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가을 하늘이 잘 어울리는 한옥 카페. 고당 베이커리.

이자까야_ 2020. 10. 24. 21:43
반응형

고당 베이커리


하늘은 높고 푸르른 계절.

가을이 다가왔다.

여름엔 더위를 피해 바다로, 산으로 

떠나는 것도 좋지만,

가을은 높고 푸르른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과 아름다움이 있어서 

매력적인 계절이다.


최근 우연찮게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하였다가 

퍽이나 가을과 잘 어울리는 

카페를 만나게 되어서 

오늘 소개해보고자 한다.

바로 남양주에 위치한 한옥 카페.

고당 베이커리 이다.



한옥 카페 고당 베이커리는 

팔당댐 근처에 위치하여 있어서 

바람 쐬러 가기에도,

드라이브 코스로도 참 좋은 위치에 있다.


남양주 고당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남양주 한옥 카페 고당 베이커리에 

도착하면 넓은 주차장에

이미 많은 방문객들의 차가 눈에 보인다.

꽤나 넓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그만큼 많은 방문객 차량이 있기에 

조금 놀라게 되면서도 

이렇게나 사람이 많다는 거에 

놀라게 된다.

괜스레 사장님 부럽...

고당 베이커리


고당 베이커리 정문에 들어가기 전에

근처를 둘러보니 

담 근처에 나무들도 

가을 햇볕을 받아 물든 것이

가을이 왔다고 저 멀리부터

현수막을 걸어둔 것 같다.


고당베이커리


고당 베이커리 정문에 

가까이 걸어가보니

어떤 풍수가 분이 이야기 했다는

예봉산의 기운을 담은 곳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고당 베이커리


이 곳이 바로 고당 베이커리 정문.

한옥으로 크게 지어진

대문이 모두를 맡이해준다.

서울에서도 인사동, 익선동에 가보면

한옥 건물을 볼 수 있지만

큰 터를 잡은 한옥의

고당 베이커리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고당


멋스런 한옥 대문을 지나면

고당의 공지 사항(?)을 만날 수 있다.

오늘의 커피와 

만석이 될 경우 

2 시간이라는 시간 제한이 있다는 공지.


카페 고당


아무래도 코로나 시대이다보니

이용하는 방문객마다

비접촉 체온계로 

한 명 한 명 체온을 체크한다.

본인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방문해서 인지 체온이 높게 나와서

잠시 대기하다가 다시

체크하고 승인을 받았다.




베이커리 고당


공지판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는

별당 으로되어진 자리가 있다.

내부의 모습을 바라보기에도 좋고, 

프라이빗한 것을 원하신다면

별당 자리로 안내받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고당 베이커리


입구 옆 쪽으로는 

커피와 빵을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혼잡함 정도에 따라서 

커피 주문을 내부에서 

받기도 하고 따로 

자리를 안내받고 자리에서

주문을 받기도 한다. 



고당 카페


발열 체크를 하고 나서 앞을 보면

사진과 같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한옥의 멋스러운 곡선과

새파란 하늘이 만나 

눈에 들어오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전체적으로 한옥 건물로 채워져 있고

중간 중간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그 날 상황에 따라, 

본인 기분에 따라,

햇살을 즐기거나, 

한옥의 운치스러움을 즐길 수 있겠다. 


카페 고당


일단 주문을 위해 

베이커리 건물로 입장.


고당 베이커리


일자로 긴 형태로 

사람이 몇 명만 들어가도 

혼잡스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뭐...

일단 빵내음이 좋아서 

별 신경 안쓰고 빵 앞으로 

거침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고당 베이커리


비치되어 있는 비닐 장갑 착용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빵 고르러 가자.


고당 베이커리


단순히 빵의 종류만 많은 것이 아니라

냄새 좋고, 비쥬얼 좋은 녀석들이

고운 자태 뽐내고 있으니

우아! 소리가 절로 나온다.

빵순이,빵돌이라면 

아니 좋아할 수 없는 곳이다.



