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미식가라면 지나치면 안되는 맛집. 망원 서가만두

망원동 중식 맛집 서가만두

 

만두라 하면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음식입니다. 

쫀득한 만두 피 안에 각종 재료를 넣어 만드는 만두는

입안 가득 한 입 크게 넣어 육즙과 함께 즐기면

입 안에서 팡팡 터지는 그 다채로운 풍미가 아주 매력적입니다.

나라 마다 비슷하면서도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만두..

오늘 소개해볼 만두 맛집은 중국식 만두를 제대로 하는 곳 입니다.

 

 

제대로 된 만두집 서가만두. 

서울 마포구 망원동 월드컵 시장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시장 골목 한 쪽에 아담한 모습으로 자리잡아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보니 밖에서 보는 것보다 좀 더 아담한 모습.

테이블은 3 개의 테이블이 있었는데 좁은 내부인 관계로

4인석 2 개 정도의 테이블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서가 만두 내부의 한 쪽 구석에서는 

만두와 만두 피를 직접 만드는 작업 공간이 있었습니다.

좁은 공간이지만 공장에서 납품받는 대량 생산 제품이 아닌

정성 가득 담은 만두가 생산되는 공간을 보니 더욱 기대감이 올라옵니다.

 

 

서가 만두의 상호명 답게 메뉴판에서 

가장 앞 - 위 쪽에 있는 메뉴들은 다양한 만두.

대파, 배추, 샐러리, 고기, 표고버섯, 새우부추 등

다양한 재료에 따라 만두 종류도 달라집니다. 

또한 만두 외에도 중식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짜장면 부터, 

옥수수면, 마라탕, 쑈우롱뽀우, 마라샹궈, 꿔바로우 등

다양한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서가만두에 방문했을 때

식사 시간을 빗겨서 방문 했더니 내부에서 식사하시는 분은 없어서

바로 제가 착석해보았습니다.

 

 

식사 겸 만두 맛도 볼 겸 방문했던 터라 

면 요리 하나와 만두 한 종류를 주문했습니다.

간단하게 세팅된 상.

중국이나 외국 식당을 이용해보면 기본적인 반찬이 

없거나 많아도 두 가지 정도. 

그것도 비용을 지불해야 할 때도 많은데 서가만두는 

중국 분께서 직접 운영하시는 곳이라 그런지 

찬은 단무지 하나 였고, 그 옆에는 만두를 찍어먹을 소스 정도 였습니다.

 

 

처음 나온 메뉴는 바로 훈뚠 옥수수면.

한국에서는 훈뚠, 훈툰 이라고도 말하는데 

한국식으로 쉽게 이해해보자면 작은 물만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옥수수면에 물만두가 들어가 있는 면요리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오자마자 조금은 생소하지만 호기심 자극하는 맛있는 향이

스멀 스멀 올라왔습니다.

 

 

훈툰 옥수수면은 주문을 했을 때 

사장님께서 고수를 넣어주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고수를 좋아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놓치지 않고 

고수를 빼달라고 이야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요것이 바로 훈뚠! 숟가락 안에 쏘오옥 들어갈 정도의

아담한 사이즈의 만두가 들어있었습니다.

 

 

사이즈는 작지만 얇은 피가 압착해서 딱! 붙어있는 모습.

국물과 함께 한 입 쏘옥 들어가는 먹기 좋은 크기 였습니다.

 

 

얇고 매끈하게 잘 빠진 옥수수면.

옥수수가 들어있는 면인만큼 일반 면보다 좀 더 쫄깃한 식감에 

육수의 맛을 잘 품은 느낌이었습니다.

훈뚠 옥수수면의 육수는 가볍고 담백한 육수였는데 

기름이 살살 떠있는 비주얼과 다르게 부담스럽지 않게 

꿀꺽 꿀꺽 잘 들어가는 깔끔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중 하나. 

바로 맛 본 것은 메뉴판의 첫 번째 주인공.

한돈 대파 만두 였습니다.

만두의 가격으로 치면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10 개라고해서 

작은 사이즈로 10 개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큼직한 사이즈.

 

 

만두는 그냥 먹어도 기본적인 맛이 괜찮았지만

간장 소스 넣지 찍지 않으면 괜히 아쉬운 느낌에

살짝 간장 소스 찍어도 보고, 

간장 소스에 절여진 김치를 살짝 올려보기도 합니다.

 

 

크하~ 훈뚠도 그랬지만 

역시 한돈 대파 만두도 속에 갇혀있던 육즙이

퐈앙~ 하고 터지면서 입 안, 혀 끝까지 스르르 퍼지는 것이

착 감기는 감칠맛과 함께 기분 좋은 풍미를 주었습니다.

만두 이름에 대파가 들어가서 대파를 가득 가득 넣은 만두일거라 생각했는데 

한돈이 주를 이루고 대파는 향과 약간의 식감을 위해 넣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역시 고기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고기와 대파의 비율이 딱 좋은 비율이었습니다. 

 

 

그렇게 먹다보니...

하아...맛만 보려고 한 건데 깨끗하게 비워버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생각이 나서 

포장도 해서 맛을 보았습니다.

 

 

포장해서도 맛있는 만두.

포장을 하면서 지켜보니 작은 매장을 이용하기보단

저처럼 포장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꽤 많아 보였습니다.

 

 

서가 만두는 망원동 주민들 사이에서도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해 현재는 아는 사람만 조용히 아는 맛집입니다.

겉은 소박하지만 맛은 깊은 풍미를 가진 만두 맛집.

만두와 중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은 곳 입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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