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맛녀석에 빨간맛으로 소개된 육개장 칼국수. 동동국수집.

이자까야_ 2020. 10. 31. 18:06
반응형

빨간맛 육개장 칼국수 동동국수집

얼마전 가을 바람을 쐬러

남양주 쪽에 다녀왔더랬다.

강도 보고, 바람도 쐬고, 

갈대와 억새 사이를

스르렁 스르렁 거닐기도 하면서 

여유를 만끽했다.


가을 바람 맞으며

한참을 걸었더니

약간 쌀쌀하기도 하고, 

출출해지기도 한다. 


문득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별 생각 없이 떠난터라 

무엇을 먹을지 고민.


서울로 다시 돌아가서 먹기엔

아쉽고 뭔가 남양주에서

맛난 음식 맛 보고 가고 싶은데

무얼 먹을까....

일행들과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다가

결국 결정했다. 

쌀쌀해진 날씨에 

딱! 잘 어울릴 만한 메뉴.

동동국수집

육개장 칼국수다!




동동국수집은 남양주 팔당대교

근처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퇴근 시간에는 

조금 막힐 수 있으니 조심!


동동국수집


육개장 칼국수 맛집

동동 국수집을 찾아가는 길.

아, 배고파... 언제가지 언제가지....

하필 딱 길이 막힐 시간에 가서 

걸어가는 속도로 천천히 움직였다...

그러다 저 동동국수집 큰 간판이 눈에 보이니

드디어 다 왔다!!! 왔다!!! 드디어!!!



남양주 맛집


드디어 도착해서 

그렇게 찾아헤매었던

동동국수집을 정면에서 바라본다.

육개장 칼국수를 먹겠다는

결심을 하고 나니 배고픔이 더 커졌는데 

막히는 길이 더욱 더 더디게만 느껴졌다.


동동국수집


동동국수집 이라는 간판 옆으로 

육개장, 육칼 이라는 빨간 간판!!!

강렬하게 보이는 새빨간 간판이

뭔가 더욱 맛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은 왜 일까?!


동동국수집


사장님 분께서 음식을

정직하게 잘 만드시고 

자부심도 대단한 듯!

건물 정면에 

아주 큼직하게

메뉴와 함께 사장님 모습이 담겨있다.



동동국수집 주차장남양주 맛집


안 쪽으로 바로 들어가려다가

잠시 설명을 위해 뒷편으로

가서 사진 찍기.

동동 국수집은 가게 정면에도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뒷편에도 제 2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어지간하면 주차 공간이 부족할 일은

없을 것만 같았다.

그만큼 많은 손님들이 찾으신다는 거겠지.

 



남양주 맛집


드디어 이제 들어가야지.

정면에 와서야 알게된

맛있는 녀석들 방송! 

오호! 본인이 즐겨보는 방송인

맛녀석에 빨간맛 특집으로 

소개되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감 뿜! 뿜!

팔당 맛집


첫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 쪽에 문이 하나 더.

체온계와 손 소독제가

준비되어 있다. 

명단 작성도 완료. 

이제 진입하라!




남양주 맛집


남양주 육개장 칼국수 맛집

동동국수집에 첫 발을 내딛으니

우선 안 쪽에 넓직한 부억이 보이고,

냉장고에는 포장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지

미리 포장된 음식들이 보였다.

맛집이긴 맛집이구나. 


남양주 동동국수집


내부는 대부분 위 사진과 같은 테이블로 

쭈우우욱~ 꽤나 넓게 깔려있지만

한 쪽에는 좌식으로 준비된

테이블도 있었다.

본인이 선호도나 아기와 방문했을 때에

상황에 맞추어서 자리를 잡을 수 있겠다.



남양주 맛집


일단 메뉴판 부터 정독 해야지.

남양주 육개장 칼국수 맛집 동동국수집에서는

따로 메뉴판이 제공되지는 않고 여기 저기 

벽면에 큼직하게 메뉴판이 붙어 있다.

일단 본인과 일행이 공략할 메뉴는 육칼! 

육칼을 기본으로 보고 왔지만

본인과 지인들은 칼칼, 매콤한 맛을 좋아하기에

청양 육칼을 선택했다!



팔당 맛집


전체 음식에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문구.

육개장에 들어가는 소고기는

최상등급 양지!

육수는 12시간 끓인 사골 육수.

면도 주문 즉시 조리!

이거 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다 들어가 있다.

자리에 앉아서 주변 냄새에 

벌써 마음이 선덕 선덕한데 

벽면의 문구를 보니 

더 기대감이 올라 올 수 밖에.



남양주 맛집


크하!!!!!!!!

드디어 기다리고 아 기다리던 

육개장 칼국수우우우!!!!!!!!!!!

받아보니 매콤한 청양 향이 

스멀 스멀 올라오고, 

원래 알던 육개장 보다는

조금 더 진하고 빨간 느낌이다.




육개장 칼국수


청양 육칼.

