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닭육수 라멘 토리 파이탄 대표 맛집 옥토끼 제면소.

응암동 불광천에서 만난 진짜 라멘. 옥토끼 제면소

 

일본 라멘하면 돈코츠, 시오, 소유, 미소 등등등

다양한 라멘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 소개할 라멘 맛집은 

바로 토리 파이탄 라멘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

 

 

바로 옥토끼 제면소 라는 이름을 가진 라멘 집 입니다.

간판에서부터가 아기자기하고 센스 있는 느낌.

 

 

불광천 옆 길에 있는 옥토끼 제면소.

얼핏보면 문 닫은 것인가..?

할 정도로 밖에선 어두워보이지만

살포시 가게 앞 작은 팻말로

영업중 임을 고지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상당히 심플합니다.

ㄷ 자 모양의 바 형태로 된 자리가 마련 되어 있고,

따로 떨어진 독립 테이블은 있지 않습니다.

 

 

심플한 내부에 한 쪽 벽면에는

가게의 심볼로 보이는 옥토끼 그림.

 

 

입구에는 웨이팅을 위한 작은 수첩.

그리고 외투를 걸어 놓을 수 있는

작은 옷걸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옥토끼 제면소의 메뉴판.

바 테이블에 앉으면 각 자리마다 

심플한 메뉴판이 붙어 있습니다.

옥토기 제면소의 메인 메뉴.

백탕면, 청탕면과 사이드로 미니차슈덮밥.

그리고 면, 계란, 차슈를 추가할 수 있고,

공기밥은 무려 서비스!!!

전체적으로 참 저렴한 가격인데

공기밥까지 서비스라니.

 

조금 독특했던 점은 소주 혹은 병맥주.

주류는 종류에 관계 없이 1 인당 1 병만 주문 가능합니다.

 

 

 

메뉴 옆으로 시치미나 소금 같은 소스와

사장님의 센스인 머리끈도 보였습니다.

이런 작은 배려 하나가 

사장님의 가게에 대한 애정과 손님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옥토끼 제면소의 기본찬.

초생강과 잘 익은 김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의 첫 주문은 백탕면.

진하게 끓인 닭육수로 이루어진 토리 파이탄 라멘.

크리미한 느낌의 거품과

그 위로 토핑된 계란, 차슈, 방울 토마토, 고구마.

내어진 모습이 참 단아하게 곱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비주얼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살펴본 계란.

잘 익은 계란 한 알이 쏙! 올라가 있는데

흘러내리는 반숙 정도는 아니고

조금 더 익혀낸 부드러운 느낌의 반숙입니다.

 

 

차슈는 돼지 차슈와 닭가슴살 차슈가

모두 같이 올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크기 마저 큼직 큼직 빅 사이즈.

개인적으로 라멘을 먹을 때 

돼지고기 차슈가 없으면 섭섭한 느낌인데

다 가지 차슈를 모두 맛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라멘 면은 조금 얇은 편.

사알짝 힘이 있는 정도의 익힘 정도.

후루룩 후루룩 하면서 점점 풀어지는 면의

식감 변화를 즐기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백탕면은 진한 닭육수 베이스가 깔끔 담백합니다.

흡사 삼계탕 육수처럼 느껴지는 진하고 담백한데

면이나 고명들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보양식을 먹는 듯한 건강한 느낌.

 

 

 

처음 옥토끼 제면소를 방문한 이후로

자꾸 생각이 나고 또 다른 메인 메뉴인

청탄면을 맛 보고 싶어서 재방문하였습니다.

사진이 바로 청탕면.

역시 데코된 모습 자체가 고급스럽고 참 예쁜 모습.

 

 

역시 청탕면도 고명이 푸짐푸짐 알차고 화려합니다.

수비드된 돼지고기와 닭가슴살 차슈.

부드럽게 잘 삶은 계란. 타마고.

감태와 김, 라멘 토핑의 또 다른 매력인

멘마 라고 부르는 대나무 죽순.

 

 

옥토끼 제면소에는 각 테이블마다 

양념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적은 양을 넣어도 아주 매콤해지는 양념장이기 때문에

맛을 보시면서 조금씩 투입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본래 청탕면은 닭육수의 담백함과 함께

건어물 육수가 혼합되어 있어서 

한 입 하는 순간 고소한 건어물 향이 

입 안 가득 한 바퀴 돌고

건어물이 만들어준 육수의 시원함이

몸 안 구석 구석 퍼져 짜릿함을 만들어내는 맛.

 

본래 국물도 참 마음에 들었는데 

양념장을 추가하면 매콤 칼칼해져서

콧잔등에 땀이 송글 맺힐만큼 칼칼해지는 맛 입니다.

 

 

옥토끼 제면소에 오면 라멘도 맛 보아야하지만

세트 메뉴처럼 꼭 맛보어야 할 메뉴.

바로 미니차슈 덮밥 입니다.

아주 저렴한 가격이었는데 덮밥 위로

차슈가 큼직 큼직하게 밥이 안 보일 정도의

차슈 이불로 덮혀져 있었습니다.

 

 

차슈 이불을 걷어내면 잘게 썬 차슈 조각들이

또 소복하게 쌓여있습니다.

밥이 보이지 않을 정도.

아니 가격이 말도 안되는데 맛있는데다가

고기를 이렇게나 팍팍 덮어주다니...

팔수록 마이너스인거 아닌가 사장님이 걱정될 지경.

 

 

 

맛으로만 따져도 장인이 만든

품격있는 고급 라멘으로 엄지척 할 수 밖에 없는데

오히려 가격은 저렴하고 

양까지 넉넉하니 단골이 되지 않을 수가 없다.

최근 한 달 사이 알게된 곳이지만

자꾸 생각이 나서 이젠 주변 지인들까지 데려가

소개해주고 있는 맛집 입니다.

 

 

옥토끼 제면소

주소 : 서울 은평구 불광천길 536

전화번호 02-6104-6353

영업 시간  11 : 00 ~ 21 : 00

    브레이크 타임 15 : 00 ~ 17 : 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종종 재료 소진으로 일찍 마감이 될 수 있는 듯 합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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