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 맛집 Emoi 에머이
얼마전 영화를 오랜만에 들른 오목교역 근처에서
당시 핫했던 영화 한편을 본 후 출출해진 배를 부여잡고
무엇을 먹어야 하나~ 고민 중이었다.
목동과 멀지 않은 곳에서 지내기는 하나 좀 처럼 목동에 갈 일이 없는
나는 목동역에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막막했다.
당시 딱히 먹고 싶은 음식도 없었고,
동네도 모르니...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할까 하다가
무작정 근처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돌고 돌다가 사람이 가득찬 한 음식점을 발견.
가까이 가보니 쌀국수!
오늘은 간단히 쌀국수에게 저녁 식사를 맡겨볼까?! 하는 마음에 들어간 식당.
한국스럽지 않은 다기가 테이블에서 우리를 마주한다.
이런 모양이 베트남에서 쓰는 다기인가?
그건 잘 모르니 일단 패스.
본인은 베트남은 가보지도 않았고 쌀국수 먹어본 게 전부인 사람이다.
자리에 앉아서야 알게된 상호명.
Emoi
알고보니 종각에 본점을 둔 체인점 이라고...
요즘은 본의 아니게 체인점을 자주 가게 되었다 ^^;
광고를 위한 방문은 아닙니다!
직접 제 돈 주고, 사먹고 솔직한 후기를 남깁니다!
각설하고 메뉴판을 보자.
쌀국수를 보고 들어가긴 하였으나, 옆의 다른 메뉴 몇 몇이 준비중.
처음으로 들어가본 가게이고, 무슨 음식인지도 모르는데 괜스레 아쉽기만 한 이 감정은 무엇인가...
Emoi 를 보고 이모이 라고 읽었던 나는...하아...부끄럽도다.
에머이 '제가 초대합니다.' 라는 뜻이라 합니다.
가게 이름 소개와 함께 메뉴 세부 내용.
쌀국수 외에 다른 메뉴들은 다소 대중적이지 못한 탓인지 설명도 되어있다.
한국에서는 일반 식사로도 많이 먹지만, 해장으로도 많이 먹는 쌀국수.
역시 술이 빠질 수 없다.
나의 주문을 가장 기본인 양지 쌀국수.
각 사람마다 기호에 맞춰 먹으라고 고수와, 고추가 제공된다.
국물도 깔끔 깔끔.
이 전에 나름 유명한 쌀국수 맛집에서 먹어본 맛과는 조금 다른 느낌.
맛이 없는 것이 아니라 국물의 베이스가 다른 것 같았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본인은 고추 투척.
깔끔한 국물이 시원~하게 깔끔해졌다.
체인점인지도 몰랐던 이 맛.
꽤나 맘에든 쌀국수. 내 입 맛!
이 녀석은 처음 보는 음식.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고민 고민 끝에 주문한 음식.
분짜
분짜는 삼겹살, 쌀국수의 면, 야채, 넴을 녹맘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라 한다.
이것이 녹맘 소스.
뭔가 익숙한 듯 하면서 익숙하지 않았던 맛.
본인은 단 맛 소스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달콤, 새콤한 맛이 나는 소스였다.
분짜는 이 소스에 찍어 먹거나 부어서 먹기도 한다는데 먹다보니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라서
면은 쌀국수에 담가먹고 나머지는 반찬처럼 먹었다.
함께 찍어보니 보기는 좋다.
본인이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분짜 보다는
분짜와 같이 나왔던 넴 이라는 음식.
한국식으로 이야기하면 만두? 비슷했던 음식을 따로 주문해서 맛 볼 생각이다.
요즘 여기저기 체인점이 많이 생기고,
각 체인점 마다 식사 시간엔 웨이팅이 필수라는 쌀국수 체인점 Emoi 에머이.
한참 인기를 끌고 있고, 많은 동네에 있는 만큼
쌀국수 생각이 난다면 근처 Emoi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 싶다.
기본 이상의 맛.
현재 핫한 쌀국수 맛집.
Emoi !
또 다른 쌀국수 맛집과 다양한 맛집 이야기.
[발산역 맛집] 발산역에 간다면 꼭 맛보길 추천하는 한가네 숯불 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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