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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강릉 주문진읍에 위치한 어민 수산 시장.

이자까야_ 2019. 8. 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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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주문진 어민 수산 시장

강원도 여행.

첫 목적지는 삼척.

삼척에서 이리저리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여행을 즐기다가

마지막 복귀 날.

돌아가는 길이지만

한 번 가보고 싶기도 하였고,

일도 좀 있어서 강릉 방향으로 향했다.

점심즈음 도착한 강릉에서

제일 먼저 가본 곳은 바로 시장이었다.


어민 수산 시장



강릉시 주문진 어민 수산 시장은

그 날, 그날 잡은 국내산 해산물이 올라오는 곳이라 한다.

직접 가보면 상당히 정겨운 모습인데

강릉에 살지 않아도

포장해가거나, 택배로 받을 수 있도록

구매 가능하니

선물용 혹은 싱싱한 해산물을

집에서도 맛 볼 요량으로 들러볼만 하겠다.




주문진 수산 시장


이번 여행은 가족 여행이라 

이 곳 저곳, 둘러보는 중에

부모님 의견을 많이 반영했었는데

수산 시장도 본인의 어머님께서 꼭 가보고 싶어하신 곳이다.

이 전에도 가보셨다 하여 찾아가서 

주차를 하고 나와보니 정면에

주문진 수산 시장이 보이더라.

하지만...

어머님께서 기억하시는 곳은 이 곳이 아니다?!

위 사진으로 보이는 곳은

현대적으로 잘 꾸며지고 상당히 깔끔하게 준비된

수산 시장이었다.



강릉 시장강릉 수산 시장


그리하야 다시 차를 끌고 

옆으로 5분 정도 이동하니

큰 간판은 안 보이나

현수막 같은 걸로 쓰여진

어민 시장이 보였다.

이 곳인가?! 해서 들어가보니 

맞다 맞다!!!

현대적이지도 않고, 

완전 시골스러운 장터 느낌.

정겨운 느낌이 매력있는 곳이다.

 


영상으로 본다면

대략 이런 느낌!

큰 규모라고 할 수는 없지만

쭈욱 늘어선 가게들이

정겹게만 보인다.



주문진 시장주문진 시장주문진 시장


거 참. 정겹고 보기 좋다. 

얼핏 보면 위생적이지도 않고

그냥 길거리에 대강 내다놓고 

판매하고 있다고 보일 수도 있지만

앞에가서 세세히보면

나름 깔끔하게 손질하고,

유지하고 관리되어 판매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뭐 대형 마트 같은 곳보다는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그래도 거북스럽거나 보기 좋지 않을 정도는 아니다.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충분히 끔하고 보기 좋은 정도.



주문진 시장주문진 어민 수산 시장주문진 어민 수산 시장


판매되고 있는 해산물 종류가 많다.

일단 제철 해산물들이 일단 주를 이룬다.

직접 잡아온 제철, 자연산 해산물이 대부분이기에

이 집, 저 집 비슷해보일 지 몰라도 

그만큼 많이 보이는 해산물은

그 때가 제철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으니 좋다.

본인이 방문 했을 때는 가자미와, 대구, 오징어가 제철이었다.


주문진 어민 수산 시장

이리 저리 구경다니면서

어머님께선 본인의 노하우로

괜찮은 가게를 물색하시고 계셨다.

그리고 선택하신 곳.

갓 잡은 대구를 판매하는 곳이었다.

복어와 다른 생선도 판매하고 있었지만

많은 종류를 취급 하진 않고

종류를 줄이고 3 - 4 가지의 생선에 집중하는 듯 했다.

선택과 집중...

백종원 선생이 생각이 나는구만.



이리 저리 손질법, 요리법을 물어보기도 하고,

어떻게 가져가야 하나~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

하나하나 무심한 듯 세세하게 설명해주신다.

이동 방법, 거리, 요리 등등에 따라 알맞게

알아서 척척 손질해주시는 사장님.



그렇게 전문가의 손길로 손질된 대구.

집에 까지 가져가는 것도 있었지만

집까지 돌아가며 친척 집에 들러서

선물 겸 이리 저리 나누어주실 요량도 있었기에

꼼꼼한 포장이 필요했다.

사장님께서는 박스 아저씨~~~ 박스~~~

하고 부르니 또 다른 전문가 등장!

박스에 착착 테이프 촤르륵 촤르륵 감아서 내어주신다.

요런 재래 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닌 가 싶다.

참고로 박스에 테이핑 해주시는 값은 따로 받으신다는 거!



주문진 어민 수산 시장주문진 어민 수산 시장


주문진 어민 수산 시장을 구경도 하고,

지인들에게 선물할 현지 자연산 해산물도 구매했고,

이제 남은 것은 식사다. 

점심 식사이기에 무엇을 먹을 까 고민을 하다가

철이 철이니 만큼 오징어 회를 맛보기로 하였다.

주문진에 방문 당시

이 곳 저곳, 길거리에서도 오징어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본인은 어민 수상 시장에서 오징어를 구매했다.



주문진 어민 수산 시장주문진 어민 수산 시장주문진 수산 시장


본인이 오징어를 구매한 곳은 

어민 수산 시장 중앙 가까이에 있는 백경호 라는 곳.

당시 오징어 뿐만 아니라 가자미, 볼락, 광어 등 등.

여러가지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 곳에선 구매 후 직접 회까지 떠주시니

시간 절약도 되고 

무엇보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좋았다는 점!




주문진 수산 시장


짜잔~ 금새 나온 오징어 회.

제철에는 역시 그 시기에 맞는 걸 먹어줘야지.

그게 보약 아니겠는가?!



주문진 수산 시장


오징어 회를 떳으니

어디로 가서 먹을까나~

어민 수산 시장 근처에는 다양한 가게들이 많다.

대부분 해산물을 판매하는 곳이지만

상차림 비용을 받고 

직접 떠온 회를

먹을 수 있게 자리 제공을 하거나

추가 조리를 해서 판매하는 곳도 꽤 있다.

참고로 이야기 하자면 본인이 방문할 때는 오징어가 철이었는데

게가 나올 때는 홍게 대게 등도 판매가 된다고 한다.

게도 물론 쪄주고 요리해주는 가게들이 많으니 

게 철에는 가서 게를 맛 보는 것도 좋겠다.




주문진 수산 시장


시장에서 너무 좋은 인연들만 만나서 였을까?!

식당 선택에는 실패했다....

오징어회가 맛있었던 건 기정 사실.

하지만 잘 못 된 선택으로...

식당의 청결도, 반찬 및 추가 주문 요리들의 맛 등...

실패.


하지만 시장과 시장 안에서 구매할 수 있었던 싱싱한 해산물.

그리고 친절했던 사장님들.

좋은 추억으로 남았기에 일단 포스팅.

만약 이 포스팅을 보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음식점 선택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길 바란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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