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집
TV 같은 대중 매체에서
연예인들이 종종 이야기 중간에
나오는 고깃집 중에
유독 자주 이야기가 들리던 한 곳 있었다.
영업을 시작한지 오래되기도 하고,
이미 맛집으로 유명했던 곳.
게다가
미슐랭 가이드, 수요미식회 에도 소개되고
대중 매체에도 자주 언급 되다보니
연예인 맛집으로도 유명했던 곳.
워낙 유명하다보니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본인 같은 아싸는
이제서야 그 소문 무성한 집을
방문해 보았기에
자랑 겸 포스팅을 해본다.
오늘 소개 할 곳. 바로
새벽집 이다.
청담동 새벽집의 위치는 영동대교를 지나
골목 안 쪽으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골목이 아주 좁은 골목은 아니라서
차량을 이용해서 찾아가도 무리 없이 찾아갈 수 있는 위치다.
아, 참고로 이야기하자면 주차 시설은 있으나,
발렛 비용이 발생한다.
본인이 스스로 주차해도 발생한다고 하니
방문하는 분은 맘 편히 유료 주차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새벽집 청담점은
골목 안 쪽에 위치하여 있지만
꽤나 큰 규모에다가
늦은 시간에 방문해도
근처에 방문객이 꽤나 있기에
찾기가 어렵지 않다.
새벽집은 1994년 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거의 30 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운영이 되어오는 만큼 맛집이라는 것을
인정 하지 아니 할 수 없겠다.
새벽집의 특징 중 하나. 24 시 운영!
게다가 명절을 제외한 대부분의 날에도
쉬지 않고 운영되기 때문에
특히나 연예인 분들이
스케줄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부담없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한다.
실제로 본인이 방문했을 때도 그렇고
새벽집을 방문하는 연예인을
봤다는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
새벽집 청담점의 입구.
본인은 우연찮게 상호명처럼
새벽에 방문하게 되어 줄을 서지 않았는데,
평소 점심 시간, 저녁 시간엔
꽤나 사람들이 붐벼서,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새벽집 내부는 꽤나 넓다.
안 쪽에는 단체 인원을 수용할 정도로
넓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연예인 맛집이다보니
프리이버시한 공간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방으로 된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조용한 식사를 원하는 분들도 모두 수용 가능하겠다.
새벽집의 메뉴판.
메뉴는 한글로 쓰여져 있는데...
가격은 얼핏 보기에 조금은
쉽게 알아볼 수 없도록 쓰여져 있다.
24 시간 운영되는 곳이다보니
점심 저녁엔 식사를 하기에 많이 찾고,
저녁부터 새벽에는 고기류를 많이 찾는 것 같다.
그런데...
누가 보기에도 고기류는 가격이...
엄청나다... 얼핏 보기에도 평범하지 않은 가격.
본인은 블로그명에는 [부르주아 이자까야] 이지만...
역설법처럼 적어 놓은 거라서...
실제로는
프롤레타리아 이작가 인 본인은
상상도 못 할 고기 가격이다.
이런 고깃집을 방문하게 될 줄이야...
더욱 더 열심히 먹어보겠다.
새벽집의 반찬이 나오기 시작했다.
새벽집의 반찬은
뭔가 엄청난 맛이다! 특별하다!!!
할 수는 없지만
부족함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다.
가격대를 본다면
반찬도 뭔가 어마어마한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특별하지 않다고 했지
맛이 없다고 하진 않았다!
충분히 맛있는 맛이다.
뭔가 기대 심리를 갖게 되는 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 놈의 어마 무시한...
가격............때문이 아닐까....
맛 없는 고기도 맛있게 만들어준다는 반찬.
명이 나물은 아니고
슬쩍 명이 나물 같은 느낌으로 먹는 찬인데
고기와도 잘 어울렸다.
특이점이라면 가지 무침?
절임 이라고 해야 할까?
보통 한식집 혹은 백반집에서
나오는 가지 반찬과는 조금 다른 비주얼.
가지는 호불호가 있는 재료인 만큼
조심스러운 분도 있겠으나
김치와 함께 약간의 느끼함을
덜어줄 수 있는 반찬으로 손이 자주 갔던 메뉴다.
