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굴, 굴전으로 즐기는 11 월 제철음식 승승장구 계절메뉴
어느새 11 월.
점점 날이 차가워 지는 요즘이다.
계절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변화 중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물론
먹거리의 변화라는 점.
사계절에 따라
제철 음식이 있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매력이다.
그 중에 오늘은
바로 요즘 핫한
굴 ! ! !
본인은 제철 음식을 맛 볼 때
무한 믿음으로 방문 하는 곳이
마포구 망원동에 있기에
오늘은 굴과 함께 소개하려한다.
승승장구 전집
의 계절 메뉴로 맛 본
생굴과 굴전.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망원동 맛집 승승장구
이전에도 포스팅을 한 번 했었던
망원동 맛집 승승장구 전집이다.
궁금하신 분이 있다면
이전 방문기를 참고해보면
더욱 도움이 되겠다.
망원 맛집 승승장구에
지인과 함께 오랜만에 방문해서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수다수다를 떨다가
메뉴판을 보니
눈에 들어온 퍼런 것.
오잉?!
굴이다 굴이야
벌써 굴이 나올 때인가?!?!?!
시간 참 빠르네.
오늘은 그럼 굴로 간다 ! ! !
혹시나 승승장구의
다른 메뉴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한
전체 메뉴판 투척.
일단 생굴 주문 후에
잠시 기다리면서 워밍업 해주기.
승승장구는 계절에 따라
기본찬도 바뀌기에 참 좋다.
여름엔 냉국이 나오다가
추워지니 따듯한 국물이 나왔다.
가볍게 목 축이며
기다리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생굴.
하아...
저 자태며, 푸짐한 양이며
어찌 칭찬 하지 않을 수 있으리.
오동통 오동통
고양이 발바닥 젤리 마냥
오동통한 굴이
푸짐하게 쌓여있다.
딱 봐도 싱싱해 보이는
생굴이 가득 쌓여있으니
부자가 된 느낌.
가뜩이나 옹졸한 내 가슴이
날씨따라 더 움츠들어가던 것 같은데
푸짐한 굴을 보니
세상 태평양 만큼이나 넓어진다.
굴의 효능
잠깐 딴길로 빠져서
효능 잠깐 이야기 하고 가도록 한다.
굴은 카사노바가 즐겨먹었던 음식이란
사실은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겠다.
아연이 풍부해서 남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고 한다.
뭐 직설적으로 말하면 정력에 좋다는 말씀.
그 뿐인가?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아
피부를 깨끗하게하고 탄력있게 해준다 한다.
타우린 성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뇌 기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굴 100 g 에 1130mg 의 타우린이 들어있다고 한다.
에너지 한 병에 준하는 수치.
이 좋은 굴.
제철인 지금에 놓칠 수 없지.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봐야지.
오동통한 굴을 하나 들어서
함께 나온 초장
사알짝만 담가주고
그대로 입으로 직행.
캬아.
상콤한 굴향이 사아아악 퍼지는 것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신선한 굴이라는 느낌이 똭 ! ! !
아무리 몸에 좋고, 맛이 좋아도
한 가지 방법으로만 먹는다면 재미없지.
배추 한 장 준비하고
굴 산더미에서
맘에 드는 굴 하나 골라서
배추 위에 살포시 안착 시키고
곁들여 먹기 좋게 나온
김치도 하나
난 김치도 좋아하니까
버무린 파도 하나 추가
이대로 한 쌈도 좋다.
그렇게 한 번에 모아보기.
굴 한 쌈 가득 먹었던
어제가 생각이 나서
괜히 글쓰는 내가 힘들구나.
마늘과 고추까지 얹어서
또 한 쌈.
먹다보니
굴이 너무 맛있어서 안되겠다.
자랑삼아 지인에게
생굴 사진을 전송했더니
지인도 굴 맛 좀 보겠다며
옆동네에서 달려왔다.
그리하야
2 차전은 굴전.
여기서 또 알 수 있는
망원 승승장구의 매력.
어느 메뉴나 푸짐하게 나오는 건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부분.
굴전에 함께 먹으라고 나온
부추무침은
부추향과 참기름향이 어울어져
사소하나마 굴전이 갖고 있을 수 있는
느끼함 마저 도려내버린다.
굴전도 시식해봐야지.
굴전 준비 완료.
함께 나온 간장 소스도 준비 완료.
언제나처럼
처음 한 입은
최대한 본연의 맛을 즐겨야 하니까
소스는 거들 뿐.
굴전에 소스만해서 맛 보았다면
이제 부추무침으로
카운터 날려줄 차례.
굴전에 부추무침
다소곳하게 올려서
한 입 와앙 해버리면
어느새 굴전은 순삭...
싱싱한 굴이 가진 향이
반죽과 만나 전이되면서
고소함은 배가되니
어찌 맛이 없을 수 있으리요.
영상으로 생굴과 굴전
다시 한 번 만나보기.
하아...
난 두 번 보지 말아야지.
또 먹고 싶어지잖아.
이제는 번외편.
사실 방문 때에
생굴과 굴전만 먹은 것은 아니다.
원래 요기도 할 겸
깻잎전을 중간에 주문했었다.
깻잎전도 아주 비주얼로
위장 폭행.
딱 봐도 도톰해 보이는 깻잎전.
안에 내용물이
이렇게 아낌없이 그득하게
들어있으니 도톰할 수 밖에.
전은 역시 간장 소스에
적셔줘야 제 맛.
종종 방문 할 때마다
찍어둔 사진이 아까워서
번외로 올려보는 다른 안주.
머릿고기다.
요즘엔 편의점에서도
머릿고기를 판매하지만
역시...따라갈 수 없는
그런 맛이 있지.
요건 아주 특별한 반찬.
극소수의 단골들만 맛 볼 수 있다는 반찬.
아주 간혹.
김치나 따로 만드신 반찬을 내어주시는데
기가 막혀서 아주 밥도둑이다.
아니 이 곳은 막걸리집이니까
술도둑이지.
본인이 반찬을 따로 사진에
찍어둘 만큼 강력크한 매력이 있다.
또 어느 날 맛 본
삶은 소라 (?)
도구를 이용해서 동골 동골
잘 돌려서 빼내면
요로코롬 귀엽고 이쁜 녀석이
짜잔 하고 나온다.
예쁜만큼 더 맛있지.
초장 초촉히 적셔서
한 입 와앙.
그렇게 본인과 일행은
다이어트 같은 건 저 멀리
가을 바람에 흘려버리고
열심히도 먹고 말았다.
아,
오늘도 잘 먹었다.
굴 제철은 9 ~ 12 월 까지라고 하는데
혹자는 그 중에 11 월 굴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이번 해가 가기전에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신선한 굴을
입 안 가득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제철 음식 리뷰.
가을의 풍성함을 음식으로 만난다. 가을 제철 우렁 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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