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불호가 없는 맛집. BOB의 건강한 밥상.

이자까야_ 2021. 7. 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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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역 맛집 BOB 의 건강한 밥상.

 

빨리 맛있게 먹고 남는 점심 시간에

휴식을 취하고 싶은 직장인들에게는 

점심 식사 선택은 중요합니다.

당산역 근처에는 수 많은 음식점이 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있고, 

점심 식사 시간이 정해져있기에 

괜찮다하는 대다수의 식당들은 이미 

점심 시간에는 만석이 되어버립니다.

선택을 하기가 참 어렵고,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입니다.

저도 많은 고민을 하고 

시간이 될 때마다 근처 근처를 돌아보다가 

오늘 꽤 괜찮은 집을 발견해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당산역 근처에 

큰 대로변에 위치한 

BOB의 건강한 밥상 이라는 식당입니다.

처음 봤을 때는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으나 

꽤나 긴 이름이면서 [ 건강한 ]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조미료를 아예 안 쓰는 건강스러운 맛인가?! 하는 생각에

조금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엄두를 내지 못 했습니다.

조미료가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조미료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꽤 있는데 

요즘 입맛에 적응 해버린 사람들은

아예 조미료의 감칠맛이 없으면 아쉽다고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두절미하고 결국 방문하게 되었는데 

2 층이긴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니

꽤나 쾌적한 환경이면서 

깔끔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맛이 괜찮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은 했지만

전체적인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쾌적하고 깔끔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당산역 맛집 BOB의 건강한 밥상 음식점의

사장님은 센스가 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깔끔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요즘 코로나 시대에 맞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모습 등

직정 방문해보시면 그 센스를 볼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내부는 일반 동네 백반집이 아닌 

조금 오바하면 카페

혹은 대규모의 프렌차이즈 같은 

깔끔한 모습입니다.

 

 

 

당산역 맛집 BOB의 건강한 밥상 은

일단 메인으로 고기를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건강한 밥상 이라는 이름과

고기가 메인인 것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지 않을까

의이한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한우.

그것도 안동 한우를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한우 뿐만 아니라 보성녹돈 이라하여 

마치 이베리코 흑돼지 처럼

보성 녹차를 먹고 자른 돼지고기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쌈밥과 점심에는 식사루도 하고 

국수도 몇 가지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정독해 보면

전체적인 메뉴가 조금 어색하기도 합니다.

한우 집이면서 한돈 집이면서 

쌈밥집이면서 그 외 따로 

전골, 찌개, 볶음밥 같은 

점심 메뉴를 판매하기도 하는 곳이었으니 말입니다.

 

 

끝이 아닙니다. 

한 쪽에는 취향에 따라 원하는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아, 물론 무료는 아닙니다. 

점심 혹은 고기를 먹는다고 해도 

비싼 가격이 아닌 것이니 만큼

라면도 기본 무료 제공은 아니지만

라면. 게다가 다양한 라면을 준비해 놓고 

셀프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은 

꽤나 재미있어 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BOB의 건강한 밥상은 

셀프 시스템을 권장하는 곳이었습니다.

반찬 + 라면 + 주류 까지

셀프 시스템 입니다. 

고기를 먹을 때 주류를 직접 가져다 먹는 건 

조금 아쉬운 부분 일 수 있으나 

매장이 넓은 편이라서 

차라리 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차, 이 곳은 반찬도 셀프입니다.

하지만 반찬도 대충 만든 것이 아닌

신경써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실속있고 맛있는 반찬이었습니다.

반찬으로 잡채도 나오고, 깻잎 무침도 나오고

콩나물 무침, 배추김치,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대충 사서 내놓는 반찬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맛이나 퀄리티는 꽤 좋았습니다.

 

 

무슨 메뉴를 주문 했는지 말씀을 안 드렸네요.

개인적으로 먹을 볶음밥과 함께 

칼칼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조금 맛만 보자고 순두부 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순두부 크게 들어간 찌개는 

나오면서 부터 일단 

냄새가 주목!!! 하고 외치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 덜어보았습니다.

