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나만 몰랐던 24 시간 백반 맛집. 대청마루 김치찌개 전문.

대청마루

본인 같은 자취러 에게

백반 식당이라는 건 

어머니 손 맛.

집밥 생각 날 때 들러 

배부르고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곳이라 하겠다.

최근에도 느즈막히 일을 끝내고,

지인과 함께 주린 배를 움켜쥐고 고민을 하다가 

든든한 집밥이 생각이 나서 선택하게된 백반집.

서교동에 위치한 

대청마루 김치찌개 전문

를 소개 하고자 한다.

서교동에 위치한 대청 마루 김치찌개 전문 백반집은 

번화가 쪽이 아닌 주택가 쪽 큰 길에 위치하여 있다.

본래 가게 이름 자체가 대청마루 김치찌개 전문

이지만 워낙 이름이 길기에 

포스팅에서는 대청마루 라고 줄여서 언급하도록 하겠다.

서교동 대청마루는 24 시간 운영을 하며

얼핏 보면 그다지 화려하지 않고,

완전 동네 식당 느낌이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다. 

서교동 백반 맛집.

대청마루 김치찌개 전문.

내부는 편안하고 푸근한 느낌이다.

엄청나게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지친 일상에서 포근하게 품어줄 수 있는 느낌.

본인은 본래 신발을 벗고 앉는 좌식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지만

이 곳에서 만큼은 예외다.

그냥 이 곳에 들르면 자연스레 신발 벗고 입장하게 된다.

음식이 조리되어 나오는 곳. 

바로 주방.

오픈 형 주방은 아니지만 주문을 하면

금새 뚝딱 뚝딱해서 조리 되어 나온다.

서교동 대청마루는 이미 꽤 오래전부터 알려진 소문난 맛집.

유명인사가 되려면 이 곳에 필수로 방문해야할 코스 인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기본 상차림.

메인 음식 중 하나가 김치찌개라서 인지

반찬에 배추 김치가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익숙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내공있는 몇 가지 반찬이 제공된다.

 

파릇 파릇한 부추 무침.

부추만 보아도 식재료들이 

신선하다는 걸 쉽게 알 수가 있다.

익숙하지만 자취생에겐

쉽지 않은 메뉴인 두부 조림.

그리고 뒤로 보이는 새콤, 칼칼한 무생채.

이 곳의 약간 독특했던 오이 김치.

절인 오이로 담근 것인지 새콤 짭짤한 맛이 

자꾸 젓가락을 불러일으키는 맛이었다.

상추 쌈은 함께 주문한 

돼지구이 백반을 위한 반찬.

그리고 고추장 마늘 장아찌.

알싸한 마늘 맛이 일품!

반찬만으로도 

능히 한 끼 식사 할 수 있으리라.

평범하지만 잘 지어진

한 그릇 쌀밥을 준비 시켜주고.

메인을 기다려본다.

하악...비주얼 보소.

대청마루의 시그니쳐 메뉴 중 하나인

돼지구이 백반.

잘 구어진 돼지구이가 

반들 반들 윤기나는 자태로 상 위로 올라왔다.

아이고 이거 어쩔꺼니...

비주얼만큼 맛있는 맛.

이 훌륭한 비주얼이 감히 맛 없을 수가 있겠는가?!

다음 메뉴는 청국장.

이 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아니지만

본인과 지인은 오랜만에 

구수한 청국장이 생각이 나서 

청국장과 돼지구이 백반을 주문했다.

그렇게 잘 차려진 한 상.

고기에 쌈, 청국장

그리고 정성들인 내공 꾹 꾹 찬 반찬.

진수성찬이 따로 있나 

요런게 바로 진수성찬이지.

아, 더 이상 참기가 힘들다.

본인과 함께 방문한 지인도 

얼른 식사하고 싶은데

본인의 포토 타임 때문에

애꿋은 쌀밥만 축내고 있으니

안쓰럽기 그지 없다.

청국장 찌개는 구수한 청국장 듬뿍.

아주 오리지널 

진득하게 깊은 청국장 찌개 맛은 아니지만

요즘 세대 입맛에는 더 잘 어울릴 만한

적당한 구수함이

펄펄 끓어나오는 청국장 찌개다.

청국장 뿐만 아니라

뽀송뽀송 탱글한 두부도 듬뿍.

시원 깔끔한 육수를 위해

조개도 잊지 않았다.

본인도 예전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메뉴이고, 

간혹 청국장 찌개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이제 본인 같은 아재 스타일에게는 극호의 음식 중 하나.

전체 비주얼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영상 시청이 힘든 분들을 위해서

약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움짤.

사실 처음 만들어보아서 한 번 업로드 해보고 싶었다!

다음은 돼지구이.

돼지구이를 따로 훌쩍 집어 먹어도 맛있지만

역시 구이 백반의 묘미는 이 쌈이지.

각자 기호에 맞추어

이리 저리 추가해 

한 쌈 만들어서 한 입 크게 넣어주면

오늘의 완성.

얼핏 보면 돼지구이 양은 적어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 먹다보면 양이 솔찬히 적지 않다.

허기에 체면이고 뭐고 먹다보니

금새 반찬부터 메인 메뉴까지 동이 났다.

무언가 있었다는 흔적만이 남았네.

아쉽다.

배야 이미 꽤나 든든해졌지만

대청마루 김치찌개 전문 이라는 이름 답게

김치찌개를 안 먹은 아쉬움이 밀려온다.

그리하야 

추가하게된 김치찌개 + 라면 사리 하나.

그와 함께 추가된 반찬.

얼핏 스쳐보면 처음 상 받은 느낌?!

다시 채워진 식탁에 괜스레 흐뭇해진다.

오늘 비주얼 왜 이러니.

하아...

포스팅 하는 와중에 배가 꼬르르 꼬르르륵...

김치찌개가 돼지고기 김치찌개.

아니, 이름 자체를

돼지고기 반 김치찌개 라고 해야할 것 같다.

퍼먹고 또 먹어도 

고기가 곳곳에 숨어서 매번 고개를 내민다.

돼지고기 반 김치찌개에 라면 사리.

이 포스팅을 보고 방문하는 분이 있다면

절대 라면 사리를 놓치는 죄악을 범하지 말라.

라면 사리는 추가가 아니라 필수다.

보글 보글 말고

펄 펄 끓어오르는 김치찌개.

이런 비주얼, 이런 느낌.

와...

일반화의 오류가 될지 모르겠지만...

한국인이 이런 비주얼에

침 안 삼킬 사람이 몇 이나 될라나.

고기가 워낙 듬뿍 듬뿍이니까 

사진 찍으면서 고명으로도 올려줘보고

라면 한 젓가락에 

고기 하나 올려서 호로록 해본다.

대청마루 김치찌개 백반은 

화려함과 깔끔함으로 중무장한 집은 아니지만

푸근함과 함께 소박하지만

깊은 내공 느껴지는 맛으로 

맞아하여 주는 집이다.

게다가 24 시간 운영이다보니

이른 아침이나, 늦은 새벽 시간에도 

편안하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

본인은 앞으로도 종종 방문할 예정이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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