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준 철판 쭈꾸미 맛집. 인정 쭈꾸미 망원.

이자까야_ 2021. 9. 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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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 쭈꾸미 맛집 망원 인정 쭈꾸미.

 

요즘 날씨가 시원시원해져서 인지

매콤한 음식이 땡기기 시작했습니다.

매콤한 메뉴가 무엇이있을까 고민하면서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가던 길에 간판 불이꺼진 가게를 발견했는데

원래 이 가게가 여기 있었나?? 

생각하면서 가게를 보고 있노라니 

쭈꾸미 집이었습니다.

 

 

밖에서 잠시 보면서

맛있으려나?!

조금만 더 일찍 올껄. 영업이 끝났네.

생각하며 보고 있을 때 

안 쪽에 있던 사장님이 나오셔서

"우리 쭈꾸미 맛있어요~"

밝게 웃으면서 말씀해셨습니다.

오옷? 지금도 포장이 가능한가요?! 

하는 질문에 당연히 가능하시다고!

 

 

망원 맛집 인정 쭈꾸미

큰 크기는 아니었지만

깔끔히 정리된 편안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라도 옆 테이블과의 

접촉을 줄이고자 세워둔 가림막(?)이

처음처럼 회사에서 만든 것이긴 하겠으나

예쁜 제니라는 연예인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

흐뭇흐뭇 합니다.

 

 

인정 쭈꾸미 벽에는 몇 개의

안내문이 붙어있었습니다.

철판 쭈꾸미를 메인으로 하는 집이구나! 

하면서 보는데

오옹???? 피자세트요???

이게 무슨 말인가요?!?!

 

 

실제로 메뉴판을 보니 

철판 쭈꾸미를 메인으로해서

세트 메뉴로 피자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엄마나 이게 무슨 일이야 

쭈구미와 피자의 만남이라니.

저는 처음 보는 조합이었습니다.

 

 

고민의 고민을 조금 하다가

아니다 오늘은 피자는 자제하자.

생각하면서 쭈꾸미 2 인분을 주문했습니다.

 

 

포장해온 쭈꾸미 2 인 세트 ! 

뭔가 구성이 다채로워 보이는데 

하나하나 뜯어볼까요?!

 

 

일단 반찬 케이스에는

크림소스와 날치알, 버무려진 천사채,

단무지 그리고 깻잎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깻잎좀 보세요.

소스, 날치알, 천사채도 양을 꽤 넉넉하게 주셨는데

무엇보다 더 확 들어오는건 깻잎이 아주 풍성 풍성합니다.

누가 보면 깻잎 농사지으시는 줄 알겠어요...

괜스레 손님인 제가

요즘 식재료 값이 다들 올랐는데 

이렇게 막 퍼주셔도 남는게 있으신건가...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매콤한 음식 먹을 때 짝궁들.

바로 계란찜과 주먹밥!

기본 구성이면서 이 두 가지도

양이 넉넉하게 있어서 

사장님의 통크심에 감동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메인 쭈꾸미! 

크흐~ 딱 개봉했을 때

사르르 올라오는 맛있는 매운향.

쭈꾸미도 구성이 좋아요

오동통 쭈꾸미 + 메추리알에

각종 야채들도 들어있어서 질릴 틈이 없습니다.

 

 

요기요기 

쭈꾸미 오동통한 거 보이시죠?!

쭈꾸미 같은 경우 오래 조리하면

작아지고 질겨지고 하는데 

적당하게 볶아져서 탱글함이 귿귿!

매콤함 기본 1 단계로 주문했는데

살짝 콧잔등에 이슬이 맺히는 도전 가능한 매운 맛 정도였습니다.

아무런 부재료 없이 통통한 쭈꾸미 한 조각

입에 쏘옥 넣었을 때는 매콤 불향이 살짝 나면서

탱글 탱글 식감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쭈꾸미가 가진 단맛이 스르르르르 퍼져나와서

기분 좋게 매운 맛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냥 쭈꾸미만 먹을 수 없잖아요?1

그 많은 깻잎! 그리고 풍성한 반찬.

같이 싸먹어봐야죠 ! 

쭈꾸미에 함께 볶아진 콩나물,

그 위로는 소복하게 날치알 셋팅.

날치알을 저렇게 푹푹 올려 먹어도 

눈치가 보이지 않았어요.

그만큼 날치알도 양이 넉넉했으니까요!

토독 토독 터져나오는 그 날치알과

부드럽게 씹히는 쭈꾸미.

역시 이 조합은 찬성입니다.

 

 

천사채와 조합도 좋았습니다!

천사채의 식감도 오도독 재미난 시각ㅁ이죠.

탱글 부드러운 쭈꾸미와의

식감 조합이 먹는 재미를 올려주고

쭈꾸미가 가진 매운 맛을 천사채 무침이

살짝 어루만져주어서 

부드러운 매콤함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사장님 밝은 인사에 포장까지 하게 된 곳인데

다 먹고 식사가 끝난 후에도 

아, 오늘은 쭈꾸미 선택하길 잘 했다.

생각하게 될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사장님과 직원분(?)

처음 밝은 미소로 인사해주시고, 

메뉴 선정과 주문까지 쭈우우욱

긍정 긍정 열매 능력자이신지

옆에 있는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손님 응대였습니다.

덕분에 포장해서 집에 오는 길도 가볍게, 

즐거운 기분으로 맛있게 식사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종종 포장도 하고 코로나가 좀 괜찮아지면

직접 방문해서 철판위에서 직접 쭈꾸미 볶아먹고 싶은 집입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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