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드셔는 보셨나요?! 맛 좋고, 몸에 좋은 흑염소 고기. 공주 덕산가든

이자까야_ 2021. 8. 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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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 몸보신 맛집 덕산가든 황실 흑염소.

 

벌써 이번 여름의 초복과 중복도 지나서 

이제 곧 말복이 코 앞까지 왔습니다.

뜨거운 여름 날씨가 계속 되다보니 

방송 매체에서도 다양한 

몸보신 음식을 많이 소개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요즘입니다.

 

그 중에 제가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

맛잇는 녀석들에서 얼마전 

전설의 고기향 이라는 컨셉으로 

방송이 되었던 적이 있는데

우리에겐 다소 익숙하지 않은 흑염소 고기와

당나귀 고기가 소개되었습니다.

 

 

만능 엔터테이너로 유명한 임창정가

이미 단골집인 흑염소 고기집.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흑염소 육회, 흑염소 불고기 등

흑염소로 다양한 메뉴를 소개하고 맛 보았는데 

원래 맛깔나게 먹는 걸로 유명한 분들이지만 

그 날따라 더욱 맛있어 보이고, 

흑염소 고기가 익숙하지 않은 만큼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맛녀석에서 흑염소 고기를 알게되고

며칠이 지난 후에 때마침! 우연히! 

흑염소 고기를 맛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걸 바로 운명이라고 할까요?!

 

 

흑염소 고기를 맛 보기 위해 방문한 곳은

충남 공주시 소학동에 위치한

덕산가든 황칠 흑염소 라는 곳이었습니다.

대중교통 보다는 자차를 이용해서 방문하는 것이 

더 편할만한 위치여서인지 

주차공간도 꽤나 넓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내부는 특이점 없는 동네 식당 분위기였습니다.

방문 당시 날씨가 꽤나 더운 편이었는데 

내부는 잠시 앉아있으니 쌀쌀하다라고 

생각될 정도 아주 시원시원했습니다.

 

 

어떤 메뉴를 맛 보아야 하나 !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흑염소 육회, 흑염소 불고기, 흑염소 숯불구이가

소개 되었지만 덕산가든 황칠 흑염소에서는

같은 메뉴는 없었습니다. ㅜ

하지만 흑염소탕, 흑염소 수육, 흑염소 전골. 흑염소 구이까지 !

다만 흑염소 구이는 미리 숙성을 해두어야 하기 때문에

3 일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맛을 볼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빠르게 메뉴를 스캔하고 주문까지 완료!

잠시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한 쪽 벽에 있는

흑염소의 효능에 대해 보았습니다.

맛있는 녀석들에서도

흑염소고기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 칼슘, 

철분이 많아서 기력 보강에 좋고,

비타민이 풍부한데다 수족 냉증  환자에게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는데 

이 곳에 게시된 글을 보니 노화 방지와 면역력 증진까지!

건강을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섭취를 해줘야겠네요.

 

 

우리 흑염소는 언제 나오나~ 

하면서 기다리고 있을 때 

쟁반에 담겨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화려한 반찬은 없었지만

충분히 맛 좋고, 자꾸 손이 가는 반찬들이 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모두 직접 만드는 반찬만을 사용한다는 말씀!

저와 일행분들은 전체적으로 반찬을 싹 비우기도 했지만

오이 무침과 상추 무침을 몇 번이나 리필 해야만 했습니다 ㅠ

자꾸 리필해서 조금 민망하기도, 미안하기도 했는데

사장님께서는 미리 무쳐놓으면 숨이 죽고, 맛이 떨어져서

즉시 무쳐서 나간다고 금방 하니까 언제든지 말해달라며

흔쾌히 내어주셨습니다.

 

 

공주시 흑염소 맛집

덕산가든 황칠 흑염소에서 독특했던 점은 소스!

일반적으로 고기를 초장에 찍어먹는 메뉴도 있고,

초장에 들깨를 섞어서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곳은 들깨가 독특했는데

들꺠를 한 번 탈곡한 후에 빻아서 더욱

고운 입자로 만들어서 사용한다 하더군요.

확실히 식감도 더욱 부드럽고 맛도 풍부해졌습니다.

요거요거 추천!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메뉴가 나왔습니다.

바로 첫 메뉴는 흑염소 수육 ! 

2-3 인 양일는 중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고기는 2 가지 부위로 나왔습니다.

갈비와 목살? 당시 설명을 듣긴 들었는데...

눈 앞에 처음 마주친 흑염소 수육의 자태에

정신을 잃어서...

