원 멘지


망원동 일본 백탕 라멘 전문점 멘지의 기본 찬.

장아찌? 같았는데 무슨 장아찌인지는 모르겠다.

약간 고소한 향이 났었던 기억으로 

들기름 혹은 참기름을 가미시킨 것 같았다.

맵거나 자극적인 맛은 아니고 라멘에 가미를 해가며

즐기기에 좋은 맛이다.



망원동 라멘


일본 백탕 라멘 전문점

망원동 멘지의 백탕. (파이탄)

비주얼이 깔끔하니 좋다.

확실히 처음 받았을 때 향부터

돈코츠 라멘과는 확연히 다르다.

국물도 얼핏 보기엔 진함이 비슷한 것 같지만

보이는 진함과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은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




망원동 멘지


자가제면 했다는 면.

크으...이 얼마나 힘든 일인데!!!

면은 확실히 좋다.!

주문해서 쓰는 것이 아닌 

직접 반죽을 하고 쳐서 쓰시기에

얼마나 많은 시행 착오를 겪고

무수히 맛을 보았을지 생각만해도

본인 스스로가 아찔하다.

멘지의 면은 툭 툭 끊기는 탄성을

강조하고 후루룩 후루룩 

잘 넘어가도록 매끈하게 만든 면이었다.


망원 멘지망원동 라멘


일본 백탕 라멘 전문점 멘지.

백탕에 올라가는 차슈도 역시 닭 고기다.

물론 돼지 목살로 된 얇은 차슈가 올라가고

뽀얗게 올라간 고기가 닭으로 만든 차슈.

수비드 공법을 이용하여 오랜 시간

천천히 익혀 만들어서 

닭 가슴살 부위 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부드럽다.


망원 라멘


망원 일본 백탕 라멘 전문점

멘지의 한 그릇을 후루룩 후루룩

하고 있다보니 면이 금세 동이난다.

양이 적은 편은 아니나

장정에게는 조오금 부족할 수도 있을 정도.

본인은 대식가 편에 속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 자가제면이 맛이 좋아서

조금 더 맛보고 싶은 마음에 추가를 부탁드렸다.

면만 익혀서 추가 해주실 줄 알았는데

어쩜?!

차슈까지 함께 제공된다.

그것도 저렇게 깔끔하고 예쁘게.




망원 멘지


망원 일본 라멘 

백탕 전문점 멘지를 알게된 후에

다시 재방문 하였을 때도

어김없이 면을 추가 요청 드렸는데

역시 깔끔...

게다가 이번엔 차슈의 종류도 달랐다.

그 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

주시는 차슈도 달라지는 것 같다.

암툰 면만 추가 제공해주셔도 감사한데

차슈까지 제공해주시니 감사할 따름.




망원 멘지


추가된 면을 넣고 재 시작.

망원 멘지는 고추기름이 준비되어 있다.

착석하여 보이는 글구에도

반 정도 기본 백탕을 즐긴 후에

고추기름을 첨가하여 즐기라고 되어 있었다.

고추 기름을 추가한다고 하여 

엄청나게 매운 맛이 나거나 하진 않는다.

다만 돈코츠, 백탕 두 라멘에서 

모두 느껴질 수 있는 느끼함을

잡아주는 정도로 보면 되겠다.




결국 훌륭하게 한 그릇 끝냄.

좋은 백탕이었다.





동영상으로 다시 한번 만나보기.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망원, 합정, 상수 쪽만 해도

돈코츠 라멘에 비해 

다른 라멘 종류가 많이 없는 편인데

백탕 라멘을 동네에서 맛 볼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자가제면인 것도 모자라서,

직접 육수를 내기까지 하니

정성에 정성을 더 했다.

요청 드리면 추가까지 해주시는

그 마음까지 합격이다 합격.



맛으로만 평가하자면

일단 위에 언급한 것 처럼

자가제면한 면은 참 좋다.

부드러운 차슈까지 호! 호!

육수는 진하지만 

돈코츠와 비교하면 

상당히 깔끔한 맛이다 라고 느낄 수 있겠다.


하지만 돈코츠도 그러하듯

백탕도 백탕 특유의 향이 있어서 

처음 한 입에선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한 두번 국물을 더 먹다보면

쉽게 익숙해져서 즐길 수 있다.


망원 멘지


함께하던 직원 분의 갑작스런 퇴사로

한 동안은 판매되는 라멘 양과

영업 가능 날짜가 달라졌으니 

참고해서 방문하시길 바란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망원동의 또 다른 라멘집 리뷰.


망원역 근처에 위치한 매운 맛. 신도조라멘.


[망원 맛집] 수요미식회에서 추천한 라멘 베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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