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봄이 저 멀리 달아나기 전에. 대게 철의 끝자락! 저렴한 가격으로 대게 먹기.

이자까야_ 2020. 5.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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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비용으로 대게 먹기


얼마전 꽃게탕을 먹고

참으로 기분이 좋아졌다.

꽃게탕 포스팅을 하고

이야 꽃게 참 맛있었는데~

하고 생각하던 찰나.

지인에게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요즘 대게 싸던데 대게 한 번 먹읍시다!!!

오호...

그래 이번에 꽃게탕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작년과 올해는 대게를 못 먹었더라. 


그리하야 

대게 먹기 대작전! 

대게를 먹으러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볼까,

유명한 식당을 찾아갈까 

잠깐 고민했지만 

요즘 같은 때에 사람 많은 곳에 가기엔

마음이 석연치 않다.

그리하야 대게를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

사람들이 붐비지 않은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

바로 포장!


일단! 

대게를 먹기 위해선

어떤 대게를 먹을까?! 시세는?!

이 중요하지 !



인어교주해적단



일단 먼저 대게 시세를 알아본다.

포탈 사이트에 검색을 해도 대략적인 시세가 나온다.




인어 교주 해적단 시세



하지만 본인이 선택한 방법은

요즘 해산물 시세를 알아보기 위해 자주 사용한다는

인어 교주 해적단 어플을 이용해서 시세를 알아 보았다.

인어 교주 해적단 어플에서는 대게 뿐만 아니라

각종 해산물에 대한 시세 정보를 다 알 수 있으며,

이번에 대게를 검색해보니

실제로 대게 안에 살이 얼마나 차있는지도

알 수 있는 살수율에 대한 정보도 있다.



인어 교주 해적단 시세인어 교주 해적단 시세

본인과 지인이 선택한 대게는 

바로 러시아산 수입 대게.

여기 저기 정보를 찾아보니

일반적으로 국산 대게를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러시아산 대게가 살수율이 더욱 좋고,

가격은 국산 대게보다 저렴한 편이라 한다.


그래서 본인과 지인도 대게 시세를 보고,

인어 교주 해적단 어플에서 

시세를 클릭해보니 서울 지역 각 어느 지역 시장에 있는 지

정보까지 다 나와서 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

게다가 어플에서는 최근 가격 변동까지

보기 쉽게 되어 있으니 참으로 편리했다.

 



노량진 수산시장노량진 수산 시장


본인과 지인은 인어 교주 해적단 어플에서

노량진에 위치한 신안군 향우회 라는 가게를 선택했다.

어플에서 정보를 보고 직접 신안군 향우회 라는 곳에

전화를 걸어서 안내를 받고 주문했다.

러시아 자연산 대게 2 마리와 연어회

그리고 대게는 찜까지 완료된 상태로 구매를 희망했다.

시간 약속까지 완료하고 

본인과 일행은 시간에 맞추어 노량진 도착.



노량진 수산 시장


노량진에 도착해보니 노량진에서도 

어플을 만들어서 정보를 제공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본인은 구글 프레이 스토어를 사용할 수 없기에 패스.



노량진 수산 시장노량진 수산 시장


캬아~ 그래 이 모습이 노량진 수산 시장이지.

주차장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3 층으로 이동했더니

많은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약간의 바다 내음과 함께 

시끌벅적한 시장 분위기.

주문한 곳을 찾기 위해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

근처 상인 분께서 어디 찾아왔냐 물으면서

친절히 길 안내까지 해주셨다.





노량진 수산시장


그렇게 상인 분의 도움을 받아 

쉽게 찾은 신안군 향우회.


노랴진 수산 시장


대게 먹을 생각에 설레.

오랜만에 노량진 수산 시장 오니까 설레.

집에만 있다가 나오니 콧바람 쐬서 설레.

함박 웃음 짓고 있는 본인의 지인이다.


노량진 신안군


짜잔!!!

우리가 찾아 헤매이던 가게.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게!!!

도착해보니 대게 뿐 아니라 대하, 전복, 회, 등등등

다양한 해산물들도 다 취급하신다.



노량진 수산 시장


우린 이 곳에서 대게 뿐만 아니라

연어 회도 주문 했다!

사진상에 보이는 것이 본인과 일행이 주문한 연어회.

2 만원 이라는 금액으로 저렇게 푸짐하게?!

게다가 서비스로 연어 뿐 아니라 도미와 다른 생선의

회까지 껴서 그득그득 하게 담아주셨다.





포장한 대게가 오기를 아주 잠시 기다리는 동안 주변 둘러보기.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노량진 수산 시장.

이 전 노량진 수산 시장에서 

건물을 세우고 재탄생해서 그런지

비린내가 나거나 더럽지 않고 깔끔하기 때문에

기분 까지 좋아지는 듯 하다.



노량진 수산 시장에

신안군 향우회에 들러 대게 겟!

준비된 대게 가지러 가신 동안

잠시 둘러보기.

인어 교주 해적단 어플에서 시세와 평을 보고 

선택한 가게였는데 

생각보다 더욱 친절하심에 기분 좋았따.


노량진 대게


짜잔~

찜까지 완료된 대게 겟!

선덕 선덕 해지면서

설레이는 이 느낌~

앗?! 근데 여기가 끝이 아니란다.

본인은 대게만 생각했었는데

국물 겸 술 안주를 위해 다른 층에 가야 한다

준비된 다른 녀석이 있다고...?!





노량진 대게


다음으로는 간식(?)을 구매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에 층으로 이동했다..

아무래도 대게만 먹으면 아쉬우니까

사이드로 다른 메뉴를 준비해준다는 친구.



