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둘레길
제주도가 좋은 이유.
바다를 빼 놓을 수 없다.
육지에서 볼 수 있는 바다와 다르게
청량감, 투명한 바다는
일상 속에 쌓였던 마음의 묵은 때를
제대로 씻겨주는 기분.
제주도의 바다 중 어느 한 곳을 꼽아
좋다 싫다 나누어 이야기하기엔 무리.
하지만 한 곳 소개 정도는 할 수 있겠지.
오늘 소개해 볼 곳은 송악산.
그래. 바다가 아니다.
하지만 바다 이야기를 하면서 소개하는 이유는
송악산을 둘러서
바다를 만끽 할 수 있기 때문.
제주도 송악산은 산 밑에
주차공간이 크게 마련되어 있어서
큰 불편없이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다만 전기차를 이용하시는 관광객이라면
큰 주차장엔은 전기차 충전소가 없고
공용 화장실 근처에 충전소가 작게 숨어있으니
잘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제주도 송악산.
산이라고 부르지만 크게 높지 않은 산이다.
동네 뒷산 정도의 느낌.
구두 혹은 힐 을 착용한 것이 아니라면
가볍게 산책 하는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겠다.
제주도 송악산을 오른지 얼마되지 않아
보이는 산방산과 형제섬.
바다는 파도 소리 가득한
해변가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높은 곳에 올라 저 멀리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를 관망하는 것도 또 다른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제주도 송악산 곳곳에
안내판으로 보이는 섬과 바다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제주도 송악산에서 보이는 바다.
바다에 노란색 둥둥 떠다니는 것은
바로 마라도 잠수함 타는 곳.
본인도 몇 해 전에 체험해 보았는데
배를 타고 저 곳까지 이동해서
잠수함으로 이동해서 바다 밑으로 내려간다.
꽤나 재미있었던 체험이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제주도 송악산의 또 다른 재미.
송악산을 한 바퀴 돌면서
바다를 보는 재미도 있지만,
산 안에 방목된 말들을 보는 재미도 있다.
역시 바다는 옳다.
가슴 속 까지 시원해지는 제주도 앞 바다.
그저 걷기만 할 수 없잖아!
제주도 송악산의 또 다른 재미.
바로 산 위에서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다는 점.
송악산 위에 해산물을 판매하는
포장마차(?)가 있다.
제주 송악산 위 해산물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실내에서 즐기거나,
실외 정자 밑에서
바람을 맞으며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제주도 송악산 해산물집 내부.
조금은 투박해보이는 해산물집.
구수하게 제주 사투리를 구사하시는
이모님께서 막걸리 한 잔 하고 가라는
외침에 홀랑 들어와버렸다.
짜잔. 제주도 송악산에서 맛 보는 해산물.
기본 안주로 야채전을 내어주신다.
가볍게 송악산을 오르다가,
만나는 전과 해산물.
캬아 맛 없을 수가 없잖아.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우는 홍삼과
보양식의 대표주자 전복.
회를 판매하지는 않으나,
매일 매일 직접 따고 잡은
해산물을 판매하신다고 한다.
이 것이 이것이 그 귀하다는 홍삼이지요.
식감 재미나고, 씹을 수록
입 안에서 싱싱함과 바다향이 진하게 다가온다.
제주도 송악산에서 만나는 싱싱한 해산물.
막걸리에 맥주까지 일 잔하다보니,
또 다시 주문한 모듬.
이번엔 그 유명한 톳과 함께 주셨다.
가볍게 슬쩍 맛만 보고 지나가려던 곳에서
몸보신을 하는 기분.
제주도 송악산에서 든든하게 몸 보신하고
다시 길을 걷기 시작해본다.
제주도 송악산.
그저 바다를 옆으로 걷는 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시원해진다.
제주도 송악산을 한 바퀴 돌다보니
보이는 팻말.
말 방목지?!!!
송악산을 오르면서부터 보인 말.
제주도가 흔히 말하는 삼다도인 만큼
곳 곳에서 말을 볼 수 있었는데
송악산도 예외는 아니다.
제주도 송악산 곳곳에 말이 보인다.
만져보거나 할 수는 없지만
지나가며 보는 것만으로
나는 제주도에 있구나
라는 걸 깨닫게 해주는 듯하다.
제주도 바다에 무슨 말이 필요할까
그저 걸으며 둘러보기.
길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산행에 오른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저 산책 나온 기분.
실제로 한 바퀴 돌아 내려와보니
근처 주민으로 보이는 분들도
꽤나 산책, 운동 코스로 이용하시는 듯 했다.
이런 곳이 동네 뒷산이라면
운동할 맛 나겠다.
엄청난 다이나믹한 코스는 아니지만
제주도의 바다와, 산, 싱싱한 해산물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
제주도의 송악산을 내게 그렇게 기억 되었다.
또 다른 제주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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