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에서 난리난 숨은 맛집. 서울 이모카세 합정 목포식당

인스타그램 인기 맛집 목포식당

 

한국에서 한참 인기몰이 중인 오마카세.

본래 오마카세는 일본 음식점 문화 중 하나인데

현재는 한국에서도 어마어마한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오마카세에 이어진 유행.

바로 이모카세!

이모카세는 오마카세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느낌.

음식점에 들어가서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이모가 알아서 음식을 내어준다는 이모카세.

요즘 SNS 상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서

핫한 맛집으로 소개되는 곳들이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가장 핫하다는 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소개할 핫한 SNS 이모카세 맛집은

바로 목포식당 이라는 곳 입니다.

서울 합정역 근처에 위치하여 있는데 

위 사진처럼 영진 종합시장 이라는 

흡사 폐건물처럼 생긴 안 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이런 곳에 식당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 쪽을 살펴보니 목포식당 입구

라는 작은 안내문이 적혀 있었습니다. 

맞게 찾아왔구나!

 

 

문을 열고 들어오니 펼쳐진 모습.

웅성웅성 사람 소리는 들렸지만

이런 곳에서 장사하는 것이 맞나? 싶은 정도.

 

 

사람소리를 따라서 안 쪽으로 들어가보니

마치 뭔가 다른 세상인양

많은 사람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다 보니

먼저 연락한 지인이 전화로 예약을 해놓았다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좌석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운이 좋으면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도

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제가 방문한 이모카세 맛집 목포식당은

저녁에는 오마카세 형식으로 진행 되지만

점심에는 백반집으로도 유명하다 합니다.

저녁 메뉴로 다른 메뉻르도 준비되어 있었지만

요즘은 워낙 인기가 많기 때문인지

별도의 주문을 하시는 분들은 보지 못 했습니다.

 

 

기본찬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처음부터 한 번에 착착착 나오는 모습에

오~ 하는 감탄사 연발.

 

 

김치와 샐러드 같은 밑반찬부터

명란, 꼬막, 소라, 가리비, 문어 등

꽤나 핫한 녀석들도 나와주었습니다.

다양한 찬이 나오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메뉴 하나하나가 싱싱하고

맛이 좋아서 제대로 왔다 라는 느낌이 팍팍!

 

 

진짜 이모카세는 한 잔 술을 

곁들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꼬막은 크기는 작았지만 맛이 알차고,

가리비도 탱글하니 잘 삶아진데다가

크기도 입안 가득 차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처음 나온 회 한 접시.

처음엔 회도 나오는구나?!

하고 약간의 놀라움으로 보았는데

부위도 다양하게 나오고,

한국식으로 식감 좋을 정도로 두툼하게 나와서

대충 구색 맞춤이 아닌 제대로 나오는 

회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놀랄일만 있겠죠?!

두 번째 메인 메뉴는 바로 보쌈 입니다.

해물 위주로 나올 줄 알았는데 보쌈?!

그런데 왜 보쌈 조차도 맛있냐구요...

 

 

특히나 김치가 진짜 였습니다.

보쌈 한 점에 김치 하나 샤샥 올려서

먹으면 크하~!

함께 방문한 지인들 모두 감탄!

 

 

인원 수에 따라 생선도 한 마리씩 나왔습니다.

사이즈가 막 크진 않았지만 

바로 바로 조리해서 내어주는 생선구이

 

 

따끈따끈 할 때 바로 먹어서 좋고,

지인이 직접 손질까지 해줘서 좋고,

별도의 소스를 찍어먹지 않아도 

간도 딱 적당해서 좋고.

 

 

그리고 놀랬던 의외의 메뉴 또 하나.

바로 육전이었습니다.

갓김치와 함께 나온 육전.

해물 위주인 줄 알았는데 육전도 나오네?!

했는데 이 육전 또한 여느 맛집 못 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합정연 근방에 육전으로 줄 서는 가게가

있는데 그 곳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맛.

 

 

요것도 육전에 갓김치 살짝 올려서 

먹으면 아주 아주 꿀맛입니다.

 

 

그렇게 차례 차례 내어지는

메뉴들을 감탄하면서 맛 보다가

문득 주방 한 쪽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법 큰 크기를 자랑하며 쌓아올려져 있는 꽃게.

저 꽃게 내가 오늘 먹을거라구요!

 

 

오늘의 메인의 메인 중 하나.

바로 꽃게찜이 나왔습니다.

인원 수에 맞추어 한 마리씩 나오고,

몸통은 손질까지 샤샤샥 다 해주십니다.

 

 

잘 쪄진 몸통도 각자 하나씩 들고

후루룩 해서 진한 맛 느껴줘야죠.

게딱지에 밥 비벼 드시고 싶은 분들은

셀프로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손질 잘 된 몸통도 들고 쪽쪽.

안에 살이 꽉 차서 수율 좋은 꽃게였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봄 꽃게는 암꽃게가 철인데

꽃게 알이 보이진 않는 것으로 보니

숯꽃게 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맛 만큼은 인정! 

 

 

우아. 배불러서 이젠 못 먹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나온 매운탕.

 

 

물론 매운탕도 대충 끓인 것이 아닌

큼직한 꽃게가 들어있는 

달콤 시원한 국물 자랑하는 꽃게 매운탕이었습니다.

 

 

국물 맛 보니 불렀던 배도 쑥내려가는 것 같아서

면 사리 안 넣을 수가 없었습니다.

꽃게 매운탕에 라면 사리.

맛은 말하지 않아도 침이 샤샤샥 고이는 그런 기분?!

 

 

그렇게 화려한 이모카세 식사는 끝이 났습니다.

나왔던 메뉴들 모두 맛이 좋고,

양도 푸짐해서 식사 끝내고 

기분 좋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아차! 하나 놓친 부분.

저와 일행은 이미 제공되는 음식이 꽤 많아서

먹지 않았지만 셀프로 계란 후라이도 드실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랑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친절하고 유쾌하신 분이셔서 

더욱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가게에 대해서 물어보니

본인도 모르게 어디에서 유명해진 것 같다고

너무 고맙고 요즘은 정신이 없을 정도라고 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목포식당이 이모카세로 유명해지기 전에

주변 지인들에게 숨겨진 맛집으로 소문을 듣고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였습니다.

건물이나 내부 오래된 시설 때문에 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이모카세라는  독특한 유행을 즐길 수도 있고,

일단 맛이 제대로 였던 곳 입니다.

 

 

이모카세 목포식당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12길 21 영진종합상가 건물 1층

전화번호 : 02 - 3142 - 3955

영업 시간 11 : 00 ~ 22 : 00

               시간 정보에 23시 라고 나와있으나,  

              보통 10 시 정도면 마감하시려는 모습이었습니다.

* 모든 음식 맛이 좋다. 제철 메뉴를 만날 수 있고 메인은 무려 꽃게.

 

건물에서부터가 오래된 실내 시장 느낌. 화장실 공용에 옛 스타일.

깔끔과 정돈 되어있는 모습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불호 일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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