순두부와 조개, 각종 야채.

일단 다른 것보다 국물이 칼칼하면서도 

감칠맛나고 약간의 달달함도 있는 것이

크하~ 하는 감탄사를 나오게 했습니다.

살짝 고추장도 들언 간 것일까요?

약간의 고추장 찌개 같은 무거움도 있었는데 

단연 돋보였던 것은 매콤 칼칼함과 감칠맛의

적당한 밸런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함께 맛 본 지인들 모두 

어엇??? 익숙하면서도 과하지 않고 

간이나 맛의 밸런스가 참 좋다 ! 맛있다!!!

하는 의견에 모두 공감하고 

고개를 연신 끄덕였습니다.

 

 

각자 개인 국 하나씩이 나왔습니다.

계란국 인 줄 알았는데 명태까지 들어있네요.

아, 이게 왜 나왔냐면 

각자 볶음밥을 시켰기 때문입니다.

식사에 딸려나온 국이라고 해서 무시하면 안 됩니다.

저도 처음 그냥 계란 살짝 풀어서 

후추나 열심히 후추후추한 국물이겠지 했는데 

양파, 감자, 계란, 튼실하게 들었고 

명태까지 들어있는 것이 제대로 북어계란국입니다.

아니 그냥 북어굿이라고 해야할까요?!

순두부 찌개에서 인상이 좋았는데 

개인에게 제공되는 국물까지 제대로인 것을 보니

여기 사장님. 맛에 허투루 이신 분이 아니라는 걸 

짐작 할 수 있었습니다.

 

 

 

각자 개인이 주문한 볶음밥 입니다.

이름은 삼겹 김치 볶음밥.

맞습니다.

김치 볶음밥에 삼겹살 들어가면 

반칙이자 치트키죠.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치트키 인 것도 맞고 맛있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조금 결이 달랐습니다.

처음 함께 식사한 지인은 맛있겠다!!!

하더니 갑자기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삼겹 김치 볶음밥이라더니 김치랑 볶음밥은 보이는데 

삼겹살이 하나도 없다고 말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아... 삼겹살은 고기라서 비싸니까 

아주 소량만 넣었나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보이지 않는 삼겹살이

김치 볶음밥에서 자꾸 느껴지더군요.

은폐, 엄폐가 엄청난 삼겹살이었습니다.

물론 사장님이 보신다면 좀 더 넣어주셔도 

사양하지 않고 감사히 받아들이겠다고 말씀 드리겠지만요.

 

 

밥과 함께 볶아져있는 김치인데도 

아삭함이 살아있습니다.

살짝 흘러내리는 반숙 계란의 노른자와의 조화도 

얘기 안하면 섭섭합니다. 

반의 반숙에 가까운 계란 후라이는 

숟가락으로 조심스럽게 톡 건들면

약간의 노른자가 살짝 흘러내리면서 

볶음밥의 고소함을 더해주고 

밑에 부드럽게 익혀진 남은 노른자와 흰자는

기름향과 함께 또 다른 고소함을

느끼는 재미를 가지게 해줬습니다.

 

 

물론 맛있게 싹싹 긁어서 클리어 해버렸습니다.

배불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지인들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이 근방에서 먹었던 곳 중에 

맛도 있고, 마음 편안하면서 쾌적하고 

메뉴도 빨리 나와서 좋았다고 칭찬 일색이었습니다.

계란하고 나가는 와중에 

사장님? 혹은 직원 분의 친절함도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면서

여기는 또 다시 와도 될 것 같다며 이야기 했었습니다.

 

보통 개인적인 취향과 느낌을 이야기 하는데 

이 곳은 지인들도 모두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걱정 없이, 엄지척 하면서 추천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맛, 서비스, 청결도 등

흠을 잡으려고 해도 별로 흠 잡을 만한 게 없었으니 말이죠.

조만간 들러서 쌈밥과, 고기도 맛 보아야 겠다고 

생각한 곳 입니다.

소문나서 줄을 서기 전에 말입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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