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에 고급스러움과 친절함까지 더 했다. 숙성 고기 전문점 신수로.

드라이에이징  제주 흑돼지 신수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건 바로 고기.

힘이 되어주고, 위로가 되어주는 고기는 

제 기준에서는 항상 옳습니다. 

고기를 좋아하다보니 여기저기 고깃집을 

자주 방문하는 편인데 

썩 마음에 드는 새롭게 알게 된 고깃집이 있어서

오늘 소개해보려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광흥창 역 근처에 

신수로 라는 숙성 고기 전문점 입니다. 

기본적으로 드라이 에이징과 웻 에이징을 통한 

제주 돼지 숙성 고기를 메인으로 취급하는 곳이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보니 

웻에이징에 대한 간판과 점심 메뉴 간판도 있었습니다. 

보통 고깃집은 점심 장사를 하는 곳이 많지 않은데 

이 곳 신수로에서는 점심 메뉴도 

솥밥, 찌개 등 다양한 구성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에이징 되는 고기가 시선을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입장하는 입구에서부터 실제 숙성되고 있는 

고기를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신뢰가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신수로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가져온 신수로 내부 사진 입니다.

 

신수로 내부는 상당히 넓고 고급스러워 보였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규모와 함께 

노오란 불빛의 분위기에 잠시 감탄을 했었습니다. 

고깃집 특유의 왁자지껄함이 없다면 

레스토랑이라 해도 손색 없을 정도의 인테리어 였습니다. 

 

 

자리를 안내 받아 착석했을 때 

테이블에서 안내문을 하나 볼 수 있었습니다. 

어디에서나 익숙하고 사랑받는 와이파이와 스마트폰 충전은 기본이고, 

베이비체어, 상비약, 가그린 - 치약도 준비되어 있고, 

심지어 사진도 예쁘게 나올 때까지 찍어주는 서비스 ! 

입구에서부터 그랬지만 자리에 앉아서 제공되는 서비스만 봐도 

예사로운 곳이 아니구나 하고 알 수 있었습니다. 

 

 

일단 가볍게 신수로의 점심 메뉴.

고깃집인데도 솥밥이 준비되어 있었고, 

각종 찌개와 제육 쌈밥 정식까자. 

주변 직장이 분들에게 점심에도 사랑 받는 곳일 것 같습니다.

 

 

역시 메인은 고기! 

각종 맛있는 숙성 고기들이 단품으로 준비되어 있었고, 

세트로도 준비되어 다양하게 맛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돼지 고기 뿐만 아니라 에이징된 소고기도 준비되어 있다는 것 !

 

 

고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료  ! 

일반적인 주류 뿐만 아니라 분위기 내기 좋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와인까지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광흥창 숙성 고기 전문점 신수로의 기본 찬 입니다. 

갓김치와 파김치, 파채, 장아찌 등과 각종 소스가 제공되었습니다. 

역시 기본 찬부터 정갈하니 보기 좋았습니다. 

 

 

소스도 일반적인 쌈장 뿐만 아니라 

히말라야 핑크 소금, 갈치속젓, 표고 와사비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고기를 다채로운 맛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좋고, 서비스가 좋아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고기.

지인과 함께 커플 세트를 주문 했는데 

역시 나온 고기가 비주얼 부터 맛있음을 예견 합니다.

 

 

일단 한 쪽에는 고기의 기름을 흡수해줄 식빵 조각과

매력 포인트가 될 버섯을 한 쪽에 올려주고,

 

 

바로 도끼살과 삼겹살 먼저 올려줍니다. 

크흐~ 

두툼한데다가 만화에서나 보던 큰 고기가 

감탄을 절로 자아내는 비주얼 이었습니다. 

방문하고 시간이 흐를 수록 호감도가 업업!

 

 

광흥창 숙성 고기 전문점 신수로의

좋은 점 또 한 가지.

바로 직원 분들께서 고기도 직접 구워주신다는 점.

