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
요즘은 확실히 레트로가 대세인가보다.
음악부터 패션, 음식 전반적인 문화에 대한
레트로 열풍인 것 같다.
그리하야 오늘은
레트로 감성 물씬 풍기는
껍데기집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바로
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
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는 체인점이다.
본인이 방문하게 된 곳은 상수점.
홍대 본점이 있다고 하는데
얼마 멀진 않으나,
본인은 우연찮은 기회로 상수점에 방문했다.
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는
입구에서부터 컨셉이 확실해보인다.
빨간색과 초록색을 중심으로
간판이 구성되어
간판부터가 옛날 감성을
화려하게 보여준다.
12시가 가까운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고기를 즐기고 있는 밤.
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는
얼핏 보고 초벌을 해서 나오는 곳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연탄을 이용해서
고기를 구워먹는 곳이라
밖에서 연탄에 불을 지피는 곳이 따로 있었다.
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 상수점은
약 6 테이블 정도를 가지고 있는
아담한 가게.
요즘은 체인점이라고 할 지라도
큰 규모로 하기보다는
작은 규모로 하는 곳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
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 상수점의
독특한 점은 한 쪽 벽에
자개 장식이 있다는 것.
허각 씨가 운영한다는
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 홍대 본점을 보았을 때는
레트로한 느낌은 있었으나,
자개장까지 설치한 곳은 못 보았는데
상수점에선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운
자개장을 볼 수 있었다.
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의 메뉴판.
(메뉴판 찍는 것을 깜빡해서...네이버에 등록된 메뉴판을 가져왔음.)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상당히 낮은 편.
체인점이라 가능한 것인가?!
사장님 남는 것은 있으려나
싶을 정도의 낮은 가격대.
요즘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저렴한 가격대의 메뉴를 가진
가게들이 박리다매로
승부를 보는 것 같았다.
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도 그 중 하나.
오잇?!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물 잔.
그리고 잔 보다 더더욱 반가운
델몬트 오렌지 주스 물병.
기억 못 할 사람이 없지.
보자마자 누구나 한 번쯤
오랜만이라며 이야기 할 만한 아이템이다.
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의 기본 찬.
종류가 많다고 할 수 없지만
고기를 즐기기에 있을 건 다 있다.
각종 소스와 함께 쌈채소, 파채, 명이나물 등.
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 집에서
조금 독특했던 파채.
소스 위에 계란 노른자가
다소곳한 모습으로 올라가 있다.
노른자 때문인지
괜스레 파채 무침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기분.
우리의 첫 주문은 꼬들살.
고기를 주문하면 직원 분께서
직접 오셔서 불판에 기름 칠을 하고
고기를 올려주신다.
여기서 잠깐 TMI를 하자면
꼬들살이 조금은 생소한 이름이었는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돼지 뒷목살(?) 이라고 한다.
말하기 쉽게 뒷목살 이지
실제로는 앞다리살과 갈비사이 라는 이야기.
식감이 꼬들꼬들 해서
꼬들살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나는 사진을 왜 이리 찍었을까...
각설하고
꼬들살을 대충보니
껍데기 가까운 부위와 지방 그리고 살들이 보인다.
으흠...삼겹살처럼 전체를 한꺼번에
즐기기엔 무리가 있어보이고...
어찌 잘라야 하나 고민.
고민 하다가 그냥 내키는 데로 잘라버렸다.
일단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느낌.
허나 뭔가 돼지 고기 느낌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꼬들 꼬들한 식감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애매한 식감이었지만
흔히 접했던 삼겹살, 목살 등의
식감과는 달랐다.
달랐지만 기분 나쁜 식감이나
맛 없는 것이 아닌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감과 맛이었다.
한 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
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에서
두 번째 주문은 오겹살.
특별한 느낌은 못 받았다.
삼겹살과 비슷한 그냥 고기.
먹을만 했음.
마지막으로 주문한 껍데기.
가게명이 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 인 만큼
메인 메뉴를 맛 보지 않을 수 없지.
주문을 하면 직원 분께서
직접 껍데기를 가져와서
전용 판(?)으로 꾹 꾹 눌러가며 구워주신다.
이걸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
가게 이름에 껍데기가 들어간
이유에 대한 납득이 갔다.
일단 비주얼로도 합격.
일반적인 구우면 말려져 올라오는
투박한 껍데기와 달리
벌집 모양으로 칼집이 나있고,
적용 판으로 꾹 꾹 눌러 구워주시니
그 모습 또한 보기 좋다.
게다가 일반 껍데기보다
조금 두꺼운 두께로 느껴졌는데
그래서 인지 식감에서도 차이가 났다.
무엇이 더 맛있다 라기보다는
각 각의 맛이 다른 느낌.
전체적으로 보자면
괜찮았다 라는 생각.
저렴한 가격이지만
각 고기 메뉴의 퀄리티가 좋았고,
요즘 유행에 맞춘 레트로한 컨셉 또한
하나의 재미로 느껴졌다.
엄청나게 고급스럽거나,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은
아니었지만
지인들과 소담하게
즐기기에 꽤나 괜찮은 집이었다는 생각으로 마무리.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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