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한가지 메뉴로 칼칼함과 달달함을 동시에. 돈수백 묵은지 수육.

이자까야_ 2021. 6. 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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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돈수백 묵은지 수육 리뷰 후기

 

한국인에게 국밥이라는 메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메뉴입니다.

추운 겨울날뿐만 아니라

속이 든든해지고 싶을 때, 

지친 하루를 마감하면서. 

언제든지 갖다 붙이기만 하면 잘 어울리는 메뉴.

바로 국밥이 아닐까 합니다.

 

 

돼지 국밥프렌차이즈로 홍대에서

유명한 곳이 한 곳 있습니다.

바로 돈수백.

흘려쓴 필체가 멋지게 걸려있는 곳 입니다.

 

 

본인이 방문한 곳은

합정역 근처에 위치하여 있는데다가

한 때는 24 시간 영업을 하면서 

근처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를 책임지고, 

늦은 시간엔 야식으로 발길이 끊이질 않았던 곳 입니다.

 

 

돼지 국밥이 메인이지만 

다른 국밥 종류와 만두국, 냉면, 수육 등등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금 거짓말 보태 말하면 

이렇게까지 준비했는데 이 중에 

니가 좋아하는 게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메뉴를 주문하거나

기본 찬은 비슷 비슷합니다.

국밥에 딱 어울릴 만한 메뉴.

깍두기, 쌈장, 고추. 

뭔가 비주얼로는 빨갛게 무시무시해보이는 

무생채도 보입니다만 보이는 것 처럼 

무섭게 매운 맛은 아니었습니다.

 

 

 

 

돼지 국밥이 메인인 돈수백이지만

식사를 위해서 방문한 것이 아닌

야식 겸 가벼운 술 안주를 위해 방문했던 

저와 일행이 주문한 메뉴는 바로 

묵은지 수육 이었습니다.

 

 

캬하~ 비주얼은 

깔끔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 

절로 젓가락이 침범할 만한 비주얼 입니다.

중간에는 두부와 파채 토핑된

칼칼한 묵은지가 통으로 들어있고, 

그 주변에는 삼겹살, 항정살로 보이는 고기가 

가지런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게 차려진 한 상입니다.

따악 술 한 잔 하기 좋은 상차림 아니겠습니까?!

 

 

고기는 야들 야들 부드럽게 잘 삶아졌습니다.

같은 돼지이지만 삼겹살과 항정살 두 가지 부위이기에

각각 먹는 재미가 있고, 

각 다른 맛을 즐기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사진도 좋지만 영상으로 보면 

더욱 느낌적인 느낌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큼직한 묵은지가 한 포기 통째로

보글 보글 끓어오릅니다.

위에 토핑된 파채와 두부는 좋은 피쳐링이었습니다.

묵은지 찜과 묵은지 김치찌개의 중간 정도의 

느낌이 맞을 것 같습니다.

 

 

 

지방이 들어서 단맛이 사아악 퍼지는 삼겹살,

살코기의 담백함을 가진 항정살.

칼칼한 국물을 가진 묵은지의 국물이

고기로 쌓여가는 느끼함을 잡아주고

파채와 두부로 든든하기도, 고소하기도 합니다.

 

 

엄청나게 새로운 메뉴는 아니었지만 

수육과 묵은지 두 가지의 메뉴가 만나서

더욱 알차고 든든했던 한 상이 되었습니다.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 맛까진 아니지만

둘이 맛있게 맛 볼 수 있는 메뉴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합정 근처의 또 다른 메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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