두 가지 부위였다는 것만 기억이 나네요...

 

 

흑염소 수육은 나온 이후에도 

잠시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안에서 물이 끓어서 

흑염소 수육에서 나온 기름으로 

부추와 마늘이 적셔질 때까지 

잠시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흑염소 수육의 두 가지 부위 입니다.

한 쪽은 지방과 살코기가 어우러져 있고, 

한 쪽은 살코기 위주 였습니다.

일단 흑염소 하면 딱 ! 생각이 나는 것.

바로 잡내.

왜인지 흑염소는 잡내가 많이 난다.

라는 생각들이 많은데 

제가 겪어본 흑염소 수육에서는 

잡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깔끔해서 오히려 

몇 번이나 미간까지 좁히면서 집중했지만

잡내 없이 깔끔했습니다.

 

 

 

흑염소 수육은 함께 나온

부추와 마늘이 

흑염소 고기에서 나온 기름에 적셔지고

익어가면서 더욱 맛있어졌습니다.

흑염소 고기 한 점에 

부추와 마늘 올리고 함께 나온

초고추장 들깨 소스 슬쩍 찍어 먹으면.

크하~ 이 맛을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다시 또 입맛이 다셔집니다.

 

살코기도 참 부드럽고 

지방 + 껍질이 포옥 익어서

쫀득하면서도 녹진한 식감입니다.

씹을 수록 입 안에서 단맛도 느껴지고, 

일단 소스로 함께 먹는 들깨 초고추장과의 조화도 참 좋습니다.

들깨의 고소함이 흑염소 고기의 맛과

식감과 아주 찰떡 궁합!

 

 

다음 메뉴는 바로 흑염소 전골.

흑염소 체험 겸 맛 보려고 왔는데

수육 하나만으로는 아쉬움이 컸기에 

전골도 2-3인 용으로 중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일단 한 접시씩 덜어주었습니다.

전골 안에 깻잎, 버섯, 부추, 토란대와 함께

고기도 꽤 푸짐하게 들어있었습니다.

 

 

흑염소 전골도 상 위에 나와서 

한 소끔 끓여준 이 후에 먹을 수 있는데

보글 보글 끓어오르면서 

풍겨지는 향이 자구 정신을 강탈 했습니다.

맛 없을 수가 없는 향이예요.

흑염소 전골과도 초면이지만 

깻잎, 버섯, 양념에서 나오는 향 때문인지

어딘가 익숙한 향이 계속 

코 끝을 자극해서 맛 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몇 번 먹는데 고기도 자꾸 등장.

전골 국물에도 들깨가 꽤 들어있었는데 

수육으로도 전골로도 들깨 가루와 함께 맛보니

정말 두 재료의 궁합이 좋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물 맛이 아주 ! 

국물이 고소한 맛과 함께 진하게 입 안에 사악 퍼지는데

 안에 칼칼함이 숨어서 크허~ 좋다~

하는 아저씨 리액션이 절로 나오는 맛이었습니다.

버섯, 깻잎, 들깨, 흑염소, 파의 조합으로 나온 

향도 아주 풍부해서 좋았습니다.

전골 국물 맛 아주 강추 !

 

 

 

어느 정도 흑염소를 맛 보고, 

마지막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덕산가든 황칠 흑염소 에서는 먹고 있던 

전골 국물에 볶음밥을 볶는 것이 아닌

따로 밖에서 육수에 직점 담은 김치와 재료를 넣고

볶아주는 볶음밥 이었습니다.

 

 

단짠의 밸런스도 좋고, 아삭 아독한 식감들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위 사진이...보이시나요?!?!

방문 당시 전골 국물 맛이 워낙 좋았기에

 흰 쌀밥에 국물만 말아도 참 맛있겠다 생각이 자꾸 들었고, 

볶음밥에도 전골 국물 슬쩍 부어서 비벼 먹으니

완전 완전 최강 존맛 대맛 ! 

볶음밥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다음엔 흰쌀밥에 국물 비벼서 먹기로 다짐했습니다.

 

 

처음으로 맛 보게된 흑염소 고기.

사실 저도 괜스레 잡내가 나지 않을까 

편견과 함께 걱정이 되었는데 

수육 한 점 먹자마자 편견이 깨지더니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너무나 맛있게 식사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편견을 가지신 분이 있거나, 

왜인지 익숙치 않은 흑염소에 도전하는 것이

망설여지는 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고 다음에 만난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거니까

지금 당장 맛보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

접하기 쉽지 않지만 제대로 맛있는 메뉴 !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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