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억새 축제
완연한 가을이다.
갑작스레 이리저리 바빠진 일정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보니
벌써 10월 한가운데에 와있다.
간만에 지인에게 온 연락.
하늘 공원이 요즘 좋단다.
억새 축제라나 뭐라나.
해야할 일들은 있었지만
잠시 미뤄두고 괜스레 여유를 가져보았다.
이 전에 한 번 방문해보았던 하늘 공원.
상암동에 위치한 하늘 공원에서 서울억새축제가 한창이다.
위치는 월드컵 경기장 역에서 조금 걸어 도착할 수 있는 정도.
서울 억새축제는 월드컵 경기장 역에서 내리거나,
근처 버스 정류장을 통해서 갈 수 있다.
하늘 공원을 둘러싼 월드컵 공원을 걷다보면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곳곳에 잘 꾸며진 공간들이 눈에 가득찬다.
길을 따라 쭈욱~ 들어가면 보이는 맹꽁이 전기차 매표소.
하늘 공원은 공원이기는 하나,
조금은 높은 곳에 위치하여 있기 때문에
평소 걷기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던 분이나
데이트를 위해 힐을 신고 오신 여성 분은
도보로 이동하기에 조금 힘든 코스가 될 수 있다.
그리하야 조금은 편하게 하늘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맹꽁이 전기차.
대인 기준 1 인 편도 2,000원 왕복 3,000원
운동으로 생각하고 오신 분이 아니라면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하길 추천한다.
본인은 방문 당시 오후 6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매표소에서 편도로 올라가는 것만 가능하다고 안내 받았다.
주저 없이 탑승권을 끊고 바로 앞 맹꽁이 전기차 주차장에서 기다리기.
생각보다 많은 차량이 운행 중이기 때문에 기다림은 길지 않다.
도보로 이동하거나,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위 사진과 같은 길을 따라 올라간다.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올라가는 길.
본인은 가는 방향이 아닌 역방향 좌석에 앉아서
올라오는 길을 촬영했다.
전체 촬영 시간으로 따지면 약 7분 정도.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빠르게 와도 7 분 정도가 소요되니
참고하길 바란다.
드디어 상암 하늘 공원에 도착!
상암 하늘 공원은 높은 위치에 위치해 있다보니
도착하면 하늘이 뻥~~~ 뚫려있음에 기분이 상쾌해진다.
예상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해가 지고있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아닌 실제로는 더욱 보기 좋았다.
똑딱이 카메라 조차 제대로 쓸 줄 모르는 똥손...
이리저리 서울 억새축제를 담아보기.
실제로 억새를 보기도 하고
억새가 크게 자란 길을 걸어보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사진으로 남긴 것은 없다...
게다가 해가 지고 있어서 억새 빛깔이...
대신 상암 하늘 공원의 또 다른 자랑.
바로 서울 야경!
하늘 공원은 도보로 올라가면 시간이 꽤 걸리는데
하늘 공원 입구에 도착해서도
꽤나 넓어서 한 바퀴 돌고,
중간에 길도 이리저리 다니다보면
시간이 훌쩍 간다.
그 만큼...불편한 신발을 착용하고 방문하는 것은 금물.
해가 진 이후에도
야경을 보고, 촬영하기 위해 은근히 사람들이 많다.
마포구 근처 어디에서 이런 야경을 보리요.
오랜만에 탁 트인 경치를 보아서 그런가
꽤나 속이 후련해진다.
맘 같아선 타 지역이나, 외국으로 여행을 가고 싶지만...
그럴 여유가 없는 본인 같은 사람이나,
대부분의 직장인들.
하늘 공원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하늘 공원 안에 어떤 구조물이 있었는데...
사진도 다 찍어놓았었으나 모두 흔들려서 삭제...
암툰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하늘 공원의 억새 축제에 볼거리는 억새가 끝이 아니라는 것.
파노라마로 촬영한 야경.
하늘 공원 끝자락에서 야경을 보고
다시 돌아가는 길.
가로등 불이 가는 걸음 걸음 밝혀준다.
낮에 방문한다면
서울 억새축제의 일환으로
다양한 컨텐츠가 마련되어 있는 듯 하다.
늦게 방문한 본인은...
천막만 보고 오게된...
억새도 즐기고, 야경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오후 3 ~ 4시 정도가 적당하겠다.
늦은 시간이라 맹꽁이 전기차 운행은 끝.
돌아가는 길은 도보로 이동한다.
야간 어둑어둑 하긴 하지만
밝혀진 등불을 따라 이동하면 된다.
가면서도 즐길 수 있는 야경.
도보로 올라왔다면 걸어 올라왔을 계단.
꽤나 높은 계단이 꾸불꾸불 이어져 있는 곳이다.
올라올 땐 조금 힘들 수 도 있지만
그만큼 경치는 좋은 곳.
중간 중간 야경 바라보기.
어느새 걷다보면 다시 입구 쪽에 도착한다.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하면 스윽 하고 지나갈 곳이지만
도보를 이용하면 보게되는 안내소.
입구에서는 월드컵 공원 안내도와
서울 억새축제 안내도가 함께 보여지고 있다.
본인은 늦은 방문 탓에 부분 밖에 즐기지 못 했지만
시간 여유가 된다면 조금 더 일찍 방문하여
서울 억새 축제를 구석 구석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자주 방문하는 곳은 아니지만
방문 때 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곳.
하늘 공원이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하늘 공원 1 년 전 방문 리뷰.
[서울 데이트] 맑은 하늘에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상암동 하늘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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