노량진 수산 시장


도착해보니 골뱅이, 소라 종류가 있었는데

보기에도 어찌나 이리도 예뻐 보이던지.



새로운 재료 찾아 이동.

노량진 수산 시장 분위기도 볼 겸

영상을 한 번 시청해보는 것을 권장드린다.



노량진 수산시장 대게


노량진 수산 시장에 미리 주문을 하고 

찾아오니 슬쩍 한 바퀴 돌고 나왔는데도

30분이 걸리지 않았다.

노량진 수산 시장은 30 분 이후부터 

주차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료로 이용한 셈!

그리고 드디어 집에 도착!


대게


잠시 자리 비운 사이

벌써 손질 되고 있는 대게.

박스에서 나오기 전에 

완성체를 찍었어야 했는데!!!

라고 이제 와서 생각한다...

당장 나와 있는 것을 보자마자 

본인은 이미 과도한 흥분 상태.





노량진 수산시장노량진 수산시장


그리고 새우..? 오잉?

신안군 향우회에서 대게를 주문하고 찾아왔는데

박스 안에 몰래 새우를 넣어놓으셨다.

이런...감동이 이런 감동이!!!


노량진 수산시장


그리고 따로 구매한 소라는

잘 익혀서 먹기 좋게 썰어주고




노량진 대게


그렇게 차곡 차곡 

하나 하나 자리를 잡아서

차려진 한상 차림.

하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참 좋아지잖아.



노량진 대게


옆에서 봐도 앞에서 봐도 

참 먹음직스럽다.

러시아 자연산 대게 1.5 kg 짜리를

두 마리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크기도 상당히 크다.


노량진 대게


처음 의도는 셋이 적당히 

대게 맛 좀 보자~~~ 였는데

막상 보니 3 이 먹으면

밥도 못 먹고 대게로만 배를 

그득 그득하게 채울 것 같은 크기.


노량진 대게


아... 이제 시작하려구요.

그만... 포스팅을 위해 사진 찍는 것도 좋지만...

침이 줄줄 흐르잖아요오...





노량진 대게


그래도 찍어놓은 사진은 아까우니까 

은근 슬쩍 끼워 팔기 시도.


대게 먹는 방법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어본다.

일단 대게 다리는 가위로 길게

위, 아래 껍질을 잘라주면

쏘옥~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게 열리니

가위 준비는 필수.



대게 먹는 방법


이렇게 쉽게 열린다니까요오...

하고 설명하려고 사진을 찍으려는데

어마마... 살수율 80 %...맞나요..?!

아주 가득 차다 못 해 꽉 꽉 눌러 담은 듯 한 비주얼.


대게 먹는 방법


다리 하나만 특별나게 꽉 찬 것이 아니라 

잡는 다리 마다 안에 살이 가득 찼다.


노량진 대게


기필코 찾아내리라.

그마나 살이 조금 적었던 다리 한 쪽.






노량진 대게

하지만 그마저도

아래쪽에 살이 딸려 나갔다는 거.

이런 게 살수율 80% 라고 판매가 되다니...

너무 어이가 없어서

황송하고 감사할따름.

감사함에 신안군 향우회 사장님께

무릎 꿇고 감사 전화드릴 뻔.


대게 먹는 방법


기다려온 만큼 열심히 먹어야지.

가위로 재빨리 갈라서

대게살 퍼먹기.



노량진 대게


에게... 이 것밖에 안 된다구요..?






대게 먹는 방법


아니요. 

이게 정상이예요...

계속 이렇게 나와요...

대게 살을 무슨 맛살 처럼 먹을 줄이야.


대게 먹는 방법


원래 대게는 이 정도 크기로 

한 입에 먹는 거 맞죠?!





대게


이제 본 게임으로 들어가야지.

뭐니 뭐니 해도 

게의 몸통이지. 

진득한 내장이 역시 최고봉이지만

뭔가 사진으로 담으니 

예쁘게 나오진 않아서 아쉬움이 크다.



잠시 대게 손질 하는 법 보고 가실게요~



러시아산 대게


자, 여기 대게 몸통 좀 봐주세요.

뚜껑 딴 대게 속이

이렇게 예쁘게 보일 줄이야. 

크기가 상당하다.

게다가 

촉감 자체가 빵빵하게 느껴지는 것을 보니,

몸통도 살이 가득차 있는 것을 알 수 있겠다. 



러시아 대게


이야...

정말 감탄 밖에 안 나온다.

대게 철이 5 월이 끝자락인데 

이 끝자락에 이 정도로 가득 가득하게 

살이 꽉 찬 대게를 맛 볼 수 있다니.


노량진 대게


살도 꽉 차고 

내장까지 가득 차 있는 것이 

어디 이제 곧 철이 끝나가는

대게라고 볼 수 있겠나.


노량진 대게


대게 살 발라서 

진득한 내장에 콕 찍어서 맛 보면...

크하... 따로 양념장이 필요 없다.

내장이 가진 특유의 향과 맛이

대게 맛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맛.





그리고...

이 이 후에는 사진이 없다...

너무 먹기에 집중했기에

연어회, 소라, 새우, 모시 조개탕...

다 찍지 못 하고 먹기만 했다...

포장해온 연어회라도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아무튼...

본인은 그렇게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흡족, 만족한 식사였다.

코로나를 피해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도 있고,

품질 좋은 살이 꽉 찬 대게를 

이렇게 저렴하게 풍족히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

5 월이 지나가기전에

모두들 대게 한 마리 맛 볼 실 수 있기를!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5 월이 제철 음식 리뷰.


[공주 맛집] 봄을 가득 품은 꽃게탕 공주 대하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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