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카 신사
누군가는 일본 교토 여행을 할 때
꼭 들러볼 곳으로 신사를 이야기 한다.
고즈넉한 교토의 마을 구석 구석을
한 걸음 걸음 걸으며,
교토를 즐기다가
곳곳에 있는 신사에 들러서
잠시 마음을 내려 놓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그리하야 본인이 처음으로
방문해본 교토의 신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야사카 신사.
본인이 방문한 곳 야사카 신사는
교토의 니시키 시장과 멀지 않다.
본인도 지인과 여행에서
니시키 시장을 구경한 후에
산책 삼아 걸어서 야사카 신사까지 이동했다.
대략 20 분 정도의 시간을
도보로 이동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동하는 동안 동네 구석 구석을 구경하고,
가는 경로에 가모강이 흐르기 때문에
중간에 강을 따라 걸으면서
경치를 구경하기도 했다.
교토는 참 걷기 좋은 도시다.
길을 걷다가 구글 맵을 조금 보다가
다시 또 생각 없이 주변을 둘러보며 걷기를
반복하다보니 이윽고 야사카 신사가 보인다.
야사카 신사가 가까워 질 수록
일본 전통 의상 기모노를 입은
학생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저 길을 따라 가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야사카 신사를 방문한 사람들이라면
야사카 신사 입구에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지.
많은 관광객들이 요리 조리
사진을 찍고 있었다.
심지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
일본 교토에 위치한 야사카 신사에
들어가보니 많은 사람들도 붐비지만
걷기 불편할 정도의 인파는 아니었다.
한 걸음씩 여유있게 노니듯 걸으며,
야사카 신사를 즐기기에 적당한 인파.
또한 입구에는 각종 기념품과
간식 거리를 판매하고 있었다.
본인과 지인은 식사도 하고
니시키 시장에서 간식도 먹었기에
일단은 야사카 신사 내부를
둘러보기로 결정.
일본 교토 야사카 신사
안 쪽으로 들어가보니
중앙에 눈에 띄는 건물이 보였다.
배움이 짧아 읽지는 못 하지만...
일단 왼쪽, 오른쪽 어디든
볼 거리가 있다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또
발길 닿는데로 걷기.
한 쪽엔 큰 종에 굵은 줄을 매달아
놓은 건물이 있었는데
지켜보니 소량의 돈을 넣고
줄을 잡고 흔들어서 종을 울린 후
소원을 빌었다.
한국에서 산이나 절에서
돌을 쌓아 올린 후 소원을 빌거나,
호수, 분수에 돈을 던져 넣은 후
소원을 비는 것과 같아보였다.
당시 정말 많이 보였던
기모노를 입은 관광객들.
그들도 관광객이겠으나,
타국 사람인 본인에게는
각양 각색의 기모노 의상을 입은
아리따운 관광객의 모습은
여행에 더하는 하나의 재미이자,
기억 속에 남을
예쁜 장면이었다.
일본 교토로 여행을 가기 전
본인이 알고 있던 이야기로는
대부분의 신사는 작은 규모라고
알고 있었는데 야사카 신사는
꽤나 큰 규모였다.
전체를 둘러보려면
한 바퀴 돌아 보려면
한 시간 이상을 생각해야 할 것 이다.
일본 교토 야사카 신사 안에는
많은 신당이 존재했다.
야사카 신사를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가
액과 화를 면하게 해주고
사업이나 일이 잘 되게 해주는 신사도 있지만,
연인의 행복을 빌어주거나,
사랑을 이어주는 신,
미모를 더욱 뛰어나게 해주는 신 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랑과 미에 대한 신당이 있어서
남녀노소 많이 찾고,
특히 연인도 많이 찾는 명소라고 한다.
본인은 방문 당시
일본 교토 야사아 신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체로
산책과 구경처럼 갔기에
특별한 신당을 찾아 헤매지 않고
그저 야사카 신사 내부를 둘러보고 걸었다.
걸으면서 곳곳에 보이는
신당과 그 주변 길에 울타리,
그리고 그 주변을 둘러싼
나무가 함께 조화를 이룬 작은 길은
그저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 졌다.
일본 교토의 야사카 신사를
둘러 둘러 걷다보니
뭔가 밖으로 나왔다 (?)
술미 안 에 위치한 신사로 보였는데
걷다보니 큰 산책로가 나왔다.
중앙엔 꽤나 크기가 있는
호수가 보였고, 중간 중간에
쉬는 공간도 있었다.
신사 안에서 볼 수 있는
이토록 아름다운 경치라니.
나의 여행에서 야사카 신사는
자기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일본 교토 야사카 신사를 한 바퀴 돌고
나오던 중 호기심에 구경하던 곳.
처음에 야사카 신사에 입장하면서도
보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었는데
나오면서 보니 인파가 몰려있어서
무얼하는 곳인가?!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가까이 가보니 건물 앞에
몇 개의 테이블이 놓여져 있는 나무 상자.
이 상자는 그냥 상자가 아니었다!
바로 길흉화복을 점쳐볼 수 있는 상자!
상자를 흔들 흔들 흔들어
위에 뚫린 작은 구멍으로
숫자가 적힌 막대가 나온다.
나무 통에서 나온 숫자를 기억했다가
일하시는 직원 분에게 가서
숫자를 알려주고 이용료(?)를 지불하면
그에 해당하는 종이(?)를 받을 수 있다.
바로 이런 것.
외국 관광객을 위해
한글이나 영어로 번역된 것은 없기에
자세한 내용을 알 수는 없었지만...
상단에 큰 글씨로 미루어보면
대략의 운세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나온 운세가
좋은 운세라면 간직하고
집으로 돌아가도 되지만,
부정적인 운세가 나왔다면
바로 저 곳에서 고이 접어 매달아 놓고,
일이 잘 풀리길 기도할 수 도 있다.
본인도 크게 좋게 나오진 않아서
매달고 기도를 드리고 왔다.
야사카 신사 한 바퀴를 돌고
나오는 길에 소화가 다 되었는 지
조금은 출출해졌다.
입장하면서 본 수 많은 간식 상점 사이에서
빙탕후루를 선택!
딸기를 이용한 빙탕후루 였는데
참 예쁘기도 예쁘다.
딸기에 설탕물(?)을 씌어 놓은 것이기에
달달하니 맛 없을 수가 없지.
일본 교토 야사카 신사는
내가 떠나는 마지막까지
든든하게 챙겨주는 구나.
야사카 신사 앞.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려는데
뒤에 사무라이 무사 한 분이 보였다.
무엇이지?! 하면서 가보니
무사 한 분이 악기를 연주하시고
그 앞에 개님 사무라이도
칼을 차고 쉬고 계시더라.
어찌나 귀엽던지.
일본 교토에 방문해서
작고 조용한 동네 구석 구석을
돌아보는 것도 참 좋다.
하지만 교토 시내로 나와서
야사카 신사도 꼭 한 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특히!
이제 곧 오는 7 월에는
교토의 3 대 축제 중 하나인
기온 마쓰리 라는 축제가 열리고,
그 축제의 시발점이 야사카 신사라고 하니
꼭 꼭 추천한다!
그리고 첨언 하자면
본인은 대낮,
한 참 해가 중천에 있을 때 방문하였는데
해가 지고 등불을 켜기 시작할 때
방문해보면 야사카 신사가
더욱 아늑하고 예쁘다고 한다.
참고하시길!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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