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최근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약 4 개월이라는 긴 시간 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여행.
3 월에 스케줄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나,
일단 지르고 보자.
떠나고 보자.
라는 생각에
취소 불가, 환불 불가, 변경 불가
라는 조항을 가지고 있던 비행기표와 숙소를 예매하여
여행 날짜가 다가올 때 쯤
아 이걸 어쩌나. 내가 미쳤지. 지금 내가 한가롭게 여행이나 갈 때가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결국 떠났다...
이른 아침부터 공항 철도에 올랐다.
목적지는 인천 국제 공항.
피곤하기도 했지만
피곤함 보다는 그래도 어찌 어찌 우여곡절에
결국 떠난다는 마음.
돌아온 후가 두렵지만
일단은 모든 걸 내려놓을 수 있다는 홀가분함.
간다. 간다.
하나 은행 어플로 신청한 환전.
일단 돈이 있어야 그래도 어딜 좀 돌아다니던
밥을 먹던 할 것 아닌가.
평일 이른 아침 시간 때문인지
하나 은행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환전이 가능했다.
환전을 하고 일단 수속을 위해
공항 휘리릭 돌아다니기.
어디있나 어디있나
왜 공항을 올 때 마다 처음 오는 것 같은 느낌인지.
찾았다 요 놈!
본인이 예약한 항공은 바로 피치 항공.
피치 못 해 탄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가릴 처지가 아니다.
처음 이용하는 회사라 걱정 반.
추락만 하지 말아라.
이건 어디나 같은 사항.
보조 배터리는 위탁 하는 캐리어가 아닌
비행기 안에 가지고 타야 한다는 사실~
질질 끌고 다니던 캐리어를 맡기니
한결 홀가분하다.
자자. 탑승권 챙겼구요
여권 챙겼구요.
이제 정말 떠나는 기분이 드는군요~
우오오오오오옷!!!
짜잔 검사를 끝내고 나오는 길.
나는 일행과 따로 나와서
멀찌감치에서 서로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드디어 입성 했습니다.
바로 여행의 또 다른 재미 면세점!!!
이 것, 저것 사고 눈은 휙휙 돌아가지만
굳이 구매하지 않는다.
나란 남자. 후훗
오사카! 간사이 국제 공항 도착!!!
근데...근데...사진이...
정신 없이 나오다보니 공항 사진이 없다...
찍은 거라곤 공항 안에 있는 자판기 사진 뿐...
좁디 좁았던 피치 항공 여객기를 타고
한 시간 반이 넘는 시간을 지나
도착했더니 빨리 밖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우선.
캐리어 질질 끌며 걸음을 재촉했더니
공항 사진이 제대로 없다.
일본 오사카에 도착해보니
약간은 흐린 날씨.
일기 예보는 비가 온다고 하였는데
흐린 날씨에 비는 안 떨어지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간사이 국제 공항 제 2 터미널.
일본 여행을 자주 와보았던
본인의 일행도 처음 와봤다던 곳.
기존에 있던 간사이 국제 공항
옆에 자그마한 공항이 생겼다.
자그마한 만큼...
그리고 제 1 터미널에서 좀 멀어진만큼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 조금 불편할 수 있다.
본래 제 1 터미널 쪽으로 이동하는
셔틀 버스가 있다고 하던데
본인과 지인은 간사이 국제 공항 제 2 터미널로
도착할 줄을 몰랐기 때문에 어리둥절.
안내판을 보면서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 곳이 간사이 국제 공항 제 2 터미널에서
가까운 버스 정류장.
이 곳에서 각 도시로 갈 수 있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자동화된 기기를 이용해서 예매 가능하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공항에서도 버스 정류장에서도
한글이 여기 저기 눈에 보인다.
일본어를 몰라도 공항을 이용하기에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
버스 예매를 하기 위한 방법까지
영어, 중국어, 한글로 설명이 되어 있다.
일본의 친절함(?) 이란...
역시 돈이 있는 곳엔 친절함이 있지.
예매하는 기기에도 한글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그건 내 기대였을 뿐.
영어로 이용할 수 있으나, 한글은 없다.
English 를 눌러서 표를 뽑을 수 있었으나,
당시 둘 다 이른 아침부터 이동한 탓인지
저걸 못 봐서 옆에 있는 안내소에서 안내를 받았다...
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크게 어렵지 않게 티켓 구매 완료.
본인은 오사카 간사이 국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교토로 향하는 버스를 예매했다.
첫 날 교토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에.
버스 타는 곳도 저 멀지 않다.
티켓 구매한 곳 바로 앞.
티켓을 확인하고 버스로 안내해주고,
캐리어도 따로 표시를 해서 실어주기까지하니
역시 일본답다 라는 생각.
티켓 사고 바로 버스에 탑승 완료.
일본에서 처음 맛 보는 일본 음식(?)
바로 일본 커피.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조지아.
역시 커피는 Georgia 다.
달달구리 하구만.
함께 있는 티켓 같은 것은 맡긴 캐리어의 번호표(?)
내릴 때 자기 짐이라고 훅 가져가면 안된다.
저 표를 주고 확인을 받은 후
짐을 내어준다.
일본 여행의 필수품. 바로 동전 지갑.
한국은 대부분 지폐로 계산하지만
일본에서는 단위가 다르다보니
동전이 자주 생긴다.
꼭 꼭 동전 지갑을 챙겨가길 바란다.
버스를 타고 이동 중.
버스에서 조차 한글이 나온다.
정말 일본에 일본어 아무 것도 모르고 와도
여행에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이 때 까지도 한글이 너무 여기 저기 보여서
일본에 도착했다는 실감이 안 났다.
오사카에서 교토 가는 길.
버스 구석에 타서 다시 볼까나
싶은 거리를 찍어본다.
눈은 거리를 보고, 카메라 찍히는 건 지켜보지 않았지.
난 프로니까.
역시...너무 일찍 일어났어...
결국 버스에서 쿨쿨 잠들었다.
버스타고 약 한 시간 반 정도 걸렸던 듯.
좌, 우, 앞, 뒤 어디로 가야하나
고개와 안구를 이리저리 돌려보다
역을 찾아냈다.
횡단 보도 건너려니
어라?! 신호등 보소.
사진은 그닥 귀엽게 나오지 않았는데
실제로 보면 신호등의 빨간불, 초록불이
뭔가 레트로 하면서 귀엽더라.
피식하고 웃음이 났다는.
이 후
캐리어 끌고가랴, 길 찾으랴,
핸드폰으로 구글맵 확인하랴
점 점 정신이 없어져서
숙소 도착까지 사진이 없다...
뭐 일단 출발은 정리 했으니.
오늘 일본 여행 출발 포스팅은...
끝!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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