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조라멘
한참 대중 매체와 SNS 에서
소개하다 보니 인기가 많아져
지금은 한 동네에도
몇 개씩 볼 수 있는 일본 라멘집.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개인적인 기준에선
꽤나 포화된 상태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동네에 새로운 곳이 생겨서
어떤 곳인지 구경 차 들러보았다.
이름은 신도조라멘
위치는 찾기 어렵지 않다.
망원역 1번 출구 뒷편으로 가면
크게 한글과 한문으로 써져있는
새하얀 간판을 찾을 수 있다.
방문 당시에는 사진을 찍지 못하여서
다시 지나가던 어느 날 밤에
가게 앞 모습만 사진을 찍었다.
낮에도 흰색 간판이 크게
눈에 잘 띈다.
망원역 신도조라멘은
4월에는 가오픈 기간이었다고 한다.
가오픈 기간에는 덮밥류와 튀김류 등을
판매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본인도 이번 방문에서는 라멘만 맛을 보았다.
망원역 신도조라멘에 입장하면
바로 보이는 오픈형 주방과 사장님.
가게 내부는 역시
요즘 스타일답게 작은 편이다.
주방이 오픈형인것과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망원역 신도조라멘의 내부.
테이블 없이 바 형식으로만 되어 있다.
역시 많은 인원이 방문하기 보다는
소수 인원이 가볍게 들러서 먹고가기 좋은 자리.
망원역 신도조 라멘의 아쉬웠던 부분.
아무래도 오픈한지 얼마 안되고
워낙 작은 가게이다보니
아직은 정리가 쉽지 않은 갑돠.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의 가게였는데
입구 한 쪽에 식재료와 술, 짐 들이
쌓여있는 모습은 조금 아쉬웠다.
망원 신도조라멘
바에 앉으면 앞에 보이는 모습.
사장님께서 직접 물은 건네주시고,
나머지 컵이나 반찬 등은 셀프다.
망원역 신도조라멘 첫 방문.
본인이 주문한 라멘은
매운 맛 3 단계.
평소 매운 맛을 좋아하는터라
매운 라멘이 땡기긴 했는데
차마 5 단계를 먼저 시도하지 못하고
중간을 택하기로 했다.
일단 받고 보니 정갈하게 올려진
토핑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음.
망원역 신도조라멘
일단 비주얼은 합격점.
따로 차슈를 추가 주문하지 않았는데도
차슈의 양은 은근히 좀 있는 편.
토치질로 불 맛 씌운 차슈가 올라가있고,
잘 익힌 반숙 계란은 반만.
그 외에 파, 양파, 숙주 등이 들어있다.
먹다보니 매운 맛이 생각보다
심하게 맵진 않다.
게다가 양이 적은 편은 아니었으나,
본인의 호기심과
굶주린 배가 대식가의 길로 인도했다.
결국 신도조라멘의 가장 매운맛.
5 단계까지 도전.
망원역 신도조라멘의 특이점은
매운 맛이 추가 될 수록
가격이 높아진 다는 것이다.
사장님께 여쭈어보니
매운 맛을 내기위해 추가되는 소스가
단가가 꽤 높은 편이라 한다.
뒤에 내 핸드폰은...
요즘 즐겨보는 유튜브채널
Happy M Guitar
망원역 신도조라멘
매운 맛 5단계의 비주얼.
국물 색 외에는 신도조라멘의
토핑이나 구성은 모두 같아보인다.
결국 망원역 신도조라멘에 들러
혼자 2 그릇 클리어.
바로 알 수 있듯이
왼쪽이 5 단계, 오른쪽이 3단계.
매울 신 자가 가게명에 있는 만큼
엄청난 매운 맛이 있을까 싶었지만
매운 맛을 즐기는 분이라면
5 단계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평
전체적으로 보면 크게 특별한 것은 없지만
비주얼 괜찮고 맛도 나쁘지 않은 신도조라멘 이었다.
무엇보다 반숙 계란이
달달 짭짤하여 계란만 먹어도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조미가 된 것인가?!
싶을 정도로 강한 단 맛.
면은 매끈한 일본식 호소면 같았는데
2 번 주문시 모두 약간 덜 익혀 나왔다.
다른 포스팅을 보니
면이 너무 푹 익혀서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 후로 개선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두 그릇 모두 덜 익혀 나왔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조금만 더 익히는 것이
본인 취향엔 맞을 것 같았다.
아, 테이블에서 조금 아쉬웠던 점 한 가지.
의자 높이와 테이블의 높이가
뭔가 애매한 느낌이었다.
먹는 데 고개를 너무 숙이게 되어
뭔가 불편했던 테이블.
특별하지 않지만 무난했던 신도조라멘.
하지만 그렇기에 아쉬움이 많다.
일단 가격 자체가 높은 편인데다가
요즘 다른 많은 라멘 전문점이
벌써 자리를 잡고 있는데
무난한 라멘이 그 안에서 경쟁을 뚫고
자리 매김을 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겠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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