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라멘
평소 함께 종종 라멘을 먹던
친구가 연락이 왔다.
합정 쪽에 꽤나 괜찮은 라멘집이 생겼단다.
같이 가자며 제안을 했지만
당시에 귀차니즘이 극에 달해 가지 않았다.
친구는 몇 시간 후 연락을 했다.
"존 맛, 대 존맛"
허어. 그 제서야 뭔가 속이 허함을 느꼈지.
조만간 방문하기로 하고
일단 머릿속에 클립해두었다가
며칠 전 결국 방문했다.
길라멘은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합정과 상수 중간 지점에 있다.
게다가 골목 사이에 위치해있어서
첫 방문시 조금은 헷갈릴 가능성이 있겠다.
자. 합정 길라멘에 드디어 도착이다.
도착해보니 멋쟁이 바이크들이 앞에 톽.
바이크를 이용해서 방문할 수 있지만
차를 이용하기엔 애매한 것 같다.
주차 공간이 따로 없다는 것이 약간 아쉬운 점.
합정 라멘 맛집 길라멘의 영업 시간.
평일에는 준비 시간이 있는데 주말에는 준비 시간이 없다.
주말에 더 많은 방문객들이 있으니
한 분이라도 더 대접하고자 힘든 결정을 내리신거 같다.
자. 일단 왔으니
기대감 가득 품고 들어가보자.
내가 왔다 길라멘!!!
들어가보니 소담한 가게가 하나 자리 잡고 있다.
안 쪽에는 주방이 얼핏 얼핏 보이고,
손님들을 위한 자리는 바 형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자리에 앉아 요리조리 살펴보기.
일단 합정 라멘 맛집 길라멘에 들어왔으니,
주문을 위해 메뉴판을 보도록 한다.
라멘 종류는 오리지널 돈코츠와 매운 돈코츠 라멘.
그리고 함께 먹기 좋은 차슈 덮밥이 준비되어 있다.
나머지는 추가를 위한 사이드 메뉴 혹은 음료.
잠깐.
개인적으로 여기서 아쉬웠던 점은 생맥주...
산토리 프리미엄 맛있는 건 알지만...
좀 더 저렴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생맥주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
합정 라멘 맛집 길라멘의 테이블에 앉으면
바로 눈이 가는 곳에 위에서 본 메뉴판과
맛있게 먹는 방법이 나와있다.
일단 다른 것보다 염도와 기름양을 조절 할 수 있다하니
길라멘에 방문하여 라멘 맛을 보는 분들은
유념해두길 바란다.
합정 라멘 맛집 길라멘의 손님을 위한 배려.
머리끈이 준비되어 있다!
머리가 길면 아무래도 면이 있는 국물 요리를 먹을 때
신경이 쓰이기 마련인데 요런 배려. 좋다.
그리고 따로 내어주지 않고 개인의 필요에 따라
직접 가져다 쓰는 물컵, 접시 같은 식기류.
드디어 나온 오리지날 돈코츠 라멘!
내가 너를 기다렸드아~!!!
정갈하니 보기 좋다.
고명은 쪽파와 목이버섯.
목이 버섯이 라멘 면과 함께 씹히면서
식감을 좋게하지.
차슈가 한 장인 것은 조금 아쉽지만
크기가 크니까...넘어가자.
계란이 없는 것은 나의 주문 실수니까...
아쉽지만 넘어가자.
사진으로만 보기엔 아쉽지.
동영상으로만 보기에도 아쉽지만,
직접 가서 먹어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으니 동영상이라도 보도록 하자.
일단 영상에서 조금 느껴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국물이 정말 진하다.
끈적 끈적하다고 할 정도로 국물이 진해서
영상에서도 국물을 쪼로록 떨어뜨려 보았다.
게다가 면도 적당히 잘 삶아진 상태가 좋다.
합정 라멘 맛집 길라멘을 클리어.
국물까지 다 비우고 나면 밝게 웃고 있는
스마일맨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참 좋은 맛이다.
돈코츠 라멘의 상징.
끈적 끈적할 정도로 푹 우려낸 육수가
짜지도 않고 간간하니 딱 좋다.
면도 호소면이 잘 삶아졌다.
손님에게 전달된 후까지 생각을 하고,
여러번 시행착오 끝에 맞추어낸
시간일 거 같다.
역시...계란을 추가했어야 했어...
나란 녀석...하아...
쭈우욱 한 그릇 비우다보니 생각나는 것.
바로 하카다분코.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되었었고,
본인의 블로그에서도 포스팅 했었던
하카다 분코가 생각이 났다.
국물의 진함이나
라멘 그릇을 다 비우고 난 후의 센스.
이제 비슷한 스타일 라멘집 선택에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합정에 위치한 또 다른 맛집 리뷰.
[홍대 맛집] 홍대에서 일본 라멘 하면 여기! 하카타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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