새벽집 청담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반찬!
본인이 포스팅을 위해 여기저기
검색을 하면서 보다보니,
역시 본인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선지 해장국이 1 인당 기본으로
하나씩 제공이 되는데
고기 메뉴를 먹지 않고
식사 메뉴를 먹더라도
제공이 되고 무한 리필이라고 한다!
일단 선지부터가 섭섭지 않게
꽤나 큰 토막으로 들어가 있고,
국물도 얼큰하고 속이 확 풀리는 맛이다!
선지 자체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재료 이지만 새벽집의 선지는
선지 해장국 전문점인것 마냥
국물에서부터 선지 자체에도
비린 내가 나지 않았다.
너무나 기분 좋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선지해장국이었다.
게다가 무한 리필인데!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채워주신다고 하시니
좋은 거에 좋은 거다 아주 !
크오오...나왔다 나왔어...
꽃등심 2 인분!
요고요고...
기대감 뿜뿜이다 !
마블링이 아주 블링 블링해주신다.
새벽집 이야기는 많이 들었으나,
실제로 주변 후기를 들어보지 못 했고,
본인이 강남 쪽에 갈 일이 거의 없다보니
방문 할 거라 생각지 못 했었는데
갑작스럽게 새벽 시간에
그것도 꽃등심을 마주하고 있노라니...
역시 인생은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에헴.
불판에 고기가 올려질 차례.
새벽집 청담점은 큰 규모가 있는 만큼
새벽 시간에도 직원 분들이 꽤 많았는데
고기가 나오고 직접 고기를 구워주신다.
고기와 함께 버섯, 양파 등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간, 굽기로
잘 구워주시기 때문에
편하기도 하고, 맛도 좋다.
와아...
게다가 본인은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인지
먹는 인원, 먹는 시간에 맞추어서
고기를 구워주셨기 때문에
바로 바로 제대로 따듯하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양파도 적당하게 알아서 올려주시고,
같이 나오는 버섯도
맛있을 때가 있는 것이라며,
직접 알맞게 구워서 올려주셨다.
직접 구워주시면서
먹기 좋게 커팅도 해주시고,
다 구워진 고기는 맛 보라며
한 점씩 올려주시기 까지!
늦은 시간이라 피곤하실 텐데
친절함을 잊지 않으셔서 감동 감동.
그렇게 감동으로 올려주신
소고기 꽃등심 한 점.
본인은 파채도 참 사랑하기에...
파채와 같이 한 점.
아... 고기만 따로 찍은 사진이 없더라...
거 참...
고기가 어떤 맛이냐면 말이다...
본인과 지인은 늦은 새벽에 만나
만날 당시에는 솔직히 배가 고프거나
한 상황이 아니었다.
이미 둘 다 저녁도 먹은 상태였고,
굳이 무엇을 먹어야 되겠다 생각하진 않았는데.
한 점 먹자마자
오잉..? 뭐야 이거 왜 맛있는데???!!!
뭐야 뭐야 뭐야??? 이거 무슨 맛이 이래???
감탄을 연발했다.
새벽집 청담점에서는
고기와 함께 특제 소스를 내어주시는데
고기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다.
소스 없이 고기만 먹어도
추우우웅분히!!! 대애애애애단히 맛있다!!!
육즙 퐝퐝은 물론이요,
부드럽고 야들 야들.
아 이래서 꽃등심 꽃등심 하는구나.
이래서 연예인들이
새벽에 새벽집 와서 고기 먹는구나. 싶었다.
나도 연예인 할까.........
열심히 일 하고 돈 많이 벌어서
먹고 싶을 때 마다
꽃등심 먹고 싶게 만드는 맛.
돈 많이 벌어서 소고기 먹자는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게 하는 맛
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본인과 지인은
이 후에 서로 대화에서도
왜 그 새벽에
그 고기는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었을까?
왜 그랬을까?!
를 이야기 하면서 다시금 입맛을 다셨다.
포스팅 하는 지금도
새벽집의 꽃등심이 생각이 난다.
한 동안 본인의 꽃등심
최고 맛집은 이 곳이지 않을까 싶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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