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쉽게 맛 볼 수 없는 돼지 특수부위를 만날 수 있는 곳. 여장군 망원점.

이자까야_ 2021. 9. 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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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특수부위 전문점.  망원 여장군.

 

대부분 고기 싫어하시는 분은 없으실 것입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요.

오히려 저는 고기 없으면 입 맛이 없어지는

육식주의자 에 가까운 사람이라서

항상 어떤 맛있는 고기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흔히 접하는 고기는 역시 돼지고기.

삼겹살, 목살, 항정살, 갈매기살, 껍데기 등등등

돼지고기라면 다 좋아하고 맛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익숙한 이런 고기가 아니라

조금은 생소한 돼지고기를 소개해보려합니다.

바로 돼지고기 특수부위!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맛 보기 위해 방문한 곳은 

망원 골목 안 쪽에 자리잡고 있는 

돼지 특수부위 전문점 여장군 

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종종 지나가면서 가게를 보긴 했었는데 

최근에 지인과 함께 방문해 보았습니다.

내부는 아담하고 소박하게 

다섯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언제 먹어보았더라...

기억조차 안나는 지경...

메뉴판을 보니 특수부위를 모듬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300 g이라는 어마어마한 양!

특수 부위 뿐만 아니라 한우 육회와 육사시미, 

소막창구이도 판매하는 집이었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어떤 메뉴를 먹어볼까

고민하던 때에 테이블 위에 붙어있는 

안내문이 보였습니다.

각 메뉴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맛있게 먹는 방법!

 

 

특수 부위를 먹어본지 오래되기도 했고, 

특수 부위를 판매하는 것도 가게마다 

판매하는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메뉴가 판매 중인지 설명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힝. 뭘 먹지 뭘 먹지.

 

 

저와 지인은 처음 방문한 곳이기도 하고,

다양한 부위를 맛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기에

모듬을 주문 했습니다 ! 

살모듬, 부속모듬 각 하나씩 주문 완료 ! 

 

 

 

맛있게 먹는 방법에 적혀있는데로 

채선 대파가 먼저 철판에 담겨져 나왔습니다.

뜨끈뜨끈한 불위에 자리를 잡고 

익혀져 가는 대파. 

 

 

으하~ 이 비주얼 ! 

이 것이 바로 돼지고기 특수 부위 ! 

척 봐도 신선함이 눈에 딱 보여서 

보자마자 기대감 뿜뿜합니다.

 

 

 

돼지 특수부위 전문점 답게 

돼지 뽈살, 오소리감투, 유퉁, 뒷목살 등등

다양한 메뉴가 나오는데다가

고기가 아주 신선합니다.

아직 한 입 하지도 않고 생고기를 보기만 했는데

벌써부터 맛있는 기분. 

아 오늘 어쩌지.  젓가락이 멈추지 않을 것만 같다.

 

 

 

고기를 내어주시고 사장님께서

설명이 필요하냐 물으시더니

하나하나 고기 올려주시면서 부위와 함께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해주셨습니다.

거의 모든 일을 혼자 하시는 것 같았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이 친절함은 머선 129 !

 

 

그렇게 불판을 다채롭게 

장식해준 특수부위 모듬.

오밀조밀 모여서 맛있게 익어가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사실 사장님께서 불판에 고기를 올려주시면서

한 번 쭈우욱 설명해주셨을 때는 알았는데

제 뱃속에 들어가자마자 잊혀지게 됩니다.

야속한 기억력이지만 그래도 

한 가지 분명하게 기억하는 건 

맛있었다는 기억만은 확실하게 남았습니다.

 

 

구워진 파채를 고추장 소스에 찍어서 

한 점 고기와 함께 싸아악.

캬하~ 이 맛 입니다.

특수부위라고 했을 때 

잡내가 좀 있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돼지 특수부위 전문점 여장군 망원점의 고기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저와 함께 방문한 지인은 워낙 

아재스러운 입맛이기도 해서 

그냥 그냥 좋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

저희가 방문 했을 당시 20대 초 중반으로 보이는 

아주 귀여운 커플 손님분들이 있었습니다.

호기심에 방문한 분들로 보였는데

이런 거 처음 먹어봤는데 완전 맛있다면서

고기 추가 주문에 사이드까지 주문하고

아주 깨끗하게 비우고 싱글벙글 웃으면서 나가시더군요.

 

 

망원 여장군 이 곳이.

돼지 특수부위 모듬이 가진 다양하고

결국 맛있음으로 하나되는 그 맛이.

바로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된 것 같아서 

괜스레 기분 좋고 , 더 맛있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방문을 늦은 시간에 했기 때문에

사이드 메뉴나 한우 육회 같은 메뉴를 

더 맛보지 못 한 것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매주 수요일, 토요일이 고기가 들어오는 날이라고 하니

때를 맞추어 전체 메뉴 모두 맛보는 걸 목표로

방문해봐야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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