고깃집에 방문하면 고기 구우랴, 이야기하랴, 밥 먹으랴 

정신이 없을 때가 종종 있는데 

직원 분들께서 직접 하나 하나 구워주시고 설명까지 해주셔서

더욱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점점 익어가는 도끼살과 삼겹살.

역시 맛 없을 거라고 생각할 수 없는 비주얼 입니다.

 

 

고기 한 점과 소스 살짝.

처음 맛 본 소스는 바로 표고 와사비.

개인적으로는 처음 보는 소스였는데 

사악 퍼지는 표고 향과 탱글한 식감.

그리고 와사비의 알싸함이 참 매력있었습니다. 

 

 

그렇게 고기 한 점씩 즐기고 있을 때 

직원 분께서 돌미나리도 올려주셨습니다.

 

 

삼겹살과 돌미나리의 조합은 당연한 성공이란 거.

모두 아시죠?!

향긋, 아삭, 육즙 팡팡

입안에서 축제가 벌어집니다. 

 

 

직우너 분께서 고기를 정리해주었는데도 

뼈에 붙은 도톰한 살코기들.

일반 삼겹살집에서는 맛 볼 수 없는 

뼈 뜯기 맛도 새롭고 좋았습니다.

 

 

깜빡 잊어버릴 뻔 했던 버섯.

쿠킹 호일에 감싸서 구워진만큼

채즙이 듬뿍, 관자와 비슷할 정도로 탱글한 식감.

신수로의 또 하나의 킥이었습니다. 

 

 

마지막 부위는 바로 천겹살.

천겹살은 어떤 부위인가 의아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익숙한 표현으로 말하면 항정살 입니다. 

살코기 사이사이 지방이 촘촘하게 박혀있다고 해서 

천겹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정살 역시 다른 부위보다 식감 탱글 쫀득하고 

지방의 고소한 단맛이 촤르르 퍼지는 맛있는 부위라는 거 ! 

 

 

정신없이 고기를 먹다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새롭게 알게된 고깃집에 맛있는 고기.

기분이 좋아진 저와 일행은 다른 메뉴도 

맛 보고 싶어서 육회도 주문해보았습니다. 

고기가 가진 약간의 기름짐을 씻어내어주는 맛!

 

 

육회에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이 것은 명란 솥밥 ! 

고기 맛이 좋아서 기분까지 좋아지다보니 

그 날 따라 어찌나 잘 먹히던지 솥밥까지 주문해버렸습니다.

 

 

솥밥 안에 가득 들어있는 명란.

꽤 큰 크기의 명란이 솥밥에도 듬뿍.

이 쯤 되니 이 곳은 음식에 진심이구나. 

무엇하나 헛투루 대충 내놓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에 믿음이 생길 지경이었습니다.

 

 

그냥 쌈이어도 맛이 좋았는데

명란 쌈밥에서 명란을 빼내어 쌈에 살짝 올려주니

식감과 함께 풍미가 좋아져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리고 역시 솥밥의 마지막은 누룽지. 

모두 다 먹고 누룽지로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나오면서 배는 터져나갈 듯 했지만

그만큼 만족감, 포만감 터지는 기분 좋은 식사였습니다.

 

쓰다보니 광고비를 받지 않았는데도 광고 같은 느낌이라

굳이 신수로의 단점을 찾아 이야기 하자면 

광흥창 역 자체가 번화한 곳이 아니어서 

식사 후에 놀거리, 구경 거리가 없는 곳이라는 점. 

신수로 고깃집이 역에서도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라

걸음을 조금 해야된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웨이팅이 있을 수 있고 조금 혼잡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신수로는 데이트, 회식, 가족 식사 등등 

다양한 목적으로도 어울리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맛있는 고기가 생각날 때 방문 추천합니다. 

 

 

 

숙성 고기 전문점 신수로

전화번호 02-701-0210

영업 시간 : 월 ~ 금 11 :30 ~ 22 : 00  브레이크 타임 15 : 00 ~ 16 : 30 

                 토 ~ 일  13 : 00 ~ 22: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예약 가능 - 룸으로 된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음.

주차 가능 [문의]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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