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 맛집] 서울 망원동에서 맛보는 부산 원조 밀면. 망리단길 밀면.

밀면집

부산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

바로 밀면과 돼지 국밥 아니겠는가?!

부산에 홀로 여행을 갔을 때도 

돼지 국밥과 밀면을 

번갈아 가면서 섭취했었는데

그 때를 생각하면 종종 밀면 생각이 난다.

하지만 서울에서 밀면집이 그다지 많지 않다.

아주 간혹 만나게되는 밀면집은

개인적으로 성에 안 차는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최근 꽤나 괜찮은 밀면집을 만났다.

바로 망원동(망리단길)에 위치한 밀면집.

상호 자체가 심플하게

밀면집 이다.

한참 인기몰이 중인 동네. 망원동.

망리단길이라는 별명이 생긴 

이 동네에 다양한 맛집들이 생겨났는데 

그 중심. 망원동 주민센터 근처에 위치해 있다.

망원동 밀면집의 정면 모습.

앞서 말한 것처럼 가게 상호 자체가 밀면집.

심플하다.

가게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소문이 여기저기 났는지

식사 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있다.

부산에서 올라온 것인지,

SBS 런닝맨 촬영 장소로 나왔었다고 한다.

일단 더운 여름.

시원한 밀면이 생각나니 들어가보도록 한다.

내부는 깔끔하면서 아담하다.

내부 테이블이 적은 편이다보니

2인, 4인 테이블에 맞추어서 

손님을 안내해준다.

망원동 이라는 이유에서 인지,

부산에서 흔히 보던 약간은 투박한 인테리어가 아닌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진 모습들이 보인다.

나름 깔끔, 센스있게 신경쓴 듯한 모습들.

천장에는 아기자기 조명들이 있고,

변명 한 쪽에는 왜 있는지 모를

시력 검사판이 있다.

왜인지 모르나 나름 재미난다.

뭐 일단 내부는 연인과 함께 데이트 코스로 

방문해도 좋을 듯.

망원동 밀면집의 메뉴는 네 가지.

네 가지라고 할 것도 없이 곱빼기를 빼면

세 가지 메뉴라고 할 수 있다.

따로 메뉴판 없이 

나무패로 만들어진 메뉴가 벽면에 걸려있다.

망원동 밀면집에서는 물과 육수는 셀프.

국수집에 오면 제공되는 육수를 맛보지 않을 수 없지.

시원한 육수는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으니,

더운 여름날이라도 

용기내어 뜨거운 육수를 가져와본다.

뽀오얀 육수를 가져와서 한 입 맛보고...

깔끔하게 잘 우러난 육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로 첨가물이 없어서 깨끗하고,

조금은 밍밍하다고 느낄 수 있는 육수.

그리하야 후추를 톡톡 털어넣으니,

크하~ 역시 사람은 자극적인 맛이지.

한 컵, 두 컵 했더니 

당시 전 날 과음을 인해 있던 숙취가

사르륵 풀려버렸다.

맛 좋구나.

육수를 맛보면서 밀면을 기다리니,

소담하게 반찬을 내주었다.

뭐 이렇다할 이야기가 있겠는가

곁들여서 먹을 기본적인 작은 반찬이지.

한 쪽에 위치한 밀면 맛있게 먹는 팁!

일반 냉면과 크게 다를 것은 없다.

겨자가 안 들어가는 것 정도?!

드디어 나왔다! 밀면!

망원동 밀면집!

일단 보기 좋다 ! 

대강 사진 찍어도 맛스럽게 찍힌다.

젓가락으로 쉬이쉬이 섞어주고,

빨간 양념 덕분에 육수도 빨갛게~

더운 여름날에 먹는 밀면답게

얼음 동동 띄워서 샤샤샥~

면은 역시 밀가루 면 답게 !

게다가 잘 삶아서 면의 식감이 탱글탱글 좋다.

육수도 일단 시원하니 좋다!

다만 아쉬운 점은 

부산 원조 밀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부산 밀면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맛은 있는 밀면집이었다.

지나가다 한 번 더 맛볼 의향이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

망원동에 위치한 또 다른 맛집.

[망원 맛집] 소박하지만 정감있는 전집. 고향집

[망원 카페] 진한 달콤함이 있는 크레페와 아이스크림 GOOD D.I.D 굿디드

[망원 맛집] 고기도 국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