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에 맛까지 챙긴 대패 삼겹살 맛집 |
세상을 살다보면 누구나 추억이 깃든
음식이 하나씩 생기기 마련 입니다.
저에게 추억의 음식이라 하면 바로 대패 삼겹살.
대학생 시절에 학교 근처에
아지트 처럼 자주 가던 대패 삼겹살집이 있어서
대패 삼겹살 하면 그 때가 떠오르고는 합니다.
최근 지인과 오랜만에 옛 추억도 떠올릴겸
대패 삼겹살 먹어보자 방문 했습니다.
오늘은 소개할 곳은 가성비 좋고, 맛 좋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패 삼겹살 집을 소개해봅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서울 마포구 망원역 근처에 있는
퍼줄래 대박집 이라는 곳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패 삼겹살집에 줄 서는 경우를
별로 보지 못 했는데 이 곳은 언제나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 입니다.
저도 방문 당시 15 분 정도의 웨이팅을 거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꽤 넓은 편 입니다.
대패 삼겹살집 답게 왁자지껄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내부였습니다.
퍼줄래 대박집 대패 삼겹살집의 메뉴판.
본래는 가격이 더욱 저렴했는데 최근 물가 상승에
이 곳도 약간의 가격 상승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삼겹살부터 전체적으로 메뉴가 저렴한 편입니다.
주문 후에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고기 구우면서 나오는 돼지 기름에
김치랑 콩나물 착착 얹어서 구워 먹으면
크흐. 그 맛 아시죠?!
하지만 그 정도 반찬 정도로
다 퍼주는 가성비 맛집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가게 중앙에는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는데
퍼줄래 대박집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 입니다.
셀프바에 가보면 처음 제공된 기본찬 외에도
다양한 반찬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추무침, 미역 무침, 깻잎, 도토리묵, 양파절임, 쌈무 등
다양한 반찬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기호에 맞게 가져가서 드시면 됩니다.
부추 무침도 불판에서 착착 궈서 먹어준다면
고기와 환상 조합인 거 모르는 분 없으시죠?!
전 묵도 좋아하기에 한 접시 냉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곧 나온 고기 !
저와 일행은 대패 삼겹살을 위해 방문 했지만
메뉴판에 모듬 한판을 보고 쉽게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부위가 다 나온다는 모듬 한판으로 결정!
냉동이지만 이거이거 착 보는 순간 맛까지 떠오르는 느낌.
불판에 올리지도 않았는데 입맛이 다셔집니다.
고기와 함께 버섯도 나왔습니다.
모두 다 불판 위로 집합!
일단 얇은 차돌 우삼겹과 각종 찬부터
야무지게 올려주었습니다.
배가 고프니 빨리 익혀서 빨리 한 점 해야겠습니다.
치이이이이~
불판에 올라가자마자 빠르게 익어가는 차돌 우삼겹.
고소 달달한 차돌 우삼겹
살짝 참기름 장만 찍어서 한 입.
버섯, 파채, 마늘, 쌈장까지 얹어서
크게 한 쌈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먹 흐름은 끊기면 안 되죠.
대패 삼겹살과 일반 삼겹살도
빠르게 올려주었습니다.
얼른 익어주렴 나의 고기들아.
입가와 뱃속에 기름칠 하고 있을 때
두부와 야채 듬뿍 들어간 된장 찌개가 나와주었습니다.
고기 먹을 때 된장 찌개 없으면 섭섭하죠!
나이스 타이밍 그리고 나이스한 맛 !
그렇게 먹부림을 이어 갑니다.
확실히 삼겹살은 두툼하니 식감도 두 배 !
냉동 삼겹살이지만 잡내 없이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삼겹살 이즈 뭔들!
설마 고기만 먹고 끝날거라고 생각하신 분 없으시죠?!
저 그런 예의 없는 사람 아닙니다!
대패 삼겹살 집에서는 볶음밥을 스킵할 수 없습니다.
저와 지인은 고기 듬뿍 들어간 볶음밥이 좋기에
대패 삼겹살도 일부러 조금 남겨두었습니다.
대패 삼겹까지 투하해서
직원 분께서 쉐킷쉐킷 해주십니다.
그거 아시나요?
사랑의 또 다른 말.
그것은 볶음밥.
밑을 노릇 노릇하게 구워지듯 볶아서
크리스피 한 식감 살려준 제대로 된 볶음밥.
역시 아는 맛이 무섭습니다.
그렇게 먹다보니 놓친 것이 있었습니다.
고기 먹으면서 냉면을 안 먹다니...
식사의 마무리를 깔끔하게 정리 할 겸
시원한 냉면 한 그릇 주문했습니다.
살얼음 잔뜩 낀 냉면 육수 보이시죠?!
기름기가 싸아악 씻겨 내려가는 맛.
그렇게 배부르고 즐겁게 식사를 끝냈습니다.
요건 살짝 비밀인데
사장님께서 볶음밥 볶아주실 때
담소 나누면서 친해졌더니
디저트 음료로 초록 매실을 주셨다는 거!
친절, 유쾌하신 사장님 감사합니다!
가성비 좋고 맛 좋고,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었습니다.
추억 떠올리며, 부담 없이 배부르게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
가족, 친구, 회사 동료 등등
다양한 방문이 이어지는 곳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을 곳이었습니다.
퍼줄래 대박집
주 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11길 4
전화번호 : 02-3142-2927
영업 시간 : 24 시간 영업 연중무휴
(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화문의)
* 가성비, 친절함, 다른 메뉴도 맛있음, 편안한 분위기, 웨이팅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망원동의 또 다른 줄서는 맛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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