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 맛집] 느낌 있고, 맛있고, 친절까지 있는 돼지고기 맛집 냉장고.

냉장고

마포구 안에서 작은 동네 상수.

이 동네는 홍대 옆 쪽에

조용히 주거 공간으로 있던 곳이었는데

약 10 년 ? 정도 전부터

많은 가게들이 생기더니

카페 골목도 생기고, 

다양한 맛집들이 자리 잡은 곳이다.

큰 번화가라기보다는

골목 안 쪽에, 길가에

작은 가게들이 자리 잡은 곳.

자주 가서 살다시피 하던

동네 상수였는데 

최근엔 가보지 못 하다가

최근 식사 겸 들렀을 때,

새로운 곳을 알게되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돼지 고기집.

냉장고

마포구 상수동.

상수역을 지나쳐 조금 걷다보니

못 보던 간판이 보인다.

고깃집 냉장고?!

고깃집이 새로 생겼구나

하면서 보았는데 냉장고라니?

거참. 이름도 독특하네.

재미있는 컨셉이로다.

가까이 가보니 

냉장고 입구. 옆으로 미세요

라는 안내판이 나와있다.

본인이 도착 했을 때는 

기다리는 손님은 없었지만

평소에는 웨이팅이 있는 것 같다.

각설하고 일단 가게의 정문이라고 보기엔

조금 독특한 비주얼.

철제로 만들어진 문이 

깔끔하면서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마포구 상수역 돼기고기집

냉장고에 들어서서 볼 수 있는 첫 모습.

화이트 계열의 인테리어.

이제와서 보면 냉장고가 아닌

목욕탕??? 같기도 하다.

이래나 저래나 깔끔한 건 인정.

일반 고깃집보다 좀 더 세련된 느낌이다.

카페 같은 느낌?!

보통 만난지 얼마 안된 연인이나

썸 정도의 관계에서

고깃집에 가기 부담스럽고

느낌이 아니다. 생각할 수도 있으나

상수역 냉장고는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실제로 본인 빼고는

커플과, 커플 모임이 대부분이었다.

왠지...난 의문의 일 패...

마포구 상수역 돼지고기 맛집

냉장고 에서는 고기도 직접 정육? 하시나보다.

고기를 주문하면 부위를 썰어서

내주시는 것으로 보인다.

자, 일단 메뉴 봅시다.

일단 고기는 통 삼겹, 통 목살, 항정살.

돼기 고기 전문점 이니만큼

단촐하게 딱! 세 가지.

살짝 가격대는 있는 편이지만

서비스와 제공 되는 반찬 등을 생각하면 

납득 할 수 있는 정도이다.

그 외 독특한 점은 고깃집에서 

하이볼, 수제 맥주를 판매한다는 점.

개인적으로 구워 먹는 고기엔

소주 일 잔 털어 넣는 것을 좋아하지만

술을 좋아하지 않거나, 

탄산의 청량감과 함께 가벼운

일잔을 원한다면 수제 맥주 or 하이볼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 

고기를 주문하고 나니

불판 옆으로 이뤄진 세팅.

내 것이 아니지.

마포구 상수역 돼지 고기 맛집

냉장고에서는 

직원 분께서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가위와 집게에 손을 댈 시간이 없다.

고기를 잘 못 굽는 분이나,

지인과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고기를 계속 깜빡 깜빡 하시는 분은

이런 시스템이 좋지! 

그리고 함께 나온 반찬들.

일단 고기를 먹으려면 

쌈장과 고추, 마늘, 쌈은 필수.

그리고 한창 유행해서

이제 필수가 된 듯한 명이나물.

냉장고에서는 한 가지 더 + 해서

와사비잎 까지.

게다가 기본 반찬이 

다 직접 만드신다고 하시니 

더욱 깔끔하고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쯤에서 보는

상수역 돼기고기 맛집 냉장고

내부 모습과 기본 상차림!

참고 하시길.

짜잔. 이윽고 나온 고기.

바로 숙성 통 목살 이다.

보통 정육 식당에서는 

고기를 주문하면 원산지와 부위

등이 붙어있는 라벨을 붙여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곳 냉장고에서도 

고기와 함께 고기 부위와 

정보가 있는 라벨을 붙여 준다.

작은 부분까지 신경쓴 사장님의 센스.

짜잔.

고기와 곁들일 수 있는 소금과 와사비.

