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망원 부대찌개 맛집 의정부 부대찌개 |
장마철이 시작되고 흐린 하늘과
연신 내리는 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비는 내리지만 날씨가지 더워버리니
끈적 끈적 꿉꿉함에 피로도가 쌓이고
괜히 신경질이 나기도 하는데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바로 시원한 에어컨 앞에서
맛있는 음식을 맛 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볼 곳은 바로
비가 내리는 날 잘 어울리는 국물 요리.
그 중에서도 부대찌개 맛집을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부대찌개 맛집은
합정 망원 사이에 위치한 곳 입니다.
의정부 부대찌개라는 단순하지만 임팩트 있는
상호명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이미 부대찌개 맛집으로 유명해서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곳 입니다.
의정부 부대찌개는 오전 11시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점심, 저녁 모두 즐길 수 있지만
중간에 15 시부터 17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방문을 하시려는 분은 미리 알아두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장에서 식사할 수도 있고,
포장을 통해서 집에서 편히 즐기실 수 도 있습니다.
의정부 부대찌개 내부 모습.
한 쪽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약간 옛스타일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입구와 중간까지는 일반 테이블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주방은 역시 오픈 주방.
비록 많은 그릇들이 쌓여있어서
내부가 훤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은근 슬쩍 보이는 부분들이 주방도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의정부 부대찌개의 메뉴판.
일단 메인 메뉴는 부대찌개 하나.
그 외는 모두 추가 할 수 있는 사리와
음료, 주류로 구성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방문 때 가장 기본 맛을 보기 위해
부대찌개만 주문해 보았습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뚜껑 닫힌 냄비가 나왔습니다.
의정부 부대찌개에 방문하면 꼭 기억해야할 것이 있는데
사장님이 직접와서 먹으라고 할 때까지 냄비를 건들면 안 됩니다.
뚜껑이라도 열면 사장님께 혼나게 되니
아예 건들지도 말고 지켜만 보세요!
안에 사진 찍기 위해 잠깐?! 아닙니다. 안됩니다 혼납니다!!!
괜히 혼나고 기분 나빠하지 말고 아예 건들지 마세요
그리고 찬으로는 간다하게 김치가 나왔습니다.
김치 한 접시와 각 개인마다 동치미 한 그릇.
그런데 이 동치미가 꽤 요물입니다.
김치도 깔끔하니 맛이 좋았지만
무엇보다 동치미가 시원하고 착착 감기는 맛이
좋아서 리필까지해서 챙겨 먹었습니다.
속 시원하게 해주는 동치미 추천!
부대찌개 하면 빠질 수 없는 라면 사리.
이 곳에서는 라면 사리도 사장님이
직접 타이밍에 맞추어 넣어주시기 때문에
라면 사리 또한 건들지 말고 내버려두시면 됩니다.
냄비 뚜껑과 마찬가지로 라면 사리도 건들면 혼납니다!
기다리고 기다린 부대찌개 !
캬하! 냄비 뚜겅 아래에 숨어있던 부대찌개를 만났습니다.
각종 햄과 두부, 파, 간 고기, 당면 등이 들어있었는데
조금 독특했던 것은 미나리가 들어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장님이 테이블에 온 뒤 냄비가 열리고 끓어오르는 것을
확인 한 후에 라면 사리도 직접 넣어주십니다.
라면 사리까지 사장님께서 직접 넣어주신 뒤에야
비로소 진짜 식사를 시작 할 수 있습니다.
크흐 맛이야 역시 엄지척 이었습니다.
최근 일반적으로 만나는 부대찌개들은 치즈도 들어가서 꾸덕한 느낌이 있지만
의정부 부대찌개는 파와 미나리가 많이 들어가서 인지
시원하고 칼칼, 깔끔한 맛이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한 번 빠지면 중독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부대찌개가 끓어오르고 먹을 때가 되면
이제 밥도 한 그릇씩 내어줍니다.
밥을 미리 준비한 공기밥으로 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 때 그때 바로 그릇에 담아주시는데
넉넉히, 혹은 조금 양을 이야기 하면
그에 맞추어 담아주십니다.
부대찌개 밥 그릇에 덜어서
슥삭슥삭 비벼 먹으면 그 맛이 촤악!
훌륭하다는거 모두 아시죠?!?!?!
그렇게 슥삭 슥삭 한 냄비를 비워내버렸습니다.
역시 인기가 많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혼나면서까지 먹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사장님과 직원 분께서 친절하시긴 하지만
맛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 하십니다 !
앞서 말한 것 처럼 냄비 뚜껑, 라면 사리 건들면
애교, 장난으로 아닌 진짜 혼납니다!
국물 많이 해서 드링킹하면서 먹고 싶은데
육수를 리필해 주시긴 하지만 간이 안 맞아진다고
육수도 양에 따라 적당히만 주십니다 !
사람에 따라 너무 사장 마음데로 하는거 아닌가?
이게 혼날 일인가????? 손님한테???
생각이 드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 다녀오신 분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
재미있게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기분 나빠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었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숙지하시고 넓은 마음으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의정부 부대찌개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0길 36
영업 시간 - 11 : 00 ~ 21 : 00 일요일 휴무
15 : 00 ~ 17 : 00 브레이크 타임.
주차 : 주변 공용 주차장 이용 가능.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망원, 합정 근처 또 다른 맛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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