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FT BEER 강남 맥주
때때로 번화가에 놀러가게 되면
한 두 곳씩 꼭 보이는 맥주집.
한참 인기를 끌었던 봉구비어를 비롯, 노가리를 내세운 가게와, 생활 맥주 등
가벼운 안주와 생맥주, 세계 맥주 등을 취급하는 곳이 많다.
맥주를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기본 컨셉은 같지만
각 브랜드는 나름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 오늘 소개할 곳은 "강남 맥주" 라는 타이틀을 가진
맥주 체인점.
강남 맥주의 기본 컨셉은 수제 맥주 인 듯하다.
수제 맥주라면 주로 이태원 지역 위주로
개개인이 하는 맥주집에서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어딜가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수제 맥주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많아진 것을
짐작 해볼 수 있다.
강남 맥주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안주에 대한 부담을 줄이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다양하진 않지만 충분히 선택을 고민할 만큼의 메뉴 가짓수와
준비된 안주가 맥주가 어울리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강남 맥주는 안주는 단촐하지만
술 종류는 다양하다.
Craft Beer 강남맥주 라고 간판이 되어있는 만큼
가장 먼저 보이는 수제 맥주.
그 중에 가장 첫줄로 보이는 강남 에일.
그냥 생맥주라고 하면 조금 높은 가격대이지만
수제 맥주라고 생각하면 낮은 가격대인 것을 알 수 있다.
강남 에일외에도 10 가지에 가까운 다양한
수제 맥주가 준비되어 있어서,
본인의 입맛에 맞게, 혹은 한 잔 한 잔
다양한 맛의 수제 맥주를 맛 볼 수 있다.
수제 맥주 외에도 다양한 병 맥주가 준비 되어있다.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호가든, 산미구엘.
그리고 본인이 개인적으로 좋아라하는 코젤, 인디카 IPA 외에도
다양한 맥주가 준비되어 있어서 수제 맥주 뿐 아니라
다양한 세계 맥주를 병 맥주로 접할 수 있다.
또한! 이 곳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을까 싶긴 하지만
보드카 까지 준비 되어 있으니 (나름 저렴한 편에 속하는 듯 하다.)
단순히 맥주 한 잔에 목을 적시는 것 뿐 아니라
얼큰히 취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본인이 방문한 강남 맥주 지점은
문정역과 장지역 사이에 위치한
강남 맥주 문정 법조타운점.
조금은 작은 규모의 가게이지만
친구와 연인과 옹기종기 앉아
일잔을 하기엔 충분하다.
나름 펍의 느낌으로 다트 게임기까지 있지만
조금 작은 규모의 가게 안에...
다트 게임기가 입구 쪽에 위치하여 있어서
본인이 방문 하였을 때는 게임을 즐기는 손님을 피해
입장 하려니 조금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았다.
웬만큼 손님이 없거나,
주변 사람들을 전혀 인식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면
다트 게임을 즐길 수는 없을 듯;
기본 안주!
이 녀석은 간단한 만큼 너무도 쉽게 먹힌다.
한 번 손을 대고 입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멈출 줄 모르는 녀석.
역시 맥주 안주로도 제격이지...
일어나는 그 순간까지도 손에서 떼지 못했다...
이게 뭐라고...하악.
술 안주로 꽤나 좋은 안주 먹태.
먹태도 배부르지 않고, 손이 자꾸가는
요상스럽게 중독적인 맛이다.
본인의 개인적인 취향은
먹태를 안주로 맥주 뿐 아니라
막걸리를 즐기는 것도 좋아하는만큼
본인에게는 참 사랑스러운 메뉴.
하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먹태를 안주로 먹을 때는 바삭하게 구운 것 보다는
태우지 않고 눅눅함만을 없앨 정도의
촉촉한 먹태를 좋아라 하는데
강남 맥주 문정 법조 타운 점의 먹태는
바삭할 정도로 구워나와서 조금은 아쉬움이 있었다.
보기 좋은 강남 에일.
별 다른 모양의 잔이 아닌데도
맥주가 가진 빛깔과 어우러져서
바로 입으로 가져가 숨이차도록
꼴깍 꼴깍 넘기고 싶은 마음이 든다.
기다릴 것이 없이 시워~언언~~~ 하게
목이 따갑도록 몇 모금 넘기고 보니
쌉싸름하디 진한 홉의 향이 입 안 가득 자리 잡는다.
확실히 기본 생맥주와는 다르게
묵직한 무게감을 가지고 있었다.
묵직함 뿐 아니라 빛깔에서도 보이듯
상콤함까지 함께 느껴지는 강남 에일.
본인의 개인적인 취향 보다는 상큼함, 신맛이
강한 편이라서 반할 정도로 맘에 들진 않았지만
수제 맥주, 가격, 맛을 다양하게 생각하여
가성비를 따지면 충분히 매력적인 맥주라 생각한다.
난 앞으로 이 맥주만 먹을꺼야!!!
는 아니지만 누군가 물어본다면
충분히 괜찮았던 맥주라고 추천할 수 있는 맥주.
가을이 다가오는 이 때,
여름이 다 지나가기 전에
지나가는 더위를 붙잡고
시원한 맥주 한 모금으로
오늘 밤을 즐기는 것도 좋다.
송파의 다양한 맛집 솔직한 리뷰.
[삼전동 맛집] 맥주 한 잔 생각날 때 가볍게, 분위기 있게 GJ Brother
하단의 하트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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