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홍대 맛집] 쌀쌀해 지는 날씨. 대방어의 계절이 왔다.

이자까야_ 2019. 11. 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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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회 사랑

이제 추운 겨울이 코 앞까지 왔네요.

오늘 내일 영하까지 날씨가 내려간다하고

곧 첫 눈이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날씨다.


이렇게 찬 바람 불고 입김 나오는 날씨에

방 안에만 갖혀있다 보면 

생각나는 겨울 바다.

상상해 보라.

촤아아~ 촤아아~

귀찮은 듯 무심한 듯 다가오는 파도 옆으로, 

터벅 터벅 겨울 바다를 거니는 모습.

그렇게 겨울 바다를 걷다보면

생각이 나지.

바로 회!


갑자기 기승전 회라니?

그래 본인도 쓰다보니 모르겠다.

일단 겨울 이라면 생각나지 

바로 대방어.

주로 제주도에서 유명한 

겨울 회로 대방어와 부시리를 이야기하는데

서울에서도 대방어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원래 본점은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었는데 

최근 새로이 이사를 했다고 한다.

이사 전에도 어마어마한 

인기를 자랑(?) 했다고 하는데

이사하면서 확장을 했는데도 

계속 밀려드는 손님으로 눈코뜰세가 없다.


바다회사랑


홍대 대방어 맛집.

바다 회 사랑. 

워낙 유명한 곳이라

검색만 하면 여기저기 많은 리뷰로 가득하다.

본인도 가보자 가보자 하면서

몇 년째 가보지 못 하다가 

이번에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했다고 하여

기회다!!! 싶어서 방문해 보았다.


바다회사랑


홍대 대방어 맛집 바다 회 사랑은

대방어 시즌이 되면 워낙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에 

바다회사랑은 2 층까지 있고,

게다가 2 호점까지 있다!!!

끝이 아니지.


바다회사랑의 독특한 점.

바로 많은 방문객들이 오래 기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 테이블 마다 2 시간 제한도 있을 정도.

테이블 마다 2 시간이라니?!

생소하기도 하고, 

굳이 2 시간씩 제한을 받고 먹어야 되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바다회사랑연남동 방어회사랑


대방어 맛집 우리회사랑은

대방어가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일단 회를 취급하는 음식점 이기 때문에

다른 해산물과 회도 취급하고 있다.

가게 앞에 가득 가득한 

신선한 횟감들.



대방어 맛집대방어 맛집


그리고 바로 오늘의 주인공

대방어!

한 쪽 수조에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면서 대방어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바다회사랑의 전면부 모습.

각종 해산물이 가득 가득.

신선한 그대로 수조에 있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감 뿜뿜!!!


대방어 맛집


한 쪽에는 각 해산물의 원산지가 표시되어 있다.

역시 대부분이 국내산.

연어는 노르웨이가 유명하니까~

나머지 대부분의 해산물이 국내산이다.


바다회사랑


안 쪽에 들어가니 

안 쪽에는 더 자세한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다.




바다회사랑


일반적으로 볼 수 잇는

광우, 우럭부터 돔, 연어, 숭어 등등

일반적인 메뉴부터


바다회사랑


오늘의 주인공

대방어도 준비되어 있다!!!

메뉴판에도 써있지만

식사 시간은 2 시간!

먹다보면 그다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지만

천천히 식사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부족할 수도 있는 시간일 듯 싶다.

어떤 사람에겐 부족하지 않으나 

그냥 신경이 쓰여서 식사 시간이 

초조하게 생각 될 수 도 있으니 

부디! 

방문하시는 분들은 

식사 시간 2 시간을 고려하여 

방문 여부를 결정하기를 바란다.



바다회사랑


짜잔.

요즈음 어쩌다보니 맛녀석들에서

출연한 장소를 찾아가고 있네;

의도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이 곳에 방문해서 보니 

대방어 촬영을 이 곳에서 했단다.

이 곳에서 만나니 맛있는 녀석들이 또 반갑구나.




홍대회홍대회


홍대 대방어 맛집

바다회사랑 의 내부 모습.

1 층은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인데

테이블이 다닥 다닥 붙어있다고 할 정도로 

테이블 간의 거리가 좁은 편이다.

옆 테이블과의 거리가 가까운 데다가

1 층이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며

이리 저리 이동하고 

각 테이블 사이에 계속 음식과

각종 음료들이 서빙되기 때문에

조금은 부산스러움이 없지 않다.

조용히 편안한 분위기로 

식사를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는 점.


 

홍대회


이 곳은 바다회사랑 2 층!

2 층은 옆 테이블과 거리는 

비슷하게 멀지 않지만

앞 뒤로는 거리가 그래도 좀 떨어져잇고, 

대부분 네모난 모양의 테이블이 때문에

4인 정도의 인원이나 

조금은 덜 복잡하고 싶은 분들은

2 층으로 방문을 해도 좋겠다.


홍대 바다회사랑


자 일단 방문했으니 

이 곳의 자랑 대방어를 맛 보아야지..

당시 본인과 일행은 식사 후에

겨울 별미 대방어의 맛을 보고자 

방문 하였기 때문에 

대방어 소 자를 주문했다.

그리고 차려진 기본 상차림.





홍대 바다회사랑


새우 새우.

