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산역 회식, 데이트로도 좋은 삼겹살 맛집 |
요즘엔 개성 만점 돼지구이 고깃집이 많습니다.
각각 사용하는 고기부터
굽는 방식이나, 인테리어, 반찬 등
차별화를 두어서 독특하면서도 개성 있고,
매력을 갖춘 곳들이 많아졌습니다.
저도 고기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종종 새로운 고깃집들을 만나곤 하는데
최근 또 괜찮은 고깃집을 발견해서 소개해봅니다.
강서구 까치산역 근처에 위치한
후돈 이라는 돼지구이 전문점.
처음 밖에서 보았을 때는 삼겹살집 이라는
생각조차 못 했던 곳 입니다.
잘 꾸며진 카페 혹은 레스토랑 같았던 외관.
가게 앞 쪽에는 이렇게 포토존도 있어서
요즘같은 SNS 가 활발한 시기에
인생샷 하나 건지기에도 안성 맞춤!
후돈 내부의 분위기.
내부도 테이블은 대리석처럼 꾸며져 있고,
여기저기 조명과 인테리어 된 것이
고깃집 보다는 카페 분위기였습니다.
후돈은 돼지구이 전문점으로 다양한 부위를
판매 중이었습니다.
물론 사이드 메뉴도 각종 찌개, 면 등이 준비되어
선택 폭이 넓은 편이었습니다.
고기를 주문하면 상차림이 시작됩니다.
대리석 스타일로 짜여진 깔끔한 테이블 위에
수저 세트도 패키징 되어 깔끔하게 세팅되고,
물수건에 식기류까지 세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페 같은 분위기에 식판이 등장하니
뭔가 어색하기도 했지만 나름 귀여운 느낌.
식판에는 쌈채소, 파무침, 쌈장, 다진 청양고추,
멜젓 고추장소스, 와사비가 제공되었습니다.
돼지구이 맛집 후돈 만의 차별화된 소스.
참기름에 적셔진 명란젓과,
참기름에 익혀지는 통마늘,
그리고 여기서 처음 본 멜젓 소스에 통마늘까지.
하지만 기본 상차림이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고기 나오기전에 에피타이저로 제공되는 것일까요?!
약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초반 술 안주가 될 두부김치.
그리고 떢볶이와 황태 해장국까지 나와주었습니다.
두부 김치, 떡볶이, 황태 해장국은 처음 1 회만 제공되고,
이 후에는 추가 주문이었지만
처음부터 양을 넉넉하게 주기 때문에
추가 주문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세 가지 메뉴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황태 해장국.
황태도 꽤 많이 들어있고, 순두부도 큼직 큼직.
시원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 !
기본 상차림으로 나온다고 얕보면 안되는 맛 입니다.
그렇게 기본 상차림 메뉴를 하나하나
맛 보고 있을 때 고기가 나왔습니다.
역시 들어올 때부터 이 곳은 예사롭지 않다
생각을 했지만 역시 고기 빛깔도 좋았습니다.
불판이 달궈지자 직원 분께서 고기를 올려주었습니다.
까치산역 삼겹살 맛집 후돈은
인테리어, 기본 반찬, 특별한 소스 등
이미 독특함과 차별화된 부분이 많았는데
직원 분께서 직접 고기까지 구워주는 서비스.
이쯤 되니 차별화를 넘어서
좋은 건 다 때려박은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고깃집에 가서 정말 딱! 고기만 드시는 분 없겠죠?!
야채와 함께 먹어야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말씀 !
후돈에서는 기본적으로 버섯, 꽈리고추이 제공되어서
불판에 샤샥 익혀서 함께 쌈 싸 먹으면 아주 그만입니다.
오겹살, 목살, 다다 구워버려!
이제 참을 만큼 참았으니 얼른 시식에 들어갑니다.
육즙 가득 찬 탱글 탱글 목살.
캬하...보기만해도 침이 꼴깍!
역시 삼겹살의 완성은 쌈!
상추에 각종 야채, 반찬 넣어서
한 쌈 맛있게 즐겨보았습니다.
쌈 싸 먹으면서 또 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것은 바로 명란젓!
처음에 제공된 참기름에 폭 담궈진 명란젓.
가위로 잘게 잘게 썰어서 고기에 얹어 먹고,
쌈에 소스처럼 넣어 먹으니 그 또한 매력있더라구요.
후돈에 방문한다면 꼭 먹어봐야할 구성!
그렇게 고기를 그득하게 먹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이드까지 먹어줘야죠.
불판 위에 올라간 다리미는 무엇일까요?!
고깃집 좀 다녀보신 분이라면 눈치 채셨죠?!
바로 막판 디저트 껍데기 입니다 !
요즘에 점차 껍데기를 불판으로 눌러서
촤르르 구워주는 곳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도 직접 불판에 꾹 꾹 눌러서 구워주었습니다.
게다가 이 곳의 껍데기는 다른 곳보다 좀 더 두꺼워서
겉 표면은 바사삭 안 쪽은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얇은 껍데기만 맛 보다가 이런 껍데기를 맛 보니 오잉?!
요거 요거 별미네요.
후돈의 사이드 메뉴 중 밀면 메뉴.
물 밀면, 비빔 밀면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메뉴 입니다.
차갑게 주시려는 의도는 알았으나...
그 때문인지 면이 아직 다 익지 않은 느낌이었고,
육수나 소스가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목살 오겹살 그득하게 즐기고
벌집 껍데기에 면까지!
그리고 마지막은 역시 자판기 커피
후후 불어가며 마무리가 국룰!
다 먹고 나와서 입장하면서 지나쳤던
포토존에서 사진 한 방!
지인 분께서 모델이 되어주었습니다.
카페 같은 분위기의 고깃집 후돈에서
반찬부터, 고기, 사이드 메뉴까지
기분 좋게 즐겼던 날이었습니다.
찾아보니 점점 지점을 늘려갈 것 같은데
근처에 지점이 생긴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도
맛있고 기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후돈
주소 : 서울 강서구 강서로 5나길 62 1층
전화번호 : 02-2601-9002
*주차 가능, 예약 가능, 외부 화장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개성있고 맛있는 고깃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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