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시원한 냉모밀에 바삭한 돈가스는 못 참지. 고봉 함박 돈가스.

이자까야_ 2021. 7. 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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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 냉모밀 돈가스 맛집 고봉 함박 돈가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시원한 면 요리가

자꾸 당기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뜨거운 햇볕 내리쬐는데

점심은 무얼 먹을까 고민하면서 걷다가

마침 눈에 확 들어오는 메뉴가 있어서

처음 보는 가게지만 훌쩍 들어가보았습니다.

 

 

상호명은 고봉 함박 돈가스.

함박과 돈가스 전문점 인 것 같은데

한 쪽에 냉모밀 + 등심 돈가스 메뉴가

프린트되어 적혀있었습니다.

슬쩍 내부를 훔쳐보니

이미 식사를 하고 계신 몇 몇 분들이 보였고,

못 해도 중간은 가겠지! 

하는 생각에 바로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협소한 편 입니다.

가게 정면으로 주방이 위치하여있고,

정문을 통과하면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고

안 쪽에 있는 테이블에 착석하는 시스템 입니다.

보통 작은 테이블인 2인 테이블이 많고 

안 쪽에 가면 4인 테이블도 몇몇 보이지만

테이블이나 자리 자체가 넓은 편은 아닙니다.

 

 

밖에서 냉모밀을 보고 혹해서 

들어오게 되었는데 

가게 내부에 들어가니 고소한 

돈까스 튀김 냄새가 싸아악~ 퍼지는 것이

침이 꼴깍 넘어가게 만들었습니다.

마침 등심 돈까스 + 냉모밀 세트 메뉴가 있으니

선택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등심 돈까스 + 냉모밀 세트.

심플해보이지만 있을 건 다 있고

예상보다 전체 음식 퀄리티가 좋아보였습니다.

 

 

시원한 냉모밀과 함께 두툼한 돈까스.

냉모밀과 돈까에 필요한 소스와

입을 개운하게 해줄 샐러드, 그리고 밥.

김치와 단무지는 셀프 바를 이용하였습니다.

딱 보기에도 구성 좋고, 

깔끔히 나온 것이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돈까스는 튀김 옷은 얇고

등심의 비중이 큰 돈까스였습니다.

일반 시중에서 냉동 판매하는 돈까스가

아니라는 것은 한 눈에 딱 알겠더군요.

알고보니 매일 24 시간 숙성 시킨 등심을 

사용해서 만드는 돈까스라고 합니다.

 

 

고소한 깨 살짝 뿌려져 있는

소스 찍어서 한 입.

얇은 튀김 옷은 바삭하면서 부서져 나가고

두툼한 등심은 씹는 식감은 있지만

이내 부드럽게 사라져 버립니다.

별로 기대 없이 들어온 가게에서 

이렇게 꽤나 맛이 제대로인

돈까스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돈까스 한 점 맛 본 것만으로도

아 오늘 점심 선택 잘 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시원한 냉모밀을 맛 볼 차례.

척 봐도 살얼음 살짝 깔린

비주얼이 더위를 싹 날려버리는 비주얼.

 

 

 

전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다보니

제공된 간 무, 와사비, 채썬 파

모두 넣어주고 휘이휘이 ~

 

 

 

호로록 했을 때 시원하고 새콤한 

육수가 들어오면서 입 맛 올려주고, 

함께 넣은 소스로 콕 콕 찔러주니

맛도 좋아지고 맛보는 재미가 더욱 커졌습니다.

육수 맛이 좋았고, 면의 상태도

적당히 익어서 탱글 탱글 하면서도

찰기 있는 면이었습니다.

역시 냉모밀도 잘 하는 곳이었네요.

후 에 다른 분의 포스팅을 보고 

냉모밀의 육수도 매일 매일 직접 만드신다는 

이야기를 보게되었습니다.

돈까스부터 모밀까지 맛을 내기 위해

매일 직접 만드신다니.

사장님의 맛에 대한 고집도 멋지지만

지치지 않고 몇 년 동안 유지하고 있다는 거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요즘은 돈까스를 잘하는 집들이 참 많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 등을 통해서 

맛과 함께 감성 마케팅으로 

비주얼만 봐도 어디 돈까스인지 알 정도로

유명한 곳도 있습니다.

 

 

당산에 위치한 고봉 함박 돈가스 집은

SNS 에서도 알려져 있지 않고, 

하물며 상호명을 검색해도

검색 자체가 나오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외로 돈가스와 냉모밀의

맛이 꽤 괜찮았기에 

앞으로 종종 당산동에 간다면

또 들러볼 만한 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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