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닉 Inic AO-16L 에어프라이어 사용 후기. |
요즘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참 많을 것 같습니다.
몇 년째 유지되고 있는 에어프라이어 유행.
저는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게 되면
지금도 뚠뚠이인데
얼마나 더 뚠뚠이가 될까 싶은 걱정에
계속 구매를 미루어왔습니다.
하지만...결국 참아내지 못 하고
구매해서 며칠간 사용해보았습니다.
제가 구매한 에어프라이어는
아이닉 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AO-16L 라는 모델입니다.
추천을 받거나 한 것은 아니고
우연히 이 상품을 세일할 때 보고
리뷰가 괜찮고 모델 디자인도
괜찮아 보여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택배 배송을 받았는데 박스 위에 박스로
포장되어 날라왔습니다.
색상은 크림화이트, 스카이블루, 블랙
세 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고,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본 포인트는
내부와 기본 조리도구가 모두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점,
그리고 16 L 라는 큰 용량이었습니다.
꽤나 큰 상자를 일단 하나하나 열어봅니다.
설명서와 함께 조리도구 몇몇 개가 보입니다.
조리도구는 스트로폼에도 있었지만
에어프라이어 내부에도 몇 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일단 이 놈아. 우리 얼굴 보고 이야기하자.
역시 남자는 블랙 아닙니까!
라고 하기엔... 그냥 제가 촌스럽고
색상 고르는게 귀찮아서 대부분 구매할 때
블랙 색상을 선호하는 편 입니다.
대용량인 16 L 인 만큼 기기를 꺼냈을 때 생각보다 묵직합니다.
그래도 내부가 넓으니까 시원 시원합니다.
괜스레 스테인리스 라니 더욱 빤딱 거리는 느낌입니다.
에어프라이어 내부에는
기름받이와 통돌이(?)가 들어있었습니다.
처음엔 구성품이 몇 개 빠졌나 했더니
야무지게 꾹 꾹 눌러담아서 보냈더군요.
에어프라이어의 기본 설명서와 조리법이 적힌
작은 책자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오옷! 잘 몰라도 이거 보고 따라하면 되겠다!
싶었었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중간에 넣어야 하는지 밑에 넣어야 하는지
그런 부분까진 자세히 나와있지 않습니다.
역시 가이드 정도로 생각하고 직접 해보면서 알아가야할 것 같습니다.
무작정 구매는 했는데 막상 와보니
이 큰 녀석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싱크대도 작은 편이라 고민하다가
결국 싱크대 한 쪽 전체를 내어주기로 했습니다.
일단 사용전에 전체 구성품을
한 번 소독(?) 해 주어야 한다고 해서
이리저리 다 집어넣고 실행해보았습니다.
우웅~ 하는 소리가 설레임을 불러옵니다.
처음 도전해본 요리는 바로
고등어 구이 였습니다.
이 전에는 프라이팬에 올려서 구워줬는데
아무래도 집 안에서 조리를 하니 냄새가 약간 부담이 있었습니다.
밑에 종이호일 깔고 일단 가동!
설레임으로 가동 했는데
순환 되는 바람 덕분에 종이 호일이 막 올라오더군요.
이...이래도 되는 건가..?;;;
이게 잘 되고 있는건가
괜스레 걱정에 열었다가 닫았다가
뒤적 거리다 보니 고등어가 힘들었는지
슬쩍 찢어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속 까지 바삭하게 잘 익었습니다.
괜히 노파심에 좀 더 굽다가 오버쿡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때부터, 너무 내버려두면 안 되고 슬쩍 슬쩍 보면서
시간 조절을 해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번째 도전은 치즈볼 입니다 !
치즈볼을 선물 받았는데 팬에 튀기자니
한 번 튀길때 마다 사용하는 기름양도 부담스럽고,
기름 튀는 것도 부담...
온도, 시간 조절도 해야해서 꽤나 번거럽고 부담스러웠습니다.
태워먹은 적도 몇 번 있어서
에어프라이어는 괜찮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기대를 가뿐하게 충족 시켜주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게. 한 입 베어물면 치즈가 스르륵 흐르도록
맛나게 잘 튀겨졌습니다.
