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강서구 맛집] 음주 후 숙취에 시달릴 때 혹은 든든한 해장국이 먹고 싶을 때.

이자까야_ 2019. 3. 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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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양평신내서울해장국


음주를 좋아하는 편이라

종종 지인들과 자리를 마련하곤 하는 데

때때로 자리가 길어지고

한 잔, 두 잔 이어지던 술 잔이

몇 잔 째인지 기억조차 가물 가물해질 만큼

먹을 때가 있다.

물론 어찌 어찌 집으로 무사 귀환하여

잠을 자지만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뜨면

조금은 힘든 것도 사실.

그럴 때 종종 생각나는 음식이 해장국이다.

뭐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 한 날에도 

뜨끈~한 해장국 한 그릇은 잘 어울리기도 하지.


오늘은 주변 지인에게 추천 받아서

강서구 화곡동까지 나가서 해장국을 먹어보았다.

해장국집 이름은


원조 양평 신내 해장국



위치는 화곡동 쪽에 있다.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까치산 역이 가장 가깝지만

역에서 하차 후 10 분 정도 걸어야 한다는 점.


원조 양평 신내 서울 해장국


도착해보면 꽤나 오래된 건물에 큼직하게

붙어있는 간판. 이름이 꽤나 길다...

지역 명칭과 함께 원조까지 붙어있고...

뭐 일단 근처를 갔다면

도대체 어디야 하고 헤맬 수가 없다.

참고로 하면 바로 앞이 주차장인데

해장국 집에서 운영하는 곳이 아니다.

앞 쪽에 주차를 하면 주차 비용이 발생하니

건물 옆에 해장국 집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양평신내서울해장국


입구에서부터 메뉴가 보인다.

직접 와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많아 보이는데

포장도 꽤나 많이들 해가시나보다.

조금 독특했던 것은 포장은 양을 더 많이 주시기 때문에

가격이 천 원 더 붙는다는 사실.

양을 더 많이 주신다는 것은 좋은데

그 때문에 고객이 천원 더 지불해!!! 라는 건 

뭔가 아리송하면서 재미있다.



양평 해장국


원조 양평 신내 서울 해장국 집 앞에 있는 

뽑기 기계!!!

이것은 바로 엄청난 상술이 아닐까싶다.!

보통 뽑기 기계를 단순한 오락거리로 즐기기도 하지만

일잔 술이 들어간다면

무슨 연유에서인지

호기롭게 덤벼들게 되는 것이 사실.

하지만 본인은 마음과의 싸움에서 잘 이겨냈다.




뭐 방문시 마다 달라지겠지만

최근에는 요런 요런 제품들이

뽑기로 있으니 그냥 재미삼아 참고만 하길.


강서구 해장국원조 양평 신내 서울 해장국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해장국 집에 들어간다.

매장 안에 들어가서도 딱! 보이는 메뉴.

그리고 메뉴 옆에는 해장국과 메뉴에 대한 설명이 있다.

해장국도 4 가지 종류로 판매하며, 

그 외에 술 안주로 좋은 수육과

밥 도둑의 대표 주자 간장 게장도 판매한다.

솔직히 메뉴 구성도 조금 신기했다.

해장국 집에서 간장 게장과

수육과 김치찌개, 그리고 불고기 뚝배기라니...?

뭐 아무튼.

본인이 방문 했을 때만인지 모르겠으나,

대부분은 해장국을 즐기시고 계셨다.





양평 신내 해장국


원조 양평 신내 서울 해장국은 

건물 자체에서,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에서도

나 오래 된 가게야

라는 느낌을 뿜뿜 뿜어준다.

딱 봐도 쉐프님이 아닌

어머님, 이모님께서 정성스럽게 

푹 끓인 해장국을 내줄 것 같은 인테리어.


양평 신내 서울 해장국까치산 해장국


대부분은 홀에서 

의자에 앉아서 식사하시는 것을 선호하지만

점심 즈음이나 저녁에 간다면

좌식으로도 많이 이용하실 것 같다.

매장만 보아도 알지.

꽤나 오래된 가게가 분명하기도 하지만

찾아주시는 연령대도 다소 높을 것이란 사실을 예상케한다.


강서구 맛집


짜잔.

기본 반찬이 나왔다.

배추 김치, 혹은 겉절이는 없으나

역시 해장국에 잘 어울리는 깍두기.

고추가 아닌 장에 폭 찍어먹는 생 마늘 쫑.

오도독 오도독 식감이 좋았던 무짠지.

투박하지만 해장국에 꽤나 잘 어울렸던 반찬들이다.




선지 해장국양평 해장국


캬~ 드디어 나온 해장국.

본인은 4 가지 해장국 종류 중에

가장 기본인 그냥 해장국을 주문했다.


원조 양평 신내 서울 해장국 집의

해장국은 흔히 생각하는 뼈 해장국이 아니다!

바로 선지가 들어간 해장국.

기본 해장국에 선지와 양이 듬뿍! 들어가 있다.

생김새 때문에 불호가 있기도 하지만

즐기는 사람에겐 별미 중에 별미.



선지와 양이 그득그득하게 들었다.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푸짐한데

이모님께 선지를 부탁드리면

더 주시기도 한단다.




일단 양은 합격 +.

하지만 양만 푸짐한게 아니다.

맛도 이야기 안하고 넘어갈 수 없다.

본인은 선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선지에서 느껴지는 비릿함 때문인데

선지해장국 집에 가면 

냄새부터 비릿하게 나고 

국물에서도, 그리고 당연히 선지에서도 

비릿함이 느껴지는 것이 다반사.

하지만 이 곳의 선지에서는 

비릿한 냄새를 거의 느낄 수 없었다.

게다가 잘 우려낸 국물이 노다웃.

칼칼하거나 매콤하진 않지만

든든하게 속을 확! 풀어주는 국물이다.

국물 한 술 떠서 후루룩 해보니

크하~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는 것.


양평 신내 서울 해장국


해장을 한다 생각하면

칼칼, 매콤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다.

그러 분들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

테이블 한 쪽에 마련된 고추 기름과

고추 다대기(?)

처음엔 든든하게 기본으로 먹다가

뜨끈함이 가시기전에 

고추 기름 후두둑 뿌려서 먹는 것도 좋다.

양평 신내 서울 해장국의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양평 신내 서울 해장국


든든하게 해장국으로 

몸과 마음 따듯히하고 

나가는 길.

테이블 옆에 몇 가지 주전부리를 판매한다.

두부과자.

뭔가 끌리지 않아 구매를 하진 않았지만

그냥 이런 것도 있었다는 사실을 전하기 위한 사진.



전체적으로 흡족한 해장국이었다.

최근에는 해장국을 먹어도

뼈 해장국만 접했었는데

정말 몇 년만에 국물 맛도 좋고,

특히 선지가 깔끔한 해장국을 만났다.

처음 한 번 소개 받고,

이 후 본인이 사는 곳과는 거리가 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 더 재방문한 곳이다.

선지 해장국이 생각 날 땐 한 번쯤 방문해보길 권한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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