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로빈 상암점
하늘 공원을 걸으며, 상쾌해진 마음.
하지만 오랜만에 오랜 시간을 걷다보니 배고파짐을 느낀다.
오랜만에 운동 겸 산책 겸 해서 걸은만큼
건강한 음식을 먹으리라.
그리하야 찾게된 닥터 로빈.
체인점이기 때문에 이리저리 소문을 들어서 알게 되었으나,
식사하러 직접 가기는 처음.
새로 지은 건물에 위치한 곳이다보니
체인점이라 원래 깔끔하겠지만, 건물 자체도 깔끔.
내부도 편안하고 깔끔한 모습이다.
닥터 로빈은 저지방 or 무지방 식재료를 사용하고,
튀기거나 볶는 대신 물에 데쳐 기름기를 제거하거나 굽는 조리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역시 몸에 좋은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닥터 로빈.
점점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식단 조절로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이 많을 텐데
닥터 로빈에서는 조금은 마음 놓고 맛있는 음식을 맛 볼 수 있겠습니다.
다양한 세트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와플 조차도 유기농 쑥떡 와플.
이 메뉴는 맛 보지 못했지만 독특한 메뉴입니다.
그 외에 다양한 피자 종류.
또 다양한 파스타 까지.
크림, 오일, 토마토 많은 종류의 파스타가 준비 되어있습니다.
역시 한국에서 건강식으로 밥을 빼놓을 순 없습니다.
딱 한 잔 분량 정도로 와인을 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건강식으로 파스타, 피자를 먹어도 와인 한 잔이 땡기기 마련이죠.
물론 하루 한 두잔의 와인은 건강에도 좋다는 이야기!
하지만 한 잔으로 부족하신 분을 위해 병으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까지도 무설탕, 무방부제, 무색소, 무지방 등등등~
색깔이 예쁘장합니다.
언제나 궁금한 것이 건강한 재료로만 만든 건강하고는 거리가 먼 음식.
궁금해지는 맛입니다.
나름 산을 오르락 내리락하고 산책 시간이 길었더니,
목이 칼칼해서 맥주 한 잔이 땡겼습니다.
건강한 식당에서 맥주라니 뭔가 오묘한 느낌이 들지만
맥주가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매콤 버섯 새우 크림 파스타
먹기 좋게 나옵니다.
보기에는 식욕을 돋우는 비주얼이지만,
향에서는 뭔가 기대했던 향과는 조금 다릅니다.
버터를 사용하지 않아서 일까요?
약간은 매코롬하지만 조금 느끼하기도 합니다.
안에든 버섯과 새우도 튼실하게 들어가 있고 식감도 좋습니다.
오징어 먹물 도우 피자.
요건도 비주얼 참 좋습니다.
오징어 먹물 도우라서 인지 더 담백하고 고소한 느낌입니다.
위에 토핑도 적당! 맘에 든 메뉴 입니다.
약간의 느끼함을 달래주는 피클.
피클도 상콤하고 맛난 맛에 리필해서 싹싹 비웠습니다.
궁금했던 아이스크림!
단 맛이 나고 시원하긴 하는데 뭔가 아쉬운 맛 입니다.
맛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아이스크림과 비교해본다면
뭔가 아쉬운 듯한 맛.
전체적인 서비스, 맛 모두 괜찮았습니다.
다만 원래 조리법 따라서 버터나 기름 등을 사용하여 만든 파스타, 피자와는
조금은 느낌이 다릅니다.
건강한 음식을 슬로건으로 하다보니 같은 메뉴를 만들어도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버터 듬뿍, 기름 철철을 원하신다면 조금은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중인 분!
건강한 식재료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원하시는 분은 당연히 좋아할 맛!
한식을 먹은 것 같은 든든함!
건강한 음식 건강한 밥상
닥터 로빈.
가족과 함께 즐기시기에도 부담없을 것 같습니다.
상암점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라도 방문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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