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상수 맛집] 서울에서 만나는 제주도의 맛. 탐라식당

이자까야_ 2019. 10. 2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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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 식당


개인적으로 제주도를 참 좋아라한다.

특별한 일 없어도 1 년에 한 두번씩

제주도를 방문할 정도로 

제주도를 좋아하는 나에겐

제주도의 풍경, 바다, 모든 게 좋지만

제주도 음식 또한 호 호 일 수 밖에.

종종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고기 국수가 생각날 때가 있는데 

주변을 보면 쌀국수, 라멘, 잔치국수 

등등은 있어도 고기 국수는 흔하지 않다.


본인이 아는 고기 국수집에서는 

최고인 곳.

오픈한 지는 꽤나 오래 되었기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웨이팅을 넘어서 

이제 분점까지 갖고 있다는 

고기 국수집을 소개한다.


탐라식당



탐라식당은

상수동에 위치한 식당이다.

이름에서부터 탐라!

제주도의 이미지를

팡팡 보여주는 곳.




탐라식당


상수역에서 나와서

뒷편에 상수 카페 골목이라 불리는

골목길로 쭉 들어가다보면

탐라 식당 입간판을 마주할 수 있다.

간판이 아니더라도

전체적인 모습이 눈에 띄기 때문에

여긴 뭐지?! 하면서 바로 눈치 챌 수 있는 정도.


탐라식당


정면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라는 말씀.

워낙 인기가 좋다보니

2 호점이 근처에 있다고 하는데

본인은 본점만 주구장창

방문 했기 때문에 오늘도 본점 사진만 올리겠다.


탐라식당


탐라 식당에 들어가는 입구.

나무로 만들어진 현판을 보기만 해도

이 곳이 꽤나 오랫동안 

자리매김한 가게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




상수 탐라식당상수 제주도 요리


내부는 이런 모습.

요즘 흔한 가게들 마냥

카페 느낌으로 막 깔끔하거나,

잘 꾸며진 모습은 아니지만

적당히 정감있고 편안한 분위기를 가진

아담한 가게다.

풍문으로 듣기에는 

탐라 식당 분점은 카페처럼

예쁘게 되어 있다고 하니

취향에 따라 방문해도 좋을 듯 싶다.




서울 제주도 음식점

탐라 식당의 메뉴판.

일단 메인은 제주도 고기 국수!

이 곳에 온다면 필수로 먹어봐야 하는 메뉴지!

그 외에 많이들 찾는 메뉴는

돔베 고기와 아강발, 제주 토종 순대가 되겠다.

이 전에는 가끔 멜 튀김 이라고 하여

멸치 튀김이 있기도 했는데 

철에 따라 잠깐씩 등장하는 메뉴로 기억한다.

방문 때에 멜 튀김을 판매한다면

꼭 먹어보길 강추하는 바이다.




서울 고기 국수


맛난 음식에는 빠질 수 없는 일잔 술.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술부터

제주도 특색이 담긴 

제주 막걸리, 우도 막걸리, 

제주 에일까지.

그 외에도 제주도 술 중에 

고급 술인 오메기 술이나, 허벅술도 판매한다.


탐라식당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지 않았나

대강 가게 소개를 했으니

이제 맛을 볼 차례.

본인은 지인 2 명과 함께

방문하였기에 고기 국수와 

돔베 고기 대 를 주문하였다.

그리하야 돔베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밑 반찬 부터 입성.




 

서울 고기국수


일단 기본적으로 김치와 부추 무침이 나와주시고,

돔베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게

양파, 마늘, 쌈장, 멜젓이 나온다.

돔베 고기가 무엇인가?!

하는 분이 있다면 ?!!!

돔베 고기는 쉽게 말하면 수육이다.

제주도 방언으로 돔베는 도마를 이야기 하는 데

도마 위에 올려진 수육이라하여

돔베 고기라고 부른다.



고기국수 맛집


돔베 고기의 고기 결이 곱디 곱다.

이건 뭐 피부에 팩을 하고,

목걸이로 하고 다녀도 반짝 반짝 빛이 날 지경.

이 곳 저곳, 수육을 잘 하는 곳은 많지만

탐라 식당의 돔베 고기 또한

어디 내놔도 뒤쳐지지 않을 맛이다.

푸욱~ 잘 삶아진 고기가

야들 야들 식감 좋고, 

느끼 하지 않고 담백하다.


탐라 식당


소금에, 와사비에, 멜젓에,

취향에 따라

그 때 기분에 따라 드셔주면 되겠다.




탐라 식당


괜스레 식욕 자극

한 점만 가까이서 샷샷샷.

탐라 식당


잠시 후에 나온 고기 국수.

정갈하다 정갈해.

제주도에 직접 가서 

고기 국수를 맛 보아도

유명한 고기 국수집 저마다

개성이 있어서 선택에 적잖이 고민이 된다.

최근 제주도에 방문해서 맛 보았을 때는

고기 국수가 점점 맛이 강해지는 기분.

하지만 상수동 탐라 식당의 고기 국수는

상당히 기본에 충실하고 깊이가 있는 맛이다.

오랜 시간동안 끓이고 끓인

뽀오얀 육수가 눈으로 보기에도 

진하게 느껴진다.


탐라식당


숟가락으로 국물을 한 술 떠서

호록 먹어보면 더욱 더 느껴지는 진함.

특별한 기교라고 할 것 없이

정직하게 끓여낸 육수.





면도 꼬들하지도 풀어지지도 않은

매끄럽게 호로록 넘어갈 수 있는 정도.

처음은 순수한 맛을 보고

이 후 입맛에 따라 

후추 혹은 소금.

때론 부추 무침을 넣어서

같이 즐겨도 좋은 맛이다.

이래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구나 싶다.



상수 탐라식당


고기 국수와 돔베 고기 함께 샷.

종종 혼자 방문하게 되면

돔베 고기를 맛 보지 못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지인들과 함께 방문하니 돔베고기도 맛 볼 수 있어서

기분 좋았던 방문.

다음 기회에는 멜 튀김까지 

맛 볼 수 있다면 금상 첨화겠다.


오랜만에 든든하게

보양식을 먹은 기분.

즐거운 식사였다!


최근에 갑자기 이 글이

유입량이 늘었다.

알고보니 편스토랑에 나왔네.

역시...맛집은 알아주는구나.

꼭 가보시길.

후회하지 않아!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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