워낙 비주얼이 좋으니

별 신경쓰지 않고

촬영 버튼을 눌러도 

꽤나 사진이 그럴싸하게 나온다.


고당 베이커리


가만 보면 각 빵집마다

각기 스타일이 다르거나

특징들이 있는데 

이 곳의 빵들은 

고급스럽거나 예쁜 스타일.

괜스레 서양 귀족가의 

사랑받고 자란 아가씨가

떠오르는 듯한 느낌이다.

고당 베이커리


무엇을 고를까

무엇을 먹을까 

알아맞춰보세용





고당 베이커리


알아맞춰 보라 했지만

정작 본인도 이리저리 

휘둥그레 뜬 두 눈을 굴리고만 있을 뿐.

선택은 함께 방문한 지인들의 몫.



고당 베이커리고당 베이커리고당 베이커리


전체적으로 빵 가격은 

우오??? 하나에 이 가격?!?!?!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소 높아보이는 느낌.


고당 베이커리


워낙 예뻐 보이고 

다양한 빵이 많았으나

본인이 다 먹어볼 수 없고 

모든 사진을 다 설명할 수 없으니

일단 사진을 늘어놔보도록 한다.


고당베이커리고당 베이커리고당 베이커리


보기 좋은 빵들이 먹기도 좋다.

라고 할 수 있겠지 

이 놈의 빵들.


고당 베이커리남양주 고당


하나 같이 매력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으나 

다 먹을 수는 없지

참아야 한다.

골라야 한다.



남양주 고당


빵이랑 케익만 있는 줄 알았더니

어랏. 한 쪽에는 마카롱도?!

평소엔 그다지 마카롱에 관심이 

있는 편이 아닌데 

슬쩍 보아도 

눈길이 멈추게 되는 마카롱 자태.

마카롱은 선물용이나 포장으로도 

판매하기 때문에 

괜스레 몇 개 사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양주 고당


그 외에 각종 잼을 팔기도 하니,

고당 베이커리의

빵이나 커피가 맘에 들었다면 

지인 혹은 자기 자신에게

선물 삼아 이런 저런 걸

구매해 볼 수도 있겠다.



남양주 고당


결국 본인과 지인이 

선택한 빵은 치즈 케이꾸.

치즈 케익과  다른 메뉴가 있지만

그거 차차 나중에 이야기 하기로.

남양주 고당


빵을 주문하고 나오니

또 다시 눈에 들어온 

고당 베이커리의 정원.

캬아...

저 처마라인과 

새파란 하늘의 만남이

어찌나 맘에 들던지.

올 해 내 맘 속 가을 하늘로 저장.




남양주 고당


한 바퀴 돌아보는

남양주 한옥 카페. 

고당 베이커리.

어설피 한옥을 흉내낸

한옥 스타일의 카페가 아니라

그냥 한옥 자체다.


카페 고당


연신 촬영 버튼을 누르게 

만드는 모습이

사방에 흩뿌려져있다.


고당 베이커리


한옥과 어울어진 조경.

떨어진 낙엽조차 인테리어 같은 느낌.

 

남양주 카페


숨을 깊게 들이 쉬고 내쉬고.

고당 베이커리를 한 바퀴 

돌다보면

하루 여유롭게 

가을 산책을 나온 느낌도 든다.




고당 베이커리


조금은 아이러니하게도 

고당 베이커리 한 쪽엔

옷 가게가 있다. 

본인과는 거리가 먼 스타일

같아서 본인은 그저 스쳐지나가기.



남양주 고당


처마 끝에 달린 조명에

불이 들어오면 더욱 운치가 좋을 듯한

한옥의 곡선과 하늘.


남양주 고당


카페 고당의 메뉴판. 

왜인지는 잘 모르지만 

고당 베이커리에서는 

빵과 커피의 주문을 따로 받는다. 

빵은 먼저 주문했으나,

커피는 자리에 안내 받아 주문했다.


남양주 고당


메뉴판을 보니...