이래서 에어프라이어를 쓰는구나 !
다음은 냉동 피자 !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손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
전자렌지로 조리 할 수 도 있지만
전자렌지에선 눅눅해지는 부분도 있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에어프라이어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을까요?!
짜잔! 꽤나 먹음직스럽게 나왔습니다.
세 번째 정도 사용해보니 이제 얼마나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조금 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아주 조금 오버쿡 되긴 했지만
맛은 전자렌지로 조리하는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치즈와 토핑의 맛이 아주 그냥!
하다하다 쫀드기도 구워줬습니다.
불 위에서 구워주는 것이 빠르긴 하지만
에어프라이어로 구우니 타는 부분 없이
고르게 맛있게 구워졌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에어프라이어의 꽃은
통삼겹과 통닭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당시 통삼겹을 구하지 못 해서
슬라이스 되어있는 삼겹살을 올려보았습니다.
옆에는 마늘과 버섯 총총 올려주기.
에어프라이어로 구워지면서 떨어지는 기름을
치우기도 쉽게 하면서 그 기름을 이용해
버섯과 마늘을 익힐 수는 없을까 싶어서
밑에 받침에도 마늘과 버섯을 착착 던져주었습니다.
맛있게 익어가는 삼겹살.
역시 제일 고통스러운 시간은
고기가 구워짐을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하아. 현기증.
1 차로 구워진 삼겹살입니다.
이번에도 제 생각보다 조금 오버쿡이 되었습니다만
일단 그래도 비주얼 합격 입니다.
마늘과 버섯을 밑에 둔 것은 신의 한 수였습니다.
고기 옆에 두었을 때는 너무 바삭하게 익어버렸는데
밑에 던져둔 것은 딱 알맞게 맛있게 익어주었습니다.
고기는 뜨거울 때 먹어야 제 맛.
한 판 후다닥 먹고 다시 두 반째 구워주었습니다.
이번엔 처음 조리보다 신경써서
조금 더 부드럽게 익혀주었습니다.
역시 에어프라이어로 조리를 해도
나름 신경은 조금 써주어야
조금 더 나은 맛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부드럽게 맛있게 익은 삼겹살.
처음엔 고기 안이 제대로 익지 않을까 걱정되어서
괜히 좀 더 오래 지켜보다가 겉이 약간 바삭하게 되었었는데
두 번째 시도에서는 겉과 속 모두 촉촉하고 부드럽게 완성되었습니다.
물론 처음도 맛있었지만 두 번째가
조오금 더 탱글 촉촉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꽤나 흡족한 지름이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을 이야기 하자면
1.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어서 구이와 튀김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2. 넣고 온도와 시간만 정해주면 되어서 조리가 편리하다.
3. 조리시 냄새가 적게 난다.
그리고 아이닉 에이프라이어의 장점은
1. 큰 대용량으로 널널하다.
2. 스테인리스라 건강과 청소 걱정이 적다.
3. 내부 조명등과 앞창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조리시 살펴볼 수 있다.
4. 깔끔하게 잘 생겼다.
5. 기본 구성품이 다양하다.
6. 전자 버튼식이라 깔끔하고 편리하다.
아이닉 에어프라이어의 단점.
1. 문이 열릴 때 안전하게 잡아주는 부분이 없어서 끝까지 신경써서 조심히 내려주어야 한다.
(부주의해서 그냥 툭 열고 놓으면 바닥에 문이 쿵하고 부딪힐 수 있습니다.)
2. 조리 도구를 꺼내는 보조 기구가 없어서 따로 도구를 장만해야한다.
3. 바스켓 형식과 달라서 음식물을 꺼낼 때 기름, 가루 등이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메인 조리되는 판과 기름 받이 판을 동시에 꺼내주어야 조금 더 깔끔해요.)
약간의 단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장점이 그 정도의 단점은 다 커버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주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
앞으로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요리도
종종 올려볼 계획 입니다 !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본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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