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훈제 오리 꽁지면
얼마전에 맛남의 광장에서
훈제 오리를 보여줘서
마트에서 훈제 오리
한 팩을 무작정 사왔던 적이 있다.
당시에는 레시피를 찾기도 귀찮고
배고픔이 먼저여서
후다닥 후다닥 구워먹고,
본인 나름대로의 시도로
오리 기름 두부김치를 했었는데
이번엔 방송에서 소개된
레시피를 한 번
흉내내 보고자 해서
다시금 맛남의 광장을 시청.
레시피라고 할 것 없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있었기에 따라해보았다.
일단 이번에도 결과물 먼저.
캬하~ 그럴싸하게 나왔다 !
역시 결과는 성공적 ! ! !
그럼 레시피도 살펴보고 맛도 보자.
앞서 말한 것처럼
레시피가 어렵지 않다.
일단 팬에 훈제 오리 올려서 구워주기.
양면이 골고루 예쁘게 익도로
잘 구워주면서
오리에서 기름이 잘 빠지게 해준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훈제오리.
오리 기름도 촥촥 잘 나왔지.
맛남의 광장에서는 훈제 오리를
조금 잘게 잘라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본인은 고기 맛을 크게 크게
느끼고 싶어서 그냥 자르지 않고 사용했다.
잘 익힌 훈제 오리를
라면 끓일 냄비에 따로 건져내어
평소처럼 라면 끓이는 물 양
그대로 넣어주고 끓여버린다.
따로 훈제오리를 건져내어 끓였는데도
오리에 이미 묻어있는 길므과
안에서 계속 기름이 나와서인지
육수에 기름이 둥둥~
스프까지 넣고 펄펄 끓이기.
물이 끓어오르니 면 투하해서
끓여주기.
면이 익어가는 사이
마지막으로 준비할 한 가지가 있다!
바로 훈제오리 구워서 나온
오리고기 기름에 달걀 프라이를 해줘야 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달걀 프라이를 뒤집어서 익혀주는 것이 아니라
반숙인 상태로 만들어둔다.
모든 것이 끝!
짜잔 ! ! !
잘 끓여진 라면 위에 달걀 프라이만
얹어주면 완성이다.
꽤나 그럴싸하지 않은가?!
반숙으로 올라간 달걀 프라이도 좋고,
훈제 오리 고명도 비주얼 좋다!
마치 일본라멘 차슈처럼
훈제 오리 고기 차슈.
일단 향에서도 확실히 차이가 난다.
평소 그냥 라면을 끓였을 때 와는 다르게
훈제 오리 고기 기름 향이 촤아악~하고 나면서
국물의 무게감도 같이 잡아준다.
오리고기와 함께
면을 먹으니 담백 쫄깃한 고기에
후루룩 면빨까지
맛있는 거 더하기 맛있는거.
혹여나 훈제오리 기름 때문에
라면이 느끼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할 수 있는 테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게다가 또 하나의 포인트 !
바로 반숙 달걀 프라이다.
요걸 상남자처럼 투우욱하고
뜯어내든 터져서
면과 함께 먹어도 좋다.
터지면서 약간의 노른자가
국물과 섞여서 또 다른 매력을 만들어낸다.
본인은 참지 못하고 면과 함께 먹어버렸지만
맛남의 광장에서는 양세형씨가
밥 말아서 먹을 때 달걀 프라이를 톡 터쳐서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했다.
짤막하게 만들어본 영상!!!
훈제 오리와 달걀만 있다면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훈제오리 라면! 꽁지면!
이색적인 라면으로 종종
먹어도 참 좋을 메뉴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훈제 오리를 이용한 또 다른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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