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고정문
벌써 여름 휴가 시즌.
아이들의 방학과 함께
여름 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매번 여행은 어디를 갈 것이냐가 문제.
올 해는 유독
강원도 쪽이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는 듯 하다.
본인도 뭔가 분위기에 휩쓸리기도 하고,
강원도 속초는 가봤으나,
삼척에는 가보지 못 하여
최근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여 보았다.
그 중 가장 처음 맛 본 삼척의 한 음식점.
세 가지 장 세트를 판매한다고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삼고 정문에 가보았다.
삼고 정문은 삼척의 갈천이라는
작은 천 옆에 있는데
갈척 삼거리 라는 장소보다는
멀지 않은 곳에
삼척 쏠비치가 있어서
쏠비치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삼척 맛집 삼고정문은
멀리서 보았을 때는 큰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는 줄 알았으나,
바로 앞까지 가서보니
1 층에는 낙지집, 2 층에 삼고정문이 위치하여 있었다.
가면서 헷갈리지 마시길!
일단 삼척 맛집 삼고정문은
워낙 유명한 만큼,
혹은 다른 가게들고 함께 있는 만큼
주차장이 넓게도 준비되어 있다.
본인이 방문한 당시만 봐서는
확실하진 않지만
웬만한 방문 인원은 수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삼척 간장세트가 자랑인
삼고 정문을 방문하면
일단 2 층 이기에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문한다면 바로 볼 수 있는 곳.
엘리베이터를 내리자마자
바로 볼 수 있는 대기 의자.
많은 사람들이 방문 하지만
2 층인 만큼 밖에서 대기하기보다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두었다.
사람들이 많이 방문할 때,
특히 요즘 같은 휴가 시절에는
내리자마자 많은 대기 손님을 보면
헉! 하는 소리가 날 것만 같다.
삼척 맛집 삼고정문에 들어서면
대기석 바로 뒤에
정문이 바로 보인다.
정문에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했는지
영업 시간과 메뉴의 가능 유무가 적혀있다.
본인은 저녁 7시가 조금 넘어선 시간에
방문했기에 설마...벌써 끝났을까?!!!
하며 걱정했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직원분께서
고민을 하다가 받아주셨다.
( 본인이 방문한 때는 지금처럼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기 직전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수도 있다.
미리 전화로 가능여부를 여쭈어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난 나쁜놈이다.......
서울에서도 몇 몇 힙하고,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오는 곳들만 있다는
요런 대기 시스템.
대기가 있다면 전자 시스템으로
입력과 카카오톡으로 안내까지 해준단다.
이거 뭐 최신식 시스템이네.
네~네~
여긴 요것만 봐도 장을 판매하는 곳 입니다.
된장, 고추장이 아니라
새우장, 전복장, 문어장을 판매하는 곳이지요.
근데 왜? 무슨 이유로 문어장은 써있지 않은 것은 모르겠다.
포장을 해서 시간이 지나면 맛이 없는지,
각 메뉴를 주문하고 포장하면 조금씩 넣어주시는지.
그건 나주에 기회가 된다면
포장해보고 이야기 하겠다.
뭐 그럴 수 만 있다면 말이다.
삼척 쏠비치 근처 맛집이라고 소문난
삼고정문의 내부 모습.
좌식과 테이블이 함께 있어서
일찍 방문한다면 원하는 자리를 배정 받을 수 있겠다.
요즘엔 대부분 의자가 있는 테이블을
선호하지만 옛 좌식 테이블도 남겨놓아서
배려인가, 사장님의 고집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배려라고 나는 생각하겠다.
하지만 일하시는 분들이
무릎이 상할 정도로 너무 힘들까봐 걱정은 되었다.
위에서 이야기한
삼척 삼고정문의 모습은 손님이
없을 때 허겁지겁 찍은 사진이다.
지금 사진은 본인이 방문했을 때 사진.
마감 시간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시 말해서... 성수기엔 줄을 서야 한다는 이야기다.)
삼척 삼고정문의 메뉴.
뭐...가격에 대한 판단에 읽는 분들께 맡기겠다.
보다시피 본인은 4인이 방문하여
간장세트 4인을 주문했다.
서서히 나오기 시작한 반찬.
본인은 기다리느라 메인 메뉴가 슬쩍 보이지만
일단 기본찬 부터 가져다 주신다.
