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부산 돼지국밥 후기. |
요즘엔 냉동 식품 자체의 퀄리티도 좋아지고,
냉동실에 쟁여 놓으면
직접 해먹을 때보다 간단하면서도
괜찮은 맛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종종 인터넷을 통해서
괜찮아 보이는 냉동 식품을 주문해 보고는 합니다.
얼마전에 갑자기 제가 부추무침 레시피를 올려서
의아해하셨던 분들도 있을텐데
바로! 오늘을 위해 부추 무침을 준비했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냉동 식품은 바로 !
냉동 부산 돼지국밥 제품!
이경희, 부산 돼지국밥
이라는 냉동 제품입니다.
인터넷에서 약 3,000 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국내산 사골을 이용한 육수 !
씹는 맛을 더 하기 위해서
돼지 고기를 얇게 썰어 넣었다는
문구가 먼저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툼한 고기가 좋은데...
과연 이경희 돼지국밥의 고기는 어떨까요?!
역시 조리법은 단순합니다.
따로 물을 추가할 필요도 없이
있는 그대로 뜯어서 끓여주면 끝입니다.
해동도 따로시킬 필요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더 맛있게 드시고 싶다면
파, 소금, 부추, 후추, 새우젓을 추가하면 된다는 안내문.
돼지국밥에서 빠지면 아쉬운 재료들입니다.
내용물과 해동 방법에 대한 안내문.
조리법에는 해동할 필요 없이
냉동 그대로 끓여주라고 되어 있는데
뒷면에는 해동 방법이 적혀져 있습니다.
그저 포장지 뒷편이 썰렁해서
넣어본 문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이상 시간 끌 것 없이
일단 얼른 끓여서 맛을 보아야겠습니다.
냄비와 국밥 준비 !
위에 준비한 냄비가...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아니 해동이 되었다면 다 들어갔을텐데
냉동 상태라 끝 부분이 삐져나와서
더 큰 냄비를 준비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끓여주는데
곳곳에 고기들이 보입니다.
대충 눈으로 보기에도
지방이 없는 살코기가 얇게 얇게
썰어져 들어있었습니다.
얼추 끓어오르니 국밥다운 느낌도 낼 겸
사진에도 예쁘게 찍히라고
뚝배기로 담아서 보글보글 올라올 때까지 끓여주었습니다.
짜잔! 그렇게 완성 !
집 냉장고를 다 뒤져서 약간의 파와
후추까지 후추후추 뿌려주었습니다.
다 끓어서 먹기전 보았을 때
돼지국밥 이라는 느낌보다
사골국? 곰탕? 같은 느낌이 좀 더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더욱 뽀오얀 색을 띄는 육수였습니다.
집에서 식사지만
그래도 한 상 나름 차려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법 그럴싸해 보였습니다.
특히나... 어제 포스팅을 보신 분이시라면
아실만한 것이 보이죠?!
바로 부추무침 !
돼지 국밥에 부추가 빠지면 섭섭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부추를 준비해주기 위해
지난 번 부추무침까지 만들었던 것입니다 !
후추, 새우젓, 파도 넣어주고,
부추도 준비해두었으니 이제 시식 차례입니다.
안에 살코기는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정도의 양이 들어있었습니다.
제품 겉면에 쓰여진 말처럼
아주 얇게 썰어져 있었습니다.
얇게 썰어져 있었지만 지방이 없는 살코기라서
개인적으로는 퍽퍽한 식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퍽퍽한 살코기 식감을 탕에서 즐기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약간 호불호가 갈릴 법 합니다.
그래도 고기니까 !
고기만 따로 건져내어 쌈장 찍은 마늘 한 쪽,
그리고 미리 버무려 놓은 부추무침과 함께
보쌈 처럼 맛을 보았습니다.
조금 퍽퍽하긴 했지만 무침과 마늘과 함께 먹으니
나름 식감 있는 고기 한 쌈이 되었습니다.
돼지국밥에서 고기만 먼저 다 먹을 순 없습니다.
밥을 말았을 때 고기와 쌀이 함께
입 안 가득 들어오는 재미도 즐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로 양념장을 준비하지 않았기에
부추무침 그득하게 넣고,
흰 쌀밥까지 말아서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역시 부추 준비하길 잘 했다!
하고 스스로를 칭찬했습니다.
이경희 부산돼지국밥은 꽤 괜찮은
냉동 요리 제품이었습니다.
고기에 약간의 돼지 냄새가 났지만
거슬리는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고기는 잡내 없이 담백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냉동이라는 제품 특성상
후추, 파, 새우젓 등등이 없는 부분이 아쉬웠지만
저처럼 약간의 준비를 해서
부추, 파, 후추 등을 첨가해서 맛 본 다면
더욱 좋은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구매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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