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호텔 경력 셰프가 운영하는 스위스 레스토랑. 서촌 가스트로통

광화문 와인 레스토랑 가스토로통

 

광화문, 경복궁, 서촌.

이 근방에는 조금은 색다르고 매력적인

좋은 음식점,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저도 오랜만에 

좋은 기회가 되어 서촌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스위스 정찬 요리를 만날 수 있는

가스트로통 이라는 스위스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작은 간판에는

도심 속의 작은 스위스. 라는 말이 적혀있었습니다.

간판에는 두 가지 이름이 보였는데 

제가 방문한 곳은 가스트로통 레스토랑.

공간을 나누어 라스위스 비스트로는 곳에서는

스위스 가정식을 판매하는 곳이라 한다. 

여러 후기를 보니 공간과 컨셉은 나뉘어져 있지만

각 메뉴판도 요청하면 다 보여주고, 주문할 수 도 있고,

무엇보다 종종 가스트로통을 예약해도 상황에 따라

자리는 라스위스로 배정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꼭 가스트로통에서 식사를 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예약시에 확인을 꼭 하는 것이 필요할 듯 싶다.

 

 

서촌 가스트로통에 입장을 하고보니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스위스의 호두파이.

문득 한국의 호두과자와 무엇이 다른가 

어떤 것이 더 맛있나 하는 유치한

궁금증이 생기는 순간이었습니다.

 

 

방문해서 예약을 확인하고 안내 받았습니다.

패드를 통해서 예약 뿐만 아니라

자리도 미리 체크해놓고 안내를 하는 시스템 같았습니다.

 

 

서촌 가스트로통 레스토랑에서

안내를 받아 안으로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편안한 분위기 였습니다.

레스토랑, 혹은 다이닝이라고 해서 

조금 화려한 느낌일까 싶었는데 캐쥬얼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진 외에 안 쪽으로는 따로 프라이빗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안내받아 앉은 테이블.

2인석 테이블 이었습니다.

위치가 옆으로는 화장실, 뒤로는 주방이 위치한 자리.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미리 예약까지 하고 애써 골목 안 쪽까지 찾아왔는데

비좁은 테이블에 옆으로 계속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번잡한 느낌이 들어서 자리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이 자리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분들이

몇 몇 분 보였는데...

데이트 혹은 기념일로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미리 예약하면서 체크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테이블 옆으로는 작은 공간에 

물티슈가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가스트로통의 메뉴판. 

런치 메뉴는 가격 별로 나뉘어져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인 메뉴를 선택하면 나머지 코스요리가 세팅되어 나오게 됩니다.

어느 곳에가면 하나 하나 선택을 해야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는데 메인 메뉴만 선택하면 되는 점이

저에겐 좀 더 편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외에 에피타이저 및 음료, 와인을 주문 할 수 있습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식전빵.

 

 

이어 나온 샐러드.

익힌 새우와 신선한 채소.

아삭한 식감에 새콤한 소스와 한라봉(?)이 

잘 어울려서 식욕을 일으키는 맛이었습니다.

 

 

추가 주문한 스위스 라클렛치즈.

가스트로통에 가면 에피타이저 메뉴인

라클렛 치즈와 치즈 어니언 스프를 꼭 추가해서

먹으라는 추천글을 많이 보았기에 저도 추가해보았습니다.

 

 

치즈 중간에 볼록한 부분은 바로 감자!

종업원 분께서 직접 녹인 치즈를 작은 감자에 부어서

세팅해 주었습니다.

 

사실 주로 푸짐한 한식을 즐겨먹고 좋아하는 저에게

이 한 접시에 12,000 원 이라는 가격은 

이게 무슨 일인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꾸덕한 치즈와 감자의 조화는 맛이 좋긴 하였습니다.

스위스 음식 좋아하시는 분, 치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에피타이저로 추가해서 드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저와 일행이 주문한 메뉴는 오븐 구이 농어.

가니쉬나 전체적인 비주얼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농어의 껍질과 살이 

너무나 쉽게 분리되고, 농어가 쉽게 바스러지는 감이 있어서

조금 잘 못 조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습니다.

 

 

다른 메인 메뉴는 바로

꾸스꾸스를 곁들인 양정강이 찜.

비주얼도 독특하고 좋았고, 

방문 전 다른 분들 후기에서도 꽤 좋은 평을 받았기에

저도 주문해보았습니다.

흠...지금 다시 생각해보아도

제가 방문한 날에 주방에 무슨 문제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드네요.

재료가 양이기에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은 이해하지만

정말 상당히 질겼습니다.

씹지 못 하고 뱉어낸 부분도 있었지만

저 외에 다른 후기에는 별 다른 이야기가 없는 것으로보아

하필 제가 방문한 날이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메인이 지나고 디저트.

그리 커피 or 차 로 식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서촌 스위스 레스토랑 가스트로통은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은 곳 입니다.

코스 에서도 메인을 제외한 다른 메뉴들은

꽤 괜찮다고 느껴졌었는데 

정작 기대한 메인에서...

또한 가격대나 방문했을 때 전체 분위기를 보았을 때

격식을 갖추거나 고급스러운 것을 바란것은 아니었지만

점심인데도 불구하고 서버 분들께서 많이 지치셨는지

무뚝뚝에 가까운 응대는 아쉽다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전 서촌에서 레스토랑을 방문한다면 다른 곳으로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이지만

만약 데이트 혹은 모임을 위해 방문 하신다면

무난한 스테이크 메뉴 선택과 함께

예약시 자리 확인을 필수로 권하고 싶습니다.

 

 

가스트로통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6길 11-36 전화번호 : 0507-1326-4162 영업 시간 : 11 : 30 ~ 22 : 00  브레이크 타임 15 : 00 ~ 17 : 30 주차 및 예약 가능, 지역화페 - 제로페이 가능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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