청양 육개장 칼국수이지만 

칼구수의 면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면과 함께 반 공기 정도의 밥도 함께 나온다.

육개장에 칼국수 면을 먼저 넣고,

이 후에 밥을 말아 먹으면 된다고 한다.


남양주 맛집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바로 밥 말아 식사를 

시작하고 싶지만 

지금은 일단 포스팅을 위한

사진을 찍을 차례.

아... 앞에서 지인들은 

식사하는데 어찌나 괴롭던지.



남양주 맛집


일단 내용물을 보려고 

스윽 스윽 젓가락을 이용해

흔들어보니

아무것도 말지 않은 상태인데

건더기가 푸짐하다.


남양주 육개장 칼국수


무, 파, 숙주, 고사리 뿐 아니라 

양지고기도 꽤나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육향 품은 것이 

좋은 맛. 옳은 맛.




육개장 칼국수


남양주 육개장 칼국수 맛집 

동동 국수집에서는 

쫄깃한 식감을 위해서 

칼국수 면을 미리 익히지 않고 

손님 상에 나가기 전에 

멸치 육수에 면을 익혀서

나온다고 한다.

나중에 포스팅을 위해 조사하다보니

면만 먹어도 간이 살짝 있어서 

맛이 괜찮다고 하는데 !!!

먹기 바빠서 그걸 모르고 

그냥 바로 넣어서 먹었다!

 



 


육개장 칼국수


살포시 육개장 위에 자리 잡은

칼국수 면.

면은 안내처럼 나오기 직전에 

삶아서 인지

빛깔 자체가 반짝이고 

탱글해보였다.


남양주 맛집


윤기 좔좔 흐르는 저 면빨!

실제로 맛을 보니 탱글함은 물론

호로록 하며 면치기 하고 싶을 정도로

매끈 탱글하게 면이 좋았다.


남양주 맛집


게다가 면에 미리 약간의 간이 되어 있어서인지

청양 육개장에 잠시 몸음 담그고 있었을 뿐인데 

간이 딱 맞고, 매콤함도 간직한 면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워낙 면을 좋아해서인지

면으로만 끝까지 한 번 달려볼까 

살짝 고민했다. 


남양주 맛집


일단 그렇게 어느 정도 면을 

좀 해결하고 슬슬 밥을 말까

아예 면을 다 먹고 말까

고민 하던 차에 찍은 건더기 사진.

보기보다 숨어있는 건더기가 많아서 

면을 거의 다 먹어감에도 

건더기는 아직 풍족한 상태.





남양주 맛집


고민 끝에 면을 다 해결하고 

밥을 말아 먹기로 했는데!

면을 다 먹고 난 후에도

아직 풍성한 건더기!

살짝 오바하면 

지금 막 나온 육개장이라고 해도 믿을 듯?!

팔당 맛집


최대한 이쁘게 말아본다고 

말아본 것인디...

어째 요상타.

암툰 땀샘이 열리기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청양 육개장 칼국수와 한 판!




크하~ 칼국수 면으로 먹을 때 보다

청양 육개장의 얼큰함이 

더욱 더 훅! 크게 다가온다.

면을 먹으면서 열렸던 땀 구멍이

아주 폭발할 지경.

으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전 날 일잔 하신 분들은 

속이 풀리실 것이고,

쌀쌀한 가을 바람에 움츠러 들었다면

어깨 짱짱 필 수 있는 얼큰함이다.


또한, 

12 시간 깊게 우려낸 사골 육수 때문인지

칼칼하고 매콤함 속에서 

묵직한 무거움이 있어서 

조미료, 향신료 범벅으로 만든 맛이 아니라

하나하나에 공들여 만든 맛이라는 것을

확 깨닫게 했다.



남양주 맛집


땀을 뻘뻘 흘리면서 

청양 육개장 칼국수를 맛 보고 있자니

남양주 까지 왔는데....하는 

뭔가 아쉬움도 생기고, 

매콤함도 조금 잡아줄 녀석이 필요하고...

그러다 육전! 이 보여서 육전을 주문!




팔당 맛집


육전은 생각보다 조금 

큰 크기로 나왔다.

아롱사태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본래 아롱사태가 지방보다는 

살코기가 많은 부위라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조금 뻑뻑한 느낌이 었다.

소스는 달달 새콤 하지만 

단맛이 조금 앞서는 느낌?!


남양주 맛집


개인적으로 육전은 

그저 그랬지만

청양 육개장 칼국수 ! 육칼 !

의 국물 맛과 건더기, 칼국수

모두 맛이 좋았기에 합격!!!

집 근처에 있으면 

자주 찾을텐데...

남양주에 있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맛집 인정 인정!!!


참! 본인이 매운 맛을 좀 즐길 줄 안다!

하시는 분은 무조건 청양 육칼 추천 입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남양주에 대한 또 다른 리뷰.


가을 하늘이 잘 어울리는 한옥 카페. 고당 베이커리.


주말 나들이 떠나기 좋은 곳. 유적지 - 생태공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