대방어 만큼 핫한 대하.

오늘 대하를 주문하진 않았지만

상차림에서 이 녀석을 보니

하이 파이브하고 싶은 느낌.

안녕 대하.


홍대 바다회사랑


홍대 대방어 맛집

바다회사랑의 또 다른 이색 맛 메뉴.

옥수수콘이다.

리필을 요청하게 되면 

1 회 리필까지는 무료.

하지만 이후에는

추가금이 발생한다는 메뉴다! 

본인은 대방어에 빠져서

미처 맛을 보지 못했는데 

맛을 본 주변 지인들의 말로는

리필 할 만 하다 맛있다. 

하며 말씀해주셨다.


대방어 맛집


으어어!!!

이윽고 나온 대방어.

키야~ 오랜만에 만나는 구나.

아 이 놈 빛깔 보소.

빛깔도 좋고, 한 입 가득 품을 수 있게

도톰하게 썰어진 크기와 굵기도 좋다.




홍대 바다회사랑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기.

대방어 소 짜리 지만 

각 부위를 다양하게 맛 볼 수 있게

부위별로 제공 된다.

워낙 바쁜 가게이다 보니

설명까지 듣지는 못 했지만...

얼핏보아도 

전혀 다른 빛깔로 확연히 알 수 있다.

홍대 방어


일단 입으로 맛 보기 전에

눈으로 가득 가득 담아보고

맛 보기 위해 준비 중.

크하~ 


홍대 방어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 까요?

직원 분께 질문을 드렸는데

그냥 취향에 따라 

아무렇게나 먹으라 하신다.

그래서 그냥 내 마음데로 ! 

첫 조각은 살포시 초장만.

크~ 대방어의 기름진 맛.

입에 착 감긴다! 




홍대 방어


두 번째는 사진처럼 

초장 피쳐링 살짝 들어가주시고 

김 이불을 살포시 감사줬다.

단 짠의 조화가 

기름진 대방어를 만나

아주 폭발한다 폭발해.


바다 회 사랑


대방어와 함께 나온 초밥.

밥 위에 날치알? 성게알? 을 올려 제공된다.

제공되는 이유는 하나. 

바로 대방어와 함게 먹으라는거지.

한 번 맛이나 봐볼까나.

 


홍대 방어


밥이 초밥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지만 초밥 모양은 아니기에

숟가락에 살포시 올려서

그 위에 대방어 한 조각 올려주기.

김까지 싸먹어도 맛있을 듯 싶다.




회라면 약주가 어울린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

게다가 대방어라면

의심할 수가 없다.

일잔 약주를 곁들이며 

맛을 보다보니 

사진 찍은 방법 외에도 

회가 술술 넘어간다.


홍대 방어


기름진 담백함을 맛보다보니

얼큰한 매운탕이 생각났다.

그리하야 매운탕 주문.

매운탕엔 역시 라면 사리 추가지.

홍대 방어


크하.

매일 보던 면발이

어찌 이리 또 섹시해보이나. 

기다려라 요 놈.




홍대 방어


매운탕 매운탕.

바다회사랑의 매운탕은

역시 대방어가 들어간다.

아무래도 대방어가 기름지기 때문에

일반 타 매운탕의 맛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무겁고 걸죽한 느낌의 대방어 매운탕.

마치 고기 육수를 이용해서 끓인 듯 한

깊고 구수함이 혀 끝에 착 감긴다.

홍대 방어


국물 맛만 칭찬할 수는 없지.

함께 들어있는 대방어.

뼈 째 들어가 있고 고기도 생각보다

많은 양이 들어가 있다.


홍대 방어


저 뼈와 고기에서 

이 진한 육수가 우러나는구나. 

국물 한 술 떠보니

매운탕 주문하길 잘했다는 결론.

시키지 않았다면 

나중에 얼마나 후회했을까 하는 안도감.

옳은 선택이었다.


바다회사랑


이거이거 왜 이래 

안에 들어있는 무 조각 조차

푹 익고, 안에 맛이 잘 들어서

한 숟가락 입에 넣으면 

감탄을 자아내는 맛이다.




바다회사랑



보자보자 이 살코기.

횟집에서 회와

매운탕을 시켜서 먹다보면

종종 회로 나온 생선을

매운탕에 담가 샤브샤브처럼

먹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본인의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불호였다.

그런데...

아 여기 안에 들어있는 대방어 맛을 보니

회 조각을 조금 넣어볼까 하는 생각이 날 정도.

푸석하지 않고 도톰한 살이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맛도 좋다.

바다회사랑


이렇게 도톰한 조각.

약주 일 잔하고 입 한 가득 넣어주면

그게 행복이아니겠는가

우리회사랑을 방문한다면

대방어와 함께 매운탕을 꼭

맛보길 권하는 바이다.



바다회사랑


바다회사랑에서 

즐긴 한 상.

대방어는 워낙 인기있고 유명한 만큼

맛을 의심할 수 없다.

대방어의 풍미를

서울에서 즐기려면 방문을 추천하며

꼭 매운탕과 함께 하길 바란다!





다만 기다림과 제한된 시간, 

그리고 편안하지만 

조금은 부산스러운 가게 분위기를

받아들 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주시길.



본인은 오랜만에 

참 맛있게 대방어를 즐긴 시간이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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