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삼겹살 맛집 |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음식을 생각해보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냉면, 된장찌개, 고추, 마늘, 참기름 등등등
늘어놓을 수 있는 요리와 재료들이
너무나 많지만 절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를 얘기해보자면 바로...김치 입니다 !
불판 위에서 지글 지글 익어가는 삼겹살.
그 기름으로 볶듯이
익혀진 김치는 맛이 어마어마하죠!
맛 없을 수 없는 조합이지만
오늘은 특별히 !
더욱 더 제대로 된 맛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시골 김치 삼겹살 입니다.
이름에서부터 단순하지만 강렬하게
김치 삼겹살이라는 상호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뉴는 삼겹살, 목살, 항정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앞에 빨간색으로 생 이라고 큼직하게
강조를 해놓은 만큼 좋은 고기를 쓰는 것 같았습니다.
고기 메뉴 외에 곁들임 메뉴로해서
냉면과 계란찜, 볶음밥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볶음밥 종류도 두 가지 !
김치 삼겹살을 먹을 때 볶음밥을 빼놓을 수 없기에
벌써부터 어떤 볶음밥을 먹을지 큰 고민이 됩니다.
시골 김치 삼겹살 집의 내부는 내부는 조금 좁은 편이라서
다른 분들이 한참 식사 중이기에 매장 모습을 담지는 못 했습니다.
테이블에는 깔끔하게 불판 하나와 반찬통이 하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 통의 담고 있는 것은 바로 김치.
김치를 따로 요구하지 않아도 될만큼
넉넉한 양이 통에 담겨져 기다리고 있었는데
탁 열어서 마주하자마자
이거 예사 김치가 아닌 것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고기를 주문하고 시작된 상차림.
기본적인 소스와 함께
쌈과 파채, 명이나물, 그리고 된장찌개까지.
그리고 드디어 나왔습니다.
삼.겹.살.
저와 일행은 상호명 그대로이며, 가장 메인이 되는
삼겹살을 주문했습니다.
역시 예사롭지 않았던 김치만큼이나 삼겹살도
빛깔부터가 다름을 보여주었습니다.
주변 테이블의 식사 모습, 냄새가
참을 수 없을만큼 유혹적이니
그에 질세라 얼른 저도 불판에
김치와 함께 고기, 버섯, 마늘까지 허겁지겁 올려주었습니다.
익어가는 김치와 고기를 보며
제 애간장은 타들억는 듯 했지만
다행히도 고기와 김치는 딱 맛있게 적당히 잘 익었습니다.
김치에 삼겹살 기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삼겹살이 뜨거운 불판에 다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잘 익은 삼겹살은
김치에 잠시 올려주는 센스를 발휘해보았습니다.
크흐... 역시 옳은 조합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삼겹살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구운 김치는 삼겹살의 단맛을 더 올려주면서
김치가 가진 매콤 새콤함이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얼른 한 조각 더 욕심나게 만들었습니다.
김치 삼겹살 집이니까 당연히 김치도 맛있어야지!
라는 생각이지만 은근히 김치가 유독 맛있는 집을
만나기는 쉽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곳은 확실히 김치 삼겹살이라는 상호를 쓰는 것이
고개 끄덕이며 인정될만큼 맛 좋은 김치였습니다.
물론 익히지 않아도 아삭 시원 깔끔하니 맛있고
불판에서 돼지 기름에 구워지니 한 번의 변신을 거쳐서
또 다른 맛있는 김치가 되어주었습니다.
물론 삼겹살과 김치는 찰떡 궁합이지만
냉면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빼놓을 수 없는 매력둥이 입니다.
물 냉면과 비빔 냉면 사이에서 고민 했지만
오늘의 선택은 바로 비빔 냉면.
약간은 달달한 듯 매끈한 냉면과 삼겹살의 조화.
모두 아는 그 맛이죠?!
이후로 쌈을 싸먹기도 하고,
김치와, 냉면과, 고기만 등등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무던히도 맛있게 즐겨버렸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식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K - Dessert 케이-디저트.
아직 볶음밥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시작부터 치즈 볶음밥과 날치알 볶음밥 중에 고민했었던
볶음밥 선택은 날치알로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날치알로 선택 되었습니다.
사장님의 손 끝에서 완성된 볶음밥.
이대로도 너무나 맛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고기를 포기할 수 없기에
볶음밥을 위해 남겨두었던 고기와 김치 몇 조각을 넣어서
조금 더 볶아주었습니다.
날치알 볶음밥에는 정말 날치알이 가득들어있어서
먹을 때마다 입 안에 톡톡톡 터지면서
탱글한 고기와 아삭한 김치가 함께 씹히는 것이
맛이 참 좋았습니다.
역시 김치와 고기가 좋으면 마지막 볶음밥 까지 훌륭합니다.
큰 길가에 있어서 찾기도 어렵지 않고
슬쩍 근처를 지나가기만 하더라도
맛있는 냄새가 발길을 사로 잡는 곳 이었습니다.
맛있는 만큼 웨이팅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맛도 맛이고, 직원 분들이 친절하기도 해서
맛있게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진짜 김치 삼겹살을 맛보고 싶으시다면 강력 추천!
시골 김치 삼겹살.
영업 시간 - 매일 15: 00 ~ 00 : 00
주차 - 2 대의 주차 가능 공간은 있지만 공간이 협소하고
식사 시간에만 주차 가능하기에 되도록 대중 교통 이용 추천.
근처에 같은 상호로 김치 삼겹살 집이 있지만
전혀 관계 없는 곳이니 방문시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망원동 또 다른 맛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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