보는 바와같이 양념 불고기, 된장국, 도라지무침.
순간 고민했다...
반찬을 다 설명해야하나...
김치, 미역, 단호박 등등
먹을 만한 것들,
하지만 특별한 것은 없는 것들이 나온다.
반찬만 보면 여기가 서울이야 삼척이야 했지만
그래도 맛은 괜찮더라.
이제 메인을 받아야지.
삼척 맛집 삼고정문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소문난 곳에서 메인 메뉴를 받았다.
흔히 볼 수 없는 문어장.
새우장은 약간 비싸긴 하지만 볼 수 있는데
여긴 새우가 다르다?!
아쉬운 건 전복.
4인 세트라 딱 4 개!!!
누구하나라도 더 먹으면 혼날꺼야!!!
느낌.
살짝 돌려보아도 전복장은 여전히 4 개.
전복이 살짝 아쉽지만
내가 좋아하는 새우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새우도 있고...
문어도 좋지만...
아잇!!! 전복!!! 내 전복!!!!!!!!!!!!
맛 보기전에 인증샷 찍어야쥬.
사진 찍기에 자타공인 똥손인 나에게
이 정도면 참으로 잘 나온 사진이겠다.
이제 먹어보자.
아차! 잊을 뻔 했잖아!!!
잠깐 둘러보는 삼고정문 간장세트 상차림!!!
삼척 맛집 삼고정문의 메인 메뉴,
간장 세트를 주문하면 조미가 안된 김이 제공된다.
김 위에 간장 소스가 적셔진 야채를 올리고
문어, 새우, 전복
원하는 취향에 따라 올려먹으면 된단다.
와사비나 다른 소스는 덤.
친절히 설명과 시범까지 보여주시니
서비스는 감사할 따름.
아차, 맛을 말하기 전에...
이 새우는 무슨 새우인가?
생각보다 작았지만 맛은 괜찮고
하지만 뭔가 크기는 비리비리하고...
강원동 삼척 삼고정문의 간장세트
4 인 메뉴에서 만나는 전복.
4 인 메뉴라서 인지 딱 4 개.
간장에 절여진 전복이 딱 4 개 있다.
먹기 좋게 썰어진 전복.
내장까지 따로 잘 썰려나왔다.
TMI 지만 본인은 전복의 내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잘 삶아져서 쓴 맛도 없고, 맛있게 먹었다.
일단 먹는 법은 동일.
조미 안 된 김에
야채와 와사비 슬쩍 올려서
싸먹으면 꿀 맛.
살짝 반칙으로 보이지만
일단 시키는 데로 먹어본다.
다 먹고 나오던 길.
혹시나 방문 했다가 맛 보지 못하고 갈 수 있는
여러분들을 위해 영업 시간을 크게 찍어보았다.
또 다시 TMI 지만
삼척에는 늦게까지 하는 곳이
그다지 많지 않으니 저녁 식사를 일찍 하는 편이 좋겠다.
전체적으로 만하면 괜찮았다.
일단 문어, 새우, 전복
3 가지의 장을 맛 보는 것도 좋았고,
전복장에 사용되는 간장도
시크릿 레시피 처럼 보이는데
맛집이라고 인정받은 만큼
짜다!!! 하는 느낌보다는
깔끔하다는 맛이 강했다.
어린아이 혹은 어르신들이라도
적당히 즐길 수 있는 맛이었다고 생각한다.
아, 그렇다고 밥 없이 장만 먹어도
완전히 짜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해산물의 가질 수 있는 비린 맛은 최대한 없앴고,
세트장은 부담스럽지 않게 담백하게 먹을 수 있고,
반찬은 일반적이지만
전국적으로도 크게 싫다 할 사람 없이
대중적이고 깔끔한 맛이었다고 생각된다.
아! 본인은 아쉽게도 상황상
술 한잔을 곁들이지 못 했지만
소주 일 잔에도 충분히 어울리는 맛이었을거라 생각한다.
첨언을 하자면
주변에서 간장 세트 외에도
생선 구이도 많이 드시는 것을 보았는데
가게 내부에 생선 구이 냄새가 많이 나지 않고,
많이들 드시는 걸 보아하니
생선 구이도 괜찮은 집 같다.
나중에 방문하게 된다면
생선구이와 해순탕을 먹어보아야겠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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