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여행지 |
제주의 바다는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바다만 아름다운 것은 아닙니다.
제주의 산, 길, 눈이 닿는 곳곳에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제주도.
제주도를 방문하는 이유도 다양하지만
오늘은 제주도 트래킹을 위해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주 트래킹 코스를 추천해 보려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입니다.
곶자왈 도립 공원은 제주의 허파라고 불리울 정도로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으로 유명한 곳 입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하여 있는 곶자왈도립공원.
곶 + 자왈 이라는 제주 방언의 합성어로
곶 은 숲, 자왈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헝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곳으로
특히나 제주 곶자왈도립공원은 지질 및 지형 특성으로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해서 남방계와 북방계
식물이 공존하는 곳이며, 그에 따라 사계절 내내 초록으로 물들어 있는
제주를 만날 수 있는 곳 입니다.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은
앞 쪽에 꽤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의 특성상 대부분 차량을
이용해서 방문하기 때문에 방문객이 많이
몰릴 경우에는 내부 주차장도 만석이 되지만
주변에 주차할 만한 공간이 많아서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입구 쪽에는 매표소와 함께
옆으로 작은 카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트래킹 코스가 약 1 시간 정도는 소요되고,
곶자왈 산책로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출발 전에 이 곳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물을 준비해서 입장해야 합니다.
곶자왈 도립공원을 방문 할 때
지켜야할 몇 가지 중 가장 기본이자 첫 번째!
등산화 혹은 최소한 편한 운동화를 착용해야합니다.
곶자왈은 5 개의 길로 총 5 개의 코스로 짜여져있습니다.
가장 가깝고 편한 1 코스는 비교적 가볍게 돌 수 있지만
그 외 코스는 울퉁 불퉁 길이 고르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편한 운동화 착용이 필수 입니다!
편한 운동화를 착용하셨다 하더라도
일단 운영 시간에 맞아야 입장 할 수 있습니다.
동절기 하절기로 시간이 다르고,
해가 떠 있는 시간에만 탐방 가능하니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반려견, 반려묘를 비롯한
애완 동물은 입장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곶자왈 도립공원은 입장객들에게
아주 약간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일반으로 지불하였을 때 최대 천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은
테우리길을 시작으로, 한수기길, 가시낭길,
벌레길, 오찬이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도에는 대략적인 시간과 지질 및 특징이
나와있어서 출발 전에 참고하여 출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곶자왈 도립공원 탐바로의 시작과 끝.
돌아오면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먼지를 털어내고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자, 곶자왈 도립공원 탐방로의 시작
테우리길 팻말과 함께 곶자왈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이제 출발!
앞서 말한 것처럼 테우리길은
길은 가볍게 산책할 수 있도록 길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제주 숲속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음 걸음을 가볍게 옮기는 것으로
곶자왈 트래킹은 시작됩니다.
곶자왈은 길이 끝나고
새롭게 길이 시작되는 곳마다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테우리길을 제외한 다른 길들은
제법 험한 지형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 신발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되도록 다른 길은 걷지 않기를 권합니다.
저와 일행이 다음으로 선택한 길은
바로 오찬이 길입니다.
이왕 곶자왈에 온 만큼
크게 한 번 돌아보자는 생각에
오찬이 길을 선택 했습니다.
가는 길내내 초록으로 우거진 숲에서
새소리를 음악 삼아 길을 걷고
사이사이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려봅니다.
산책로를 걷다보니
여기저기 귀엽게 반짝이는 것이 보여서
다가가서 보았더니 동그란 도토리였습니다.
도심에선 도토리를 실제로 보는 것 조차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마주해보니 꽤나 반갑고
퍽이나 예뻐보였습니다.
다시금 걷기.
걷는 내내 말 없이 조용히 걷다보니
잡념도 사라지고
그저 자연 그대로 안에 녹아내린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길을 따라 쭉 걷다보니
전망대를 만났습니다.
만났으면 올라보지 않을 수 없죠.
꽤 높았지만 전시된 작품들을 보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올랐습니다.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저 멀리까지
푸르른 제주의 모습을 담아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
코스로는 테우리길과 오찬이길을 이어 왔는데
약 1 시간 정도의 트래킹 코스가 되었습니다.
겨울이었는데도 걷다보니 꽤 열이 날 정도의 코스.
제주에서 트래킹을 원하시거나
한라산을 오르기엔 부담스러운 분들은
곶자왈 도립공원을 돌아보면서 자연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추천하는 코스 입니다.
제주곶자왈 도립공원 홈페이지에서는
당일의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여부나
해설 탐방 시간 등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방문 하실 분들은 홈페이지 및 기관 연락을 통해
미리 체크 후 방문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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