와사비는 고기, 회 어디든 

안 어울리는 곳이 없는 만능.

그런데 소금이 두 가지다?!

메뉴판 밑을 확인해보니

이 두 가지 소금은

'안데스 호수 소금' 과 '히말라야 핑크 소금' 이라고 한다.

각 각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고기를 쌈싸 먹기 전에

고기 본연의 맛에 살짝 소금만 첨가하여 먹어보도록 하자.

맛있게 구워지고 있는 목살과 상차림.

기본 상차림에 있는 반찬은

깔끔한 것이 특징 아닌 특징.

고기를 계속 먹으면서 쌓일 수 있는

기름기를 씻어주고 곁들이기에 좋은 반찬이다.

으오오오.

맛있게 잘 구워진 목살.

단순히 고기만 구워주는 것이 아닌

마늘, 파, 버섯 까지 먹기 좋게 굽고

보기 좋고, 먹기 편하게 자리까지 잡아주신다.

정말 손 까닥 안 하고 

먹기에만 집중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좋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아직은 구워지고 있는 고기와 각종 찬.

거의 익어갈 때 쯤 되니

얼른 먹고 싶잖아.

입맛 다셔지잖아.

가장 기다리고 있던 한 마디.

"네, 이제 드셔도 됩니다."

소스와 마늘, 파, 버섯이 다 구워지면

따로 접시에 담아서 앞에 내어주신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옆에서 다 구워주시고 설명 해주시고,

이러한 사이드도 다 구워주시니

일단 편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고,

잘 굽기 위해 노력을 안하면서

맛은 보장되니 그것 또한 큰 장점.

고기도 알맞게 익으면

개인 접시에 하나씩 올려주시기도하고

나머지 고기는 따듯하게 보온 되라고 

철제 작은 접시에 올려서

판 위에 두신다.

다 구워진 고기와 소스,

파, 마늘, 버섯, 소금

아따 보기만 해도 좋구만. 

포스팅 하면서 점심부터 고기가 먹고 싶군요.

고기는 역시 옳다.

역시 프로는 프로다.

프로가 직접 구워주신 고기답게

육즙 가득하고 참 잘 익었다.

목살은 잘 못 하면 

뻑뻑하다고 느낄 정도로

구워질 수가 있는데

육즙 품고 부드럽게 구워져서

목살 임에도 먹기 좋다.

냉장고에서 목살!

고기 구워주시는 직원 분께

부탁 말씀 드리고 잠시 영상 찍어보기.

요래요래 해주신다구~

뻑뻑한 목살 No No ~

부드런 목살 Yeah ~

다음은 역시 숙성 통 삼겹.

이제와서 궁금한 것은

숙성을 어떤 방법으로

하셨는지 궁금한데 

이제야 알 방법이 없네...

다음에 방문해서 물어보는 걸로.

삼겹살도 마찬가지로 

직접 구워주신다.

잘 익어가는 삼겹살이 참 예쁘게 보인다.

물론 삼겹살도 예쁘게 구워주시지요.

괜히 포스팅 했어...

포스팅 하는 내내 배가 고프군.

고기만 먹을 수 없지.

냉면과 밥과 고민을 하다가

당시 저녁 시간대에 들른

냉장고가 첫 끼였기 때문에

밥을 먹기로 하였다.

공기밥은 레트로 느낌 물씬.

된장국도 술 안주로도 좋고, 

식사와 함께 먹기에도 좋았다.

마포구 상수역 돼지 고기 맛집.

냉장고는 전체적으로 보면

인테리어부터 맛, 서비스

모두 깔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인테리어도 카페에 가까울 정도로

깔끔하고 보기 좋게 되어있고, 

일단 컨셉 자체가 냉장고 이다보니

독특하다.

흔히 말하는 요즘 갬성.

게다가 고기도 본인이 경험한 바에 따르면

좋은 품질의 고기를 씀과 동시에

직원 분들께서 적당히 구워주시는 정도도

고기 맛을 해치지 않고 적당해서 좋다.

반찬도 직접 만드는 반찬이라는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먹고나서

입에 남는 이물감 같은 것이 없었다.

회식이나 남자들끼리 모여서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러도 좋지만

그 것보다 연인과 혹은 썸녀, 썸남과

데이트 때에 더욱 잘 어울리 것 같은 냉장고.

일단 저장!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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