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일번지
순대국은 옛부터 참 친숙한 음식이다.
순대국에 빠져 열광한 정도로 좋아한 적은 없었지만
심심치 않게 뜨끈한 순대국에 밥 말아
한 술 뜨는 것이 생각난다.
최근까지는 체인점으로 유명한
할매 순대국은 지점이 많아지면서
어느 동네에서든 가까이에서
저렴하고 쉽게 맛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맛이 조금 아쉬운 점은 어쩔 수 없다.
그에 맞추어 오늘은 정말 맛있다고 인정 받은
순대국집에 가보자.
바로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순대국밥 맛집.
망원동에 위치한 순대 일번지.
망원동에 위치한 순대 일번지는
망원 우체국 근처에 위치하여 있다.
큰 길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순대 일번지의 앞 모습.
순대국 이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정감가는 스타일이다.
망원 맛집 순대 일번지는 꽤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26년이나 되었다는 순대국집!
붙어있는 스티커를 봐서는 26년의 맛! 이라는 스티커를
붙인지도 몇 년은 지났을 것 같다.
오픈 시간은 11시 45 분.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이 후에
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인지
순대국 집이지만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가게 앞에 대기자를 위한 간이 의자까지
한참 핫한 망원 맛집 이란 사실을 알려준다.
내부는 상당히 좁은 편이다.
수요미식회에 출연 전에 본인이 방문하였을 때는
사람도 줄을 설 정도도 아니고 여유롭게 식사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가보니 작은 가게 안에 몰려드는 손님은 많으니
간이 테이블을 하나라도 더 넣어두었다.
그 덕에 더 좁아진 것은 어쩔 수 없는...
게다가 4인석을 배치된 자리는 적은 인원이 왔을 때는
반을 갈라서 2 인, 2 인으로 합석해서 식사하게 된다 ^^;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젓갈 등과
순대국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한 쪽에
정리되어 쌓여있다.
미리 준비 해놓은 재료를 주문과 동시에
후두두둑 담아서 한소끔 끓여내주시는 돼지국밥.
한 쪽에 보이는 순대!
망원 맛집 순대일번지의 순대는 대창을 이용한다고 알려져있다.
보통 순대를 만들 때 소창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딱 보았을 때도 뭔가 모양이 다르다는 느낌이다.
망원 맛집 순대일번지의 메뉴판.
가격이 오른 것인지 새로 써서 붙인 티가 난다.
체인점에서 먹을 수 있는 순대국에 비하면
약간은 붙은 가격.
하지만 기계 순대와는 다르니
믿고 먹어본다!
참! 방문 당시 본인은 여사장님의
추천을 받아서 순대국 특을 주문했다!
망원 맛집 순대 일번지에서 제공되는 기본 찬.
김치와 깍두기는 따로 큰 그릇에 담아주시며,
덜어서 먹으라고 당부해주신다.
김치와 깍두기도 맛을 보았는데 괜찮았다.
깍두기는 딱 보이는 것처럼 푹~ 익어서
시큼 쌉쌉 매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고,
김치도 시원 시원한 맛이었다.
순대국에 잘 어울리는 맛!
망원 맛집 순대 일번지의 공기밥.
흰 쌀밥이 아닌 흑미밥? 잡곡밥? 이 제공된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괜스레
더 건강도 생각하고 손님을 위해 신경쓴거 같아서
기분이 좋음.
주문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나오는 순대국밥!
순대 일번지의 순댁국밥에는
끓이면서 국밥 위헤 깻잎과 들깨 가루, 쌈장? 다대기? 가 올려진다.
따로 첨가할 것 없이 휘이 휘이 저어서 맛을 보면 된다.
물론 원한다면 함께 제공된 새우젓도 추가할 수 있지.
순대 일번지 여사장님이 추천에 따라
순대국 특으로 시켜서 그런지
안에 내용물이 그득그득하다.
순대는 생각보다 많이 안 들어있고,
부속 고기가 꽤나 많이 들어있다.
이에 대한 양은 주문하면서 이야기를 하면
어느 정도 반영해서 주시는 것 같다.
처음 휘이 휘이 저어보고 밥이 필요 없겠는데...
생각을 했으나 결국 밥도 클리어...
망원 맛집 순대일번지에서는 정말
펄펄 끓어오르는 순대국밥을 내어주기에
순대맛을 따로 보려고 일단 건져서 식혀둔다.
이게 대창 순대라는 것이로군.
맛은 좀 더 고소했다고 표현해야하나?!
일단 맛있는 건 인정.
돼지 잡내 없이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꽤나 괜찮은 집.
간간히 순대국을 먹기는 하지만
내 최애 메뉴까지는 아니라서
상세히 비교 분석해서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일단 돼지 잡내가 없다는 것이 좋았고,
국밥 안에 가득 들었던 돼지 부속도
양이나 냄새, 맛 모두 합격점이었다.
국물은 칼칼하거나 맵고, 짜지 않았는데
딱 적당한 정도의 간이라고 생각되어
국물부터 몇 수저 뜨면서 호로록 호로록 맛 보았다.
지금은 수요미식회 출연 이 후 시간이 꽤 지나서
예전처럼 오픈 전부터 줄을 서 있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꽤나 인기가 있는 모습이다.
특히 저녁 때는 웨이팅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음!
이제 더위가 지나가고 쌀쌀한 겨울이 다가오는 만큼
다시 방문 예정이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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