커피의 가격도...

다소 높아보이는 느낌.


고당 베이커리


일반 커피외에도 핸드 드립 커피와

차, 주스와 같은 메뉴를 판매한다.



0123



음료 메뉴를 다 맛 보진 

못 했으니 메뉴판은

모아보기로 대체!






고당 베이커리


본인과 지인 일행이

안내받은 자리는

별당 쪽의 작은 방이었다.

개인적인 기호로 보았을 때 

안 쪽의 큰 공간에 

여러 테이블이 함께 있는 곳 보다는

조금 더 프라이빗하고

경치가지 좋은 맘에 드는 자리였다.



고당 베이커리


한 쪽 면에서 보았을 때의 모습.

크흐~ 

한옥을 흉내낸 건물이 아닌

정말 한옥이기에

문이나 창문 까지도 한옥 그대로다.


고당 베이커리


이렇다할 인테리어를

추가한 것은 아니지만

그저 벽의 문과

창문에 보이는 창호와 벽지

그리고 살?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참.

참고로 고당 베이커리는 

야외 테이블을 제외한

전 테이블이 모두 좌식이다.


남양주 고당


장인이 직접 제작한다는

창호와 벽지에 낙서를

하지 말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남양주 고당


고당 베이커리의 경치는 끝나지 않았다.

본인과 일행이 안내 받은 

자리의 창가에서 바라본 풍경이.

커피 한 잔에 달달한 디저트.

그리고 창 밖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 새 마음 속에 여유로움이 스며들어온다.






남양주 고당


살살 스쳐지나가는 

바람도 좋고, 

따라소운 햇살과 

처마의 경계 그림자에 마저

여유로움이 녹아있는 듯 하다.


남양주 고당


시선을 돌릴 때마다

한옥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게 된다.

이 또한 이 곳

고당 베이커리가 가진

매력 중의 하나이겠지.





남양주 고당


고당 베이커리는 

가을 하늘과 잘 어울리는

한옥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지만

그래도 카페 라는 점에서 

커피와 빵 이야기를 하고 가야겠지.


남양주 카페


앙버터베이글? 

어떤 메뉴였었는지 이름을 까먹었네요...

일단 쫀득하니 식감 좋고, 

안에 치즈가 맘에 들었던 메뉴.

빵에 문외한인 본인에게도 

편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였다.



남양주 한옥 카페


그리고 뒤로 어설핏하게 보이는 메뉴는

치즈 케이크 였는데 

느끼하지않지만 

치즈의 향과 풍미는 진하게 느껴져서

꽤나 맘에 들었던 메뉴.


남야중 한옥 카페



그리고 이번에는 2 차전.

2 번 째 방문이었다.

첫 번째 방문 때에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떠니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었다.





고당 베이커리


커피는 이 전의 방문 때와 같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지만 빵은 달라졌지.


고당 베이커리


첫 번째 방문 때처럼

이름은 죄다 잊어버림....

붉게 물든 예쁜 색상에 

꽃도 예쁘장하게 올려져 있지만

새코롬 했던..?!

앞서 첫 방문 때에 맛 보았던

빵과 케익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남양주 한옥 카페


남다른 소세지빵 비쥬얼

아스파라거스? 가

올라가 있었는데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고, 소세지와 빵의 

식감이나 소스의 당도도 꽤나 괜찮았다.

풀떼기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본인은 소세지빵에 왜 저런게

올라갔지?! 하고 의구심이 들었지만

막상 맛 보니 소세지와 빵 

그리고 아스파라것의 향이 제법 잘 어울렸다.


남양주 고당


눈으로 즐기고, 분위기를 즐기고,

맛도 즐길 수 있었던.

그만큼 할 말도 많고 

매력덩어리 였던 남양주의 카페.

고당 베이커리.

종종 머리가 복잡하여 바람을 쐬고 싶을 때나, 

연인 혹은 지인, 가족과

색다른 하루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방문을 추천